신채호(申采浩)가 지은 고려 말 무신 최영(崔瑩)에 관한 역사전기소설.
1909년 12월 5일부터 1910년 5월 27일까지 『대한매일신보』에 상편만이 연재된 미완의 작품으로, ‘동국거걸(東國巨傑)’이라는 관제(冠題)가 붙어 있다.
이 작품은 모두 8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보아 서론부와 최영의 영웅적 활약을 소개한 부분, 그리고 당시의 국내외의 형세와 구국항쟁책에 관한 부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전체적인 시각은 최영의 영웅상을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데 집중되어 있고, 그 가운데서도 특히 최영이 우왕과 함께 원명교체기(元明交替期)의 국제질서 변화에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하여 북벌계획을 수립, 구국영웅적인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한 점을 강조하였다.
이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한 실록적이고 전기적인 기술로서 근대적인 역사소설의 이행과정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민족수난기라는 시대적 상황 아래에서 애국심으로 주관화되어 사실(史實)이 지나치게 윤색되었다는 한계성이 나타나 있다.
독립 운동가이자, 언론인, 역사학자, 소설가이다. 호는 단재(丹齋), 일편단생(一片丹生), 단생(丹生)이다. 필명은 금협산인(錦頰山人), 무애생(無涯生), 열혈생(熱血生), 한놈, 검심(劍心), 적심(赤心), 연시몽인(燕市夢人)이다. 가명은 유맹원(劉孟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