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767

제석 (한국문학전집: 홍사용 01)

홍사용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332 2 0 1 2016-10-08
인물 김정수 (金正秀) 순후고풍(淳厚古風), 60여 세. 인 식 (仁植) 정수의 아들, 침착 성실, 27~8세. 이 씨 (李氏) 정수의 며느리, 28~9세. 가 애 (可愛) 정수의 손녀, 7~8세. 최태영 (崔台永) 정수의 집주인, 40여 세. 여 인 (女人) 바느질 맡긴 집의 행랑어멈, 30여 세. 시대 현대 시간 섣달 그믐날 오후 6시경으로부터 동 12시까지 그 동안에 일어난 일. 장경(場景) 그리 깨끗하지 못한 조선 실내. 정면은 밖으로 통하는 미닫이, 좌편은 아랫목, 우편은 장지, 장지 밖은 윗방이다. 방 안에는 종이로 바른 헌농짝, 헌반짓그릇, 쪽 떨어진 화로, 아무튼 모두 변변치 못한 세간이다. 그러나 그것도 아직 자리 잡..

출가 (한국문학전집: 홍사용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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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47 2 0 1 2016-10-08
인물 실달태자(悉達太子) 가비라성(迦毘羅城)의 왕자. 정반왕(淨飯王) 부왕. 파사파제부인(波闍波堤夫人) 태자의 이모이며 유모. 야수타라비(耶輸陀羅妃) 태자비. 기사고 - 다미 노래 잘하는 소녀. 행자(行者). 병노인(病老人). 병걸인(病乞人), 걸남녀(乞男女), 고행자(苦行者), 궁녀(宮女), 전도(前 導), 시종(侍從), 시위갑사(侍衛甲士), 갑사(甲士), 가희(歌姬), 무희(舞 姬), 나취수(喇吹手), 요발수(鐃鈸手), 小鼓[소고]잡이 어릿광대, 여악사 (女樂士), 기타 궁속(宮屬) 등 다수. 장소 인도(印度) 가비라(迦毘羅).

할미꽃 (한국문학전집: 홍사용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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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66 2 0 1 2016-10-08
할미꽃 인물(人物) 장대식(張大植) 의사 근 30세 미남, 침착한 동작. 정영명(丁鈴鳴) 간호부 34~5세 독신자 곰보. 도은옥(都隱玉) 간호부 18~9세 근대형 미인. 노 옹(老翁) 병자 60세 이상 기독교 독신자. 노동자(勞動者) 등 시일(時日) 현대, 2월 상순경, 눈 많이 온 일요일 아침. 장경(場景) 서울 어느 병원 진찰실, 우편은 출입구, 좌편은 일광을 받는 창, 창 외는 설경(雪景), 창 위는 시계, 정면은 벽, 벽에는 예수의 초상화, 위생 통계표 내과병계도 등, 그 밑에 침대, 중앙에는 의자 삼사각(脚), 침대 좌편은 의학용기구, 우편은 스팀. (도은옥은 실내 기구를 정돈하는 듯 창 옆에 섰고 장대식은 의자에 앉아 신문..

봉화가 켜질 때에 (한국문학전집: 홍사용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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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20 2 0 1 2016-10-08
귀영이는, 요사이 날마다 푸른 빛이 짙은 푸나무떨기 사이로 거닐 적마다, 한 가지의 느릿한 시름을 느낀다. 그것은, 봄이 그 리워짐이다. 오는 웃음보다도 가는 눈물이 그리울 세, 더구나 근심스러운 푸른 그늘보다는, 차라리 애타는 붉은 꽃숲이, 그리웠다. 그러나, 봄은 갔다. 꽃다운 봄은 가고 말았다. 온 땅의 모든 물건이, 애써 다투어 삶의 새 빛을 물들이느라고, 한창 버스럭거리며 속살거리던 그 얄궂은 봄은 가고 말았다.

복수 (한국문학전집: 이명선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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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549 2 0 79 2016-10-07
이 해 여름 나는 친우 피예시(比約席)와의 약속에 응하야 그의 별장에서 여름을 나게 되었다. 내가 갔을 때 거기에는 이미 손이 몇 사람 와 있었다. 하나는 의사 러사로스(勒沙洛斯) 하나는 신문기자 후리멍(□拉孟) 그리고 또 하나는 중학교원이라는 피예·모퉁(比葉·莫東)이라는 사람이였는데 나는 초면이었다. 이상하게도 우리들 몇 사람이 모다 독신자였든 것이다. 피예시의 별장은 F라는데 있어 거기는 경치 좋고 조용한 시골이였다. 시내ㅅ물이 마음을 둘러쌋다. 내가에는 벗나무(樺) 숲이 있고 그 사이사이에 집이 여러 채 드문드문 있는데 어느 것은 중세기식(中世紀式)의 높은 집이고, 어느 것은 새 양식(洋式)이였다.

