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777

마의태자

이광수 | 도디드 | 2,000원 구매
0 0 771 2 0 41 2014-02-16
본명은 김일(金鎰)이며, 마의태자라는 말은 별칭으로 마로 된 옷을 입고 다녔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라 제56대 임금인 경순왕과 죽방왕후(...) 사이에서 태어났다. 후백제에 정변이 일어나 신검이 즉위하고 건국왕 견훤이 금산사에 유폐되었다가 고려에 귀부하는 사태가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사실상 후삼국시대를 통일할 대세가 고려로 정해지자,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은 대세를 거스르지 못하고 고려에 항복하기로 결정했다. 마의태자는 여기에 반대하였으나 결국 왕의 뜻을 막지 못하고 신라는 고려에 항복하고 만다. 마의태자는 아버지를 따라 개경으로 가지 않고 개골산(=금강산)으로 가버리고 삼베(마)로 만든 옷을 입고 가난하게 살았으며, 그 때문에 마의태자라는 별명을 가지..

도산 안창호

이광수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1,143 3 0 85 2014-02-01
『도산 안창호』는 춘원 이광수가 발표했던 작품으로 도산 안창호에 대한 모든 인생역정을 통해서 교육이념과 민족정신으로 이어지는 애국애족 정신 그리고 진정한 자아와 민족의 혁신을 이룩하려 했던 안창호의 평전이라고 할 만큼 많은 사상과 정신이 깃들어 있는 작품입니다. 그는 대한 독립운동의 순교자인 동시에 대한민국 민족의 완성운동에 최초 순교자였습니다. 조국의 강산과 민생을 살피며 많은 주변인을 구하려 애썼고 자아 혁신과 민족 혁신이라는 두 표어를 내걸고 동포들의 큰 뜻을 유지하려는데 포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그는 민족 운동이념의 전체의 큰 틀 안에서 민족 개개인의 자아가 가식에서 성실로 이기심에서 애국애족으로 서로 미워하는 것과 서로 배제하는 것, 서로 돕는..

그믐밤

최서해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602 2 0 71 2014-08-04
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삼돌의 정신은 점점 현실과 멀어졌다. 흐릿한 기분에 싸여서 한 걸음 한 걸음 으슥하기도 하고 그저 훤한 것 같기도 한 데로 끌려 갔다. 수수깡 울타리가 그의 눈앞을 지나고 꺼뭇한 살창이 꿈속같이 뵈는 것은 자기집 같기도 하나, 커단 나무가 군데군데 어른거리고 퍼런 보리밭이 뵈는 것은 이웃 최돌네 집 사랑뜰 같기도 하고, 전번에 갔던 뫼 같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것이 어딘 것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고, 또 그 때문에 기분이 불쾌하지도 않았다. 그는 자기가 앉았는지 섰는지도 의식치 못 하였으며 밤인지 낮인지도 몰랐다. 그의 눈은 그저 김 오른 거울같이 모든 것을 멀겋게 비칠 뿐이었다.

봉별기

이상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821 2 0 84 2014-07-08
이상의 단편소설이다. 스물세 살이요―---삼월이요―--- 각혈이다. 여섯 달 잘 기른 수염을 하루 면도칼로 다듬어 코밑에 다만 나비만큼 남겨 가지고 약 한 제 지어 들고 B라는 신개지(新開地) 한적한 온천으로 갔다. 게서 나는 죽어도 좋았다. 그러나 이내 아직 기를 펴지 못한 청춘이 약탕관을 붙들고 늘어져서는 날 살리라고 보채는 것은 어찌하는 수가 없다. 여관 한등(寒燈) 아래 밤이면 나는 늘 억울해 했다. 사흘을 못 참고 기어이 나는 여관 주인영감을 앞장세워 밤에 장고소리 나는 집으로 찾아갔다. 게서 만난 것이 금홍(錦紅)[1]이다. “몇 살인구?” 체대(體大)가 비록 풋고추만하나 깡그라진 계집이 제법 맛이 맵다. 열여섯 살?

해돋이

최서해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593 2 0 54 2014-07-06
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끝없는 바다 낯에 지척을 모르게 흐르던 안개는 다섯점이 넘어서 걷히기 시작하였다. 뿌연 찬 김이 꽉찬 방안같이 몽롱하던 하늘부터 멀겋게 개이더니 육지의 푸른 산봉우리가 안개 바다 위에 뜬 듯이 우뚝우뚝 나타났다. 이윽하여 하늘에 누릿한 빛이 비치는 듯 마는 듯할 때에는 바다 낯에 남았던 안개도 어디라 없이 스러져 버렸다. 한강환(漢江丸)은 여섯시가 넘어서 알섬[卵島]을 왼편으로 끼고 유진(楡津) 끝을 지났다. 여느 때 같으면 벌써 항구에 들어왔을 것이나 오늘 아침은 밤 사이 안개에 배질하기가 곤란하였었으므로 정한 시간보다 세 시간 가량이나 늦었다.

