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772

SMB 성경주석: 창세기 15장

윤득남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1,245 6 0 28 2017-09-18
창세기 15장은 아브라함의 이야기 구조에서 가장 중심에 서 있을 뿐 아니라 학자들 사이에서도 긴 아브라함의 이야기 중에서도 가장 핵심으로 간주되어 왔다. 본문은 크게 두 섹션으로 나뉘며 아브라함이 자손(1-6절)과 땅(7-21절)을 약속받는 일로 구분된다.

SMB 성경주석: 창세기 14장

윤득남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816 6 0 14 2017-09-17
처음 볼 때에 13장과 14장 사이의 연관성은 약한 것으로 보인다.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도 이 두 이야기는 아주 먼 관계에만 있는 것으로만 보인다. 이 단락은 앞 장의 시기에 대한 언급이 없이 ‘당시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 ... ...’라는 시대적 배경과 함께 약간은 갑작스럽게 시작한다. 마찬가지로 이야기의 배경장소도 헤브론에 있는 아브라함의 장막으로부터(13:18) 국제적인 중요성을 띠는 사건인 네 왕들의 전쟁으로 갑작스럽게 옮겨간다(14:1-11). 하지만 이야기 내의 몇 몇 표시들은 저자가 14장을 앞의 내용과 밀접하게 연관시켜서 읽혀지도록 의도했음을 보여준다.

혈서삼태 (한국문학전집: 이상 03)

이상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44 2 0 10 2017-09-02
내가 불러 주고 싶은 이름은 ‘욱(旭)’은 아니다. 그러나 그 이름을 욱이라고 불러 두자. 1930년만 하여도 욱이 제 여형단발(女形斷髮)과 같이 한없 이 순진하였고 또 욱이 예술의 길에 정진하는 태도, 열정도 역시 순진하였다. 그해에 나는 하마터면 죽을 뻔한 중병에 누웠을 때 욱은 나에게 주는 형언하기 어려운 애정으로 하여 쓸쓸한 동경 생활에서 몇 개월이 못 되어 하루에도 두 장 석 장의 엽서를 마치 결혼식장에서 화동이 꽃 이파리를 걸 어가면서 흩뜨리는 가련함으로 나에게 날려 주며 연락선 갑판상에서 흥분하였느니라.

백석론 (한국문학전집: 오장환 01)

오장환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43 2 0 35 2017-09-02
백석을 모르는 사람이 백석론을 쓰는 것도 일종 흥미있는 일일 것이다. 하나 시집 ⟪사슴⟫이외에는 그를 알지 못하는 나로서 그를 논한다는 것은 더욱이 제한된 매수로서 그를 논한다는 것은 쉬운 일일 수 없다. 남을 완전히 안다는 것도 결국은 자기 견해에 비추어가지고 남을 이해하는 것인 만큼 불완전한 것인데 더욱이 그의 시만을 가지고 그의 전 인간을 논하는 것은 대단 불가한 일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백석론은 씨의 작품을 통하 여서 본 씨 자신의 인간성과 생활을 논위함이라고 변해(辨解)를 해야만 한다.

파리의 어머니날 (한국문학전집: 나혜석 09)

나혜석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13 2 0 29 2017-09-02
파리 여자라면 사치나 하고 놀기나 잘 하는 줄 알지만 그렇지 않다.알뜰살뜰하게 오밀조밀하게 앙실방실하게 아양도양하게, 사접시를 깨뜨리게 깔깔 대고 깨가 옥실옥실 쏟아지듯 속살거려, 사람 그것이 곧 그대로 예술품이어서 싫증이 없고 고통을 잊고 비애가 없는 그날그날 새 기분을 창작해 내는 파리 가정의 주부생활이다.

단군신전의 고의

최남선 | 도디드 | 2,000원 구매
0 0 184 2 0 5 2017-09-02
戊辰年[무진년]을 歷史的[역사적]으로 回顧[회고]한다 하면, 그것이 檀君[단군] 建國[건국]이라는 朝鮮史[조선사]誕生[탄생]의 大事實[대사실]로써 絶對[절대]한 感激[감격]을 자아내게 됩니다. 미상불 朝鮮[조선] 國土及[국토급] 民族[민족]의 會同的[회동적] 新出發[신출발]인 新羅[신라]의 三國統 一[삼국통일]도 戊辰年[무진년]의 일이며(二一週甲[이일주갑] 前[전]), 朝鮮國土及民族[조선국토급민족]의 운명을 鴨綠江[압록강]의 이쪽으로

십자가 위에서 (오늘의 말씀 04)

윤득남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27 2 0 25 2017-09-12
십자가는 참 무서운 형벌이다. 인간이 발명한 처형 수단 중에 가장 극심한 고통 가운데 죽게 만드는 방법이다. 단순히 총살이 아니다. 총살이나 단두대처럼 순식간에 죽는 것이 아니질 않는가? 아주 오랜 기간 고통받으면서 죽는 것이다.

구룡산의 경개 (한국문학전집: 허민02)

허민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27 2 0 12 2017-09-13
장자골은 구룡산(九龍山) 기슭에 벌려진 칠십 호나 되는 빈한(貧寒)한 산촌(山村)이었다. 여기 사는 사람들은 하늘을 섬기고 산신(山神)을 떠받치고 그런 반면 거의 굶주려 가며 생활의 절망에서 내일의 실낱같은 희망을 가져 분(憤)도 내고 웃음도 웃었다.

가로의 요술사

이효석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60 2 0 21 2017-09-13
“자 똑똑히 들어보세요, 똑똑히.” 다 낡아서 구리쇠빛으로 변한 양복바지를 푸른빛 나는 오버로 감추고 머리에는 합 같은 검은 토이기 모자를 쓴 호리호리한 사나이는 부르짖었다. 십자가 한편에는 어느덧 군중의 파도를 일으켜 그를 복판에 두고 쭉 돌려서 사람의 담을 쌌다.

가지말게

백신애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84 2 0 38 2017-09-13
다 찌그러져가는 우막집! 이 까짓 것을 누가 단 일 원이라도 내고 사 줄 사람이 있으랴! 오십 호나 살던 동리에 지금은 거의 절반이나 만주로 떠나간 후이니 빈집이 많은 이 동리에서 누구가 그 중에도 제일 험한 이 집을 구태여 사려 할 리가 있겠나!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kr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