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777

옹고집전

작자 미상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889 2 0 46 2014-08-07
흥부전의 '놀부'와 옹고집전의 '옹고집'은 심술이 많고 인색하다는 점에서 그 인간형이 비슷하다. '옹고집'과 '놀부' 모두 조선 후기 계층의 분화에 따라 등장한 신흥 서민 부자 계층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들 중에는 극단의 이기적인 행동과 사회 윤리를 무시하는 부도덕한 행위를 자행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옹고집전'은 '흥부전'과 함께 바로 이런 악덕 서민 부자에 대한 일반 서민들의 반감을 기반으로 한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소설로 볼 수 있다. 현대 소설에서도 이와 같은 놀부형 인물이 등장하는데, 채만식의 '태평천하'에서 윤직원은 일제가 조장한 상업자본주의에 기생하여 자신의 부를 늘린 대표적인 인물이다. 또한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에서의 '이중성' 같은 인물을 옹고집..

이춘풍전

작자 미상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745 2 0 81 2014-08-07
판소리로 불렸다는 기록은 없으나, 문체나 사설 면에서 판소리의 영향을 받아 창작된 판소리계 소설이다. 여러 종의 이본이 있으나, 시기가 앞서면서도 내용이 풍부한 서울대 가람문고본을 원본으로 했다. <이춘풍전>은 조선 시대 말기에 이루어진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구성 방식, 서술 시점, 공식적 표현구, 문체 및 서사 진행 투어 등에서 판소리와 깊은 관련이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상품경제의 발달과 자본의 발달 등 근대화 이행기에 놓인 당대의 세태를 재물을 탕진하는 한량을 중심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계우사>와 유사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춘풍전>은 문제적 인간의 길들이기 방식이라는 공통된 작품 내적 구조를 견지하면서도 <계우사>와 달리 작품 전면에 춘풍의 ..

배비장전

작자 미상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635 2 0 8 2014-08-07
조선 후기에 지어진 작자 미상의 고전소설. 1권 1책. 국문구활자본. 판소리로 불리어진 〈배비장타령 裵裨將打令〉이 소설화된 작품이다. 판소리 열두마당에 속하지만, 고종 때 신재효 ( 申在孝 )가 판소리 사설을 여섯마당으로 정착시킬 때 빠진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이미 〈배비장타령〉은 판소리로서의 생명을 잃어 가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그런데 신재효가 창작한 것으로 보이는 〈오섬가 烏蟾歌〉에 〈배비장전〉의 한 부분인 애랑과 정비장의 이별 장면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또 배비장이 애랑에게 조롱당하는 사실이 서술되어 있기도 하다. 이런 점으로 보아, 이 시기까지 〈배비장타령〉은 부분적으로 불리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1938년에 〈배비장전〉은 판소리가 창..

임경업전

작자미상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624 2 0 33 2014-08-06
≪임장군전≫의 주인공은 실존 인물인 임경업이다. 그러나 작품에 등장하는 그의 모습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실제 임경업은 어린 나이에 부친을 여의고 가족을 부양하거나 농사를 짓지 않았다. 이런 모습은 영웅을 주인공으로 하는 다른 소설에서 주인공이 고귀한 가문의 인물인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또한 임경업이 남경동지사를 수행하고 호국 청병대장으로 출전해서 가달과 싸워 항복을 받고 돌아오는 대목은 완전한 허구다. 고난을 이겨내고 민중의 삶을 살며 국제적으로 뛰어난 인물로 형상화된 임경업은 극적 효과를 가질 뿐 아니라 당시의 민중들에게 희망이 되었고 위안이 되었다.

민옹전

박지원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992 2 0 24 2014-08-06
1757년(영조 33) 박지원(朴趾源)이 지은 한문 전기(傳記). 실존 인물인 민유신(閔有信)이 죽은 뒤에 그가 남긴 몇 가지 일화와 작자 스스로 민유신을 만나 겪었던 일들을 엮고 뇌(柰 : 죽은 사람의 생전의 공덕을 기리는 글)를 붙인 전기이다. ≪ 연암별집 燕巖別集 ≫ <방경각외전(放揭閣外傳)>에 실려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양(南陽)에 사는 민유신은 이인좌(李麟佐)의 난에 종군한 공으로 첨사(僉使)를 제수받았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뒤로 벼슬하지 않았다. 민유신은 어릴 때부터 매우 영특하였다. 그는 옛사람들의 기절(奇節)과 위적(偉蹟)을 사모하여 7세부터 해마다 고인들이 그 나이에 이룬 업적을 벽에다 쓰고 분발하였다. 그러나 아무런 일도 이루지 못한다..

