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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5: 장끼전

장끼타령은 판소리 열두마당 가운데의 하나로 일명 자치가(雌雉歌)라고도 한다. 내용은 장끼가 까투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탁첨지가 덫에 놓은 콩을 먹고 죽게 되자, 까투리는 참새·소리개와 혼담을 하다가 홀아비 장끼를 만나 재혼하고 자손이 번창하였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꾸민 것이다. 송만재의 '관우희'와 이유원의 '관극시'에 '장끼타령'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에 널리 불린 것으로 보이나, 조선 말기에 전승이 끊어져 버렸다. 정노식의 '조선창극사'에도 '장끼타령'을 판소리 열두마당으로 꼽고 있고, 헌종-고종 때 판소리 명창 한송학이 잘 부른 것으로 되어 있다. 판소리 '장끼타령' 사설이 '장끼전'·'자치가'·'화충전'이라는 이름으로 소설로 남아 있으나 판소리 사설인만큼 3·4체로 되어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장끼타령은 판소리 열두마당 가운데의 하나로 일명 자치가(雌雉歌)라고도 한다. 내용은 장끼가 까투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탁첨지가 덫에 놓은 콩을 먹고 죽게 되자, 까투리는 참새·소리개와 혼담을 하다가 홀아비 장끼를 만나 재혼하고 자손이 번창하였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꾸민 것이다. 송만재의 '관우희'와 이유원의 '관극시'에 '장끼타령'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에 널리 불린 것으로 보이나, 조선 말기에 전승이 끊어져 버렸다. 정노식의 '조선창극사'에도 '장끼타령'을 판소리 열두마당으로 꼽고 있고, 헌종-고종 때 판소리 명창 한송학이 잘 부른 것으로 되어 있다. 판소리 '장끼타령' 사설이 '장끼전'·'자치가'·'화충전'이라는 이름으로 소설로 남아 있으나 판소리 사설인만큼 3·4체로 되어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장끼전'사설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의 '자치가', 김동욱의 소장의 '자치가', 서울대학교 도서관 소장의 '화충전'이 남아 있고, 일제 때의 딱지본이 있으며, 1955년 최상수가 '현대문학' 제8·9호에 교주하여 소개한 바 있다. 일제 때 판소리의 명창 김연수가 '장끼전' 사설을 가지고 소리를 붙여 '장끼타령'을 복원하여 오케 유성기판에 취입한 것이 남아 있으나 이것을 이어받은 명창이 없으며, 1970년대 박동진이 '장끼타령' 사설에 곡을 붙여 발표, 공연한 바가 있으나 이를 배운 자가 없다고 한다.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1책. 국문필사본. 조선 후기의 작품으로, 장끼·까투리 등 조류(鳥類)를 의인화한 우화적 작품이다.
일명 ‘장끼젼’·‘웅치전(雄雉傳)’·‘화충전(華蟲傳)’·‘화충가(華蟲歌)’·‘화충선생전’·‘자치가(雌雉歌)’ 등이라고도 한다.
장끼가 아내 까투리와 함께 아홉 아들, 열두 딸을 거느리고 엄동설한에 먹을 것을 찾아 들판을 헤매다가 콩 한 알을 발견한다. 굶주린 장끼가 먹으려 하니 까투리는 지난밤의 불길한 꿈을 말하며 먹지 말라고 말린다. 그러나 장끼는 고집을 부리며 그 콩을 먹자 덫에 치어 죽는다. 죽으면서 아내에게 개가하지 말라고 유언한다.
까투리는 장끼의 깃털 하나를 주워다가 장례를 치르는데, 문상왔던 갈가마귀와 물오리 등이 청혼하지만 모두 거절한다. 그러다가 문상 온 홀아비 장끼의 청혼을 받아들여 재혼한다.
재혼한 이들 부부는 아들딸을 모두 혼인시키고 명산대천을 구경하다가 큰물에 들어가 조개가 된다. 〈장끼전〉은 처음에 판소리의 한마당으로 불려지다가 뒤에 소설화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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