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선 | 도디드 | 5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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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8
柱陽郡[주양군]에 銀井[은정]이 있어 팔수록 깊이 들어갔다. 漢[한]나라 때에 촌인 焦先[초선]이란 이가 노상에서 三[삼]노인을 만나니, 온 몸이 하얀데 말하기를, 「나를 너무들 괴롭게 굴기로 시방 다른 데로 가는 길이로다」 하거늘, 先[선]이 怪[괴]인 줄 아고 칼로써 찍으니, 三翁[삼옹]이 지팡이로 칼을 받으며 문득 간 곳이 없는데, 그 부러진 지팡이를 보니 곧 은이요, 그 井[정]에서는 다시 은이 나지 아니하였다. 하고, <閒窓括異志[한창괄이지]>에, 우리 집이 전성하였을 때에 東廡(동무)로써 書塾[서숙]을 삼았더니, 그 西南隅[서남우]가 뒤에 근처 백성 王[왕]씨의 집이 되었는데, 王[왕]이 본즉 그 집에 밤마다 白衣人[백의인]이 나와 다니거늘, 그것이 怪[괴]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