유충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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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720 2 0 68 2014-08-06
명의 정통제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정통제는 토목의 변으로 적국의 포로가 되기도 한 군주로, 이러한 배경하에서 정통제는 난징에서 다른 곳으로 천도하려 하나 창해국에서 온 외교사절인 임경천의 권유로 천도할 생각을 접는다. 이 때 정언주부(正言主簿) 직에 있는 유심이라는 신하가 있었는데 개국 공신의 자손으로 부와 명예를 누리고 있었으나 자식이 없었다. 이를 우려하여 부인 장씨와 의논하여 형산에 빌어 태몽을 꾼다. 꿈의 내용은 자미원의 화신이 청룡을 타고 와 청룡을 놓아 보내고 자신은 장씨의 품 속으로 뛰어드는 것이었고, 이후 장씨는 태기가 있어 자식을 얻게 되는 데, 이 자식이 주인공 유충렬(劉忠烈, 류중례)이다. 자미원(유충렬)은 천계에서 익수와 불화하여 상..

모르는 여인

이광수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476 2 0 59 2014-08-05
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나는 팔십이 가까우신 조부님과 일곱 살밖에 안 되는 누이동생 하나를 떠난지 반년만에 찾아서 서울에서 내려갔다. 내가 지난해, 즉 노일 전쟁이 터져서, 내 고향인 〇〇에서 노일 양군의 첫 접전이 있은 것은 봄이어니와, 그 여름에 조부님 앞에서 배우던 맹자를 「과거도 없는 세상에 이것은 배워서 무엇하오?」하고 집어던지고 서울 길을 떠날 때에는 집에는 늙은 서조모 한 분이 계셨으나, 내가 서울 올라가 있는 동안에 그 허리 꼬부라진 서조모마저 돌아가시고, 조부님은 어린 손녀인 내 누이동생 하나를 데리고 전 집을 지닐 수 없어서 팔아가지고 조부님의 외가 되는 동리에서 고개 하나 새에 둔 외따른 조그마한 집, 이 이상 더 작을 수는 없다 하리만큼 조그마..

최치원전

작자 미상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674 2 0 19 2014-08-06
말기의 학자·문장가인 최치원에 관한 설화. 최치원이 당나라에 있을 때의 일화에 관련된 문헌설화이다. 한 편의 설화이기는 하나 내용 구성면에서 다분히 소설적 면모를 띠고 있어 소설로 보는 경우도 있다. 이 설화는 원래 ≪수이전 殊異傳≫에 수록되었던 것이 뒤에 성임(成任)의 ≪태평통재 太平通載≫ 권68에 ‘최치원(崔致遠)’이라는 이름 아래 전재되어 있고, 그 뒤 권문해(權文海)의 ≪대동운부군옥≫ 권15에는 ‘선녀홍대(仙女紅袋)’라는 이름으로 수록되어 전한다.

옥단춘전

작자미상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838 2 0 34 2014-08-06
<옥단춘전>은 서로 도우며 살 것을 맹세한 두 사람의 우정의 변화와 의로운 기생 옥단춘의 순정을 그린 애정소설이다. 이 작품은 조선 후기에 널리 읽혔던 작품인데, 작자가 누군지는 알 수 없다. 이 작품의 남주인공 이혈룡과 김진희는 각각 정승의 아들로 태어나 동문수학(同門受學)하면서 친형제처럼 가까이 지냈다. 두 사람은 세의(世誼)를 지키면서 서로 도울 것을 굳게 맹세했다. 그런데 이혈룡은 과거에 낙방하고 궁곤하게 되었고, 김진희는 과거에 급제한 뒤 평안 감사가 되었다. 혈룡이 도움을 청하려고 진희를 찾아가니, 진희는 거지 차림으로 찾아온 혈룡을 대동강에 빠뜨려 죽이려 했다. 이때 감사를 모시고 있던 기생 옥단춘이 혈룡의 비범함을 보고, 사공을 매수하여 혈룡을 살리고 아름다..

북국사신

이효석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547 2 0 17 2014-08-06
이효석의 단편소설이다. 북국의 이 항구에 두텁던 안개도 차차 엷어 갈 젠 아마 봄도 퍽은 짙었나부에. 그동안 동지들과 무사히 건투하여 왔는가? 항구에 안개 끼고 부두에 등불 흐리니 고국을 그리워하는 회포 무던히도 깊어 가네. 내가 이곳에 상륙한 지도 어언 두 주일이 넘지 않았나. 그동안 찾을 사람도 찾았고 볼 것도 모조리 보았네. 모든 인상이 꿈꾸고 상상하던 것과 빈틈없이 합치되는 것이 어찌도 반가운지 모르겠네. 남녀노소를 물론하고 다같이 위대한 건설사업에 힘쓰고 있는 씩씩한 기상과 신흥의 기분! 이것이 나의 얼마나 보고저 하고 배우고저 한 것인지 이것을 이제 매일같이 눈앞에 보고 접대하는 내 자신 신이 나고 흥이 난다면 군도 대강은 짐작할 수 있겠지. 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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