큰물진뒤

최서해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713 2 0 65 2014-07-04
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닭은 두 홰째 울었다. 모진 비바람 속에 울려 오는 그 소리는 별다른 세상의 소리 같았다. 비는 그저 몹시 퍼붓는다. 급하여 가는 빗소리와 같이 천장에서 새어 내리는 빗방울은 뚝뚝, 뚝뚝 먼짓구덩이 된 자리 위에 떨어진다. 그을음과 빈대 피에 얼룩덜룩한 벽은 새어 내리는 비에 젖어서 어스름한 하늘에 피어오르는 구름발 같다. 우우 하고 불어오는 바람에 몰리는 빗발은 간간이 쏴― 하고 서창을 들이쳤다. "아이구 배야! 익힝 응 아구 나 죽겠소!" 윤호의 아내는 몸부림을 치면서 이를 빡빡 갈았다. 닭 울 때부터 신음하는 그의 고통은 점점 심하여졌다. 두 손으로 아랫배를 누르고 비비다가도 그만 엎드러져 깔아 놓은 짚과 삿자리를 박박 긁..

백금

최서해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633 2 0 33 2014-07-04
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나는 더 참을 수 없다. 그저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다. 나는 나도 알 수 없는 힘에 지배되어 팔을 벌리고 눈을 뜨면서 벌떡 일어난다. 결국 굳센 내 두 팔에 잔뜩 안긴 것은 나를 덮었던 이불이다. 내 눈앞에는 으스름한 창문이 보일 뿐이다. 나는 한숨을 휴 쉬었다. 지금 그것이 허깨비인 줄 모르는 것이 아니로되, 그래도 무엇이 보일 듯하고, 무엇이 들릴 듯하게 마음에 켕긴다. “백금아! 백금아! 백금아…….” 나는 나도 알 수 없이 구석을 노려보면서 나직이 불렀다. 보이기는 무엇이 보이며, 들리기는 무엇이 들려? 으슥한 구석에 걸린 의복이 점점 환하게 보이고 창을 스치는 쌀쌀한 바람 소리만 그윽할 뿐이다. “흥! 내가 미..

기아와 살육

최서해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645 2 0 51 2014-07-04
줄거리: 경수는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세 살 난 딸 학실이를 데리고 사는 가장이다.그러나 직업이 없다. 그래서 집안 형편이 어렵다. 집세를 낼 방법이 없고,아내는 풍(風)으로 앓고 있다. 이런 자신의 사정이 자기 탓인 것도 같고, 사회의 부조리 때문인 것도 같아서 화가 난다. 아내의 증세가 심해지자 의사를 부르지만 돈이 없으므로 막막하다. 의사는 그의 사정을 파악하고 돈은 나중에 갚아도 좋다며 계약서를 써 준다. 아내는 좀 나아졌지만, 약국에서 약을 짓지 못하고 돌아온다. 그런데 어머니가 밖에 나갔다가 다른 사람의 등에 업혀서 돌아온다. 중국인 집의 개에게 물린 것이다. 그것을 본 아내는 다시 풍증이 일어나고, 학실이는 아무 것도 모르고 할..

추월색

최찬식 | 도디드 | 1,500원 구매
0 0 718 2 0 48 2014-08-02
최찬식 ( 崔瓚植 )이 지은 신소설. 1912년 회동서관 ( 匯東書館 )에서 간행하였다. 1900년대 초기 개화된 젊은이들의 애정을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일본·만주·영국까지 확대된 무대 안에 전개시킨 전형적인 애정신소설이다. 김승지의 아들 영창과 옆집에 사는 이시종의 딸 정임은 어려서 정혼한 사이로서, 매우 친하게 지냈다. 그러나, 영창이 열살 때 그의 아버지가 평안도 초산 군수로 간 뒤 민란(民亂)으로 인하여 소식이 끊기자, 정임의 부모는 정임을 딴곳으로 시집보내려 한다. 이에 집을 나온 정임은 온갖 고난 끝에 일본에서 여학교를 마친다. 한편, 초산에서 김승지 내외는 난민에게 붙잡혀가고 부모를 찾아 헤매던 영창은 강가에 쓰러지는데,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영국인 자..

박돌의 죽음

최서해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1,173 2 0 106 2014-08-02
이 작품은 1925년 <조선문단>에 발표된 단편소설로, 궁핍한 삶의 처절한 체험이 반영되어 있어 그의 작품 경향인 <신경향파> 문학 의식이 깊이 있게 투영되어 있다. 특히, 1920년대 경향 소설들의 대체적인 주제인 기아와 살육, 방화 등 현실의 처참한 생활상이 이 작품에도 사실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이 작품은 <기아와 살육>과 함께 이러한 당시 경향 문학의 전형적인 유형의 소설로 꼽힌다. <박돌의 죽음>이라는 제명(題名)에서 보여 주듯이 이 소설은 박돌의 죽음을 중심 구조로 하면서 고난에 찬 하층 생활인들의 저항과 반항을 주제로 한다. 이러한 처절한 삶에 밀착된 반항과 저항은 바로 가진 자들의 비도덕성과 비인간적 태도에 정면으로 반항하는, 당대 하층민들의 삶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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