내가 본 시인 김소월 군을 논함 (김동인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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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392 2 0 104 2016-10-05
나는 소월과 一面識[일면식]도 없다. 2,3 회의 文通[문통]은 있었지만 그 필적조차 기억에 희미하다. 내가 소월의 이름을 처음으로 기억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8,9년 전 잡지<創造[창조]>가 제 5호던가 6호던가쯤 되었을 때였었다. 그때 소월은 자기의 스승 岸曙[안서]를 介[개]하여 <창조>에 시를 한 편 투고하였다. 나는 그 원고를 보았다. 그리고 ‘不用品[불용품]’이라는 赤註[적주]를 달아서 왼편 서랍에 들어뜨렸다. 그때에 사용하던 안서의 원고용지는 좀 유다른 것이었었다. 掛紙[괘지]와 같이 접는 원고용지로서 가운데는‘岸嗜用稿[안기용고]’라고 인쇄하고 세로와 가로글자를 좇아서 1, 2, 3, 4 번호를 매긴 별한 원고용지였었다.

내가 본 시인 주요한 군을 논함 (한국근대문학선: 김동인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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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329 2 0 82 2016-10-05
3년 전에 〈現代評論[현대평론]〉에 ‘소설가의 시인평’이란 제목 아래 金億論[김억론]을 본 일이 있다. 그리고 연하여 조선 현대 시인 전부를 차례로 평하여 보려 하였다. 그러나 김억론을 발표한 뒤에 갑자기 나의 주위의 사정의 변화와 생활 상태의 격변 등으로 3년을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그 다음에 때때로 계속하여 쓰고 싶은 생각이 없지는 않았으나 참고서의 불비로 이렁저렁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이번 三千里社[삼천리사]에서 춘원, 요한, 파인 3인집을 한권 기증받고 책장 속에서 요한의 ‘아름다운 새벽’을 얻어 내어 우연히 요한의 아직껏 발표한 시 전부의 구비된 기회를 타서 이 글을 쓰려 붓을 잡은 것이다.

거목이 넘어질 때 (한국근대문학선: 김동인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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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306 2 0 41 2016-10-05
“안 됩니다. 몸을 숨기세요. 이곳을 피하세요. 복중(腹中)의 왕자를 탄생하고 기를 귀중한 임무를 생각하세요.” 낙엽진 수풀 ― 한 발을 내어짚을 때마다 무릎까지 낙엽에 축축 빠지는 험준한 산길을 숨어서 피해 도망하기 사흘. 인제는 근력도 다 빠지고 한 걸음을 더 옮길 수 없도록 피곤한 관주(貫珠)는 덜컥 하니 몸을 어떤 나무그루 아래 내어던지고 쓰러져 버렸다. 만년종사를 꿈꾸던 백제도 이제는 망하였다. 이것이 꿈이랴 생시랴.

논개의 환생 (한국근대문학선: 김동인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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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34 2 0 39 2016-10-05
진주성(晋州城)은 함락되었다. 임진란 때에 판관 김시민(判官金時敏)이 겨우 순천의 적은 군사로 십만 왜병을 물리친 만치 튼튼하던 이 진주성도 함락이 되었다. 이번에는 지키는 군사가 육만이 넘었다. 목사 서원례(牧使徐元禮)와 창의사 김천일(倡義使金千鎰)이 육만의 군사를 거느리고 왜병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마음놓고 있었다. 이전에 수천의 약졸로도 능히 십만의 적병을 물리쳤거늘 하물며 이번에는 그 때보다 수십 곱이 되는 군사가 아니냐. 이 군사로 적병을 못 물리칠 까닭이 없다. 넉넉한 군사 넉넉한 양식 어디로 보든지 진주성뿐은 함락될 듯싶지 않았다.

2월 창작평 (한국근대문학선: 김동인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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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88 2 0 40 2016-10-04
지금이 2월 5일- 지금까지에 발행된 2월호 잡지로 눈에 띄는 것이〈中央〉[중앙],〈新東亞〉[신동아],〈新家庭〉[신가정],〈朝鮮文壇〉[조선문단],〈三千里〉[삼천리] 등이요,〈開闢〉[개벽]도 아직 2월호는 나지 않고 〈삼천리〉에는 신작이 없으니 중앙과 동아 계통의 두 잡지와 〈조선문단〉을 본 바로써 거기 발행된 소설을 토론할 밖에는 없다. 먼저 〈신동아〉부터 보자면 계속물인 嚴興燮[엄흥섭] 씨의「苦悶」[고민]과 朴花城[박화성]씨의 「理髮師」[이발사] 全篇[전편]과 李無影[이무영]씨의「山家」[산가] 全篇[전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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