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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103: 탁류

<조선일보>에 연재(1937. 10-1938. 5)된 장편 소설. 식민지 시대의 혼탁한 물결에 휩쓸려 무너지는 한 가족과 그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당시 사회의 어두운 세태를 그린 작품. 특히, 계속된 불행 속에서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 '초봉'과 시대의 탁류에 휘말리지 않고 건강성을 지켜 나가는 '계봉' 두 자매의 삶의 모습이 대비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채만식 소설의 바탕은 아이러니이다. 부정적 인물을 소설의 전면(前面)에 내세우고 긍정적 인물을 후면(後面)에 두거나 희화화(戱畵化)할 때, 이 아이러니는 두드러진다. 특히, 부정적 인물들은 더욱 치밀하게 묘사되거나 확고한 신념의 소유자로 등장하며, 긍정적 인물들은 부정적 인물의 조롱의 대상이 되거나 소심한 심성을 지니고 등장한다. ..
<조선일보>에 연재(1937. 10-1938. 5)된 장편 소설. 식민지 시대의 혼탁한 물결에 휩쓸려 무너지는 한 가족과 그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당시 사회의 어두운 세태를 그린 작품. 특히, 계속된 불행 속에서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 '초봉'과 시대의 탁류에 휘말리지 않고 건강성을 지켜 나가는 '계봉' 두 자매의 삶의 모습이 대비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채만식 소설의 바탕은 아이러니이다. 부정적 인물을 소설의 전면(前面)에 내세우고 긍정적 인물을 후면(後面)에 두거나 희화화(戱畵化)할 때, 이 아이러니는 두드러진다. 특히, 부정적 인물들은 더욱 치밀하게 묘사되거나 확고한 신념의 소유자로 등장하며, 긍정적 인물들은 부정적 인물의 조롱의 대상이 되거나 소심한 심성을 지니고 등장한다.


채만식 (蔡萬植, 1902-1950)

전북 옥구 출생,서울 중앙고보를 거쳐 일본 와세다 대학 영문학과를 수학했고 <동아일보>, <조선일보>와 <개벽>사의 기자를 역임했다.그는 1924년 12월호 <조선문단>에 단편 <세길로>를 추천받고 등단. 그러나 본격적인 작품 활동은 1930년대에 접어 들어 <조선지광>, <조광>, <신동아> 등에 단편소설과 희곡 등을 발표하면서 시작. 1932년부터는 '카프'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으나 작품 경향으로 한때 그는 동반자 작가로 불리운 바 있다.
그의 작품은 초기에는 동반자적 입장에서 창작하였으나 후기에는 풍자적이고 토속적인 면에서 다루어진 작품이 많다.

대표작으로는 장편에 <탁류>(1937), <태평천하>(1937), 그리고 단편에 <레디 메이드 인생>(1934), <치숙>(1937) <논이야기> <역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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