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783

고대의 정치학

안국선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97 2 0 1 2017-10-06
정치학을 연구코자 한다면 , 고대의 학자가 앞장서 부르짖으며 인도한 학설의 일반을 먼저 엿볼 필요가 있으니, 대체로 보아서 고대의 정치학은 근세 의 정치학으로 하여금 발달케 한 원인이다. 흄Thomas Ernest Hulme씨가 말하기를, “과거를 알라! 과거를 알지 못하면 현재를 알 수 없으니 장래를 어찌 알겠는가?”라 함은 이러한 진리를 표시함이구나. 그러므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법칙은 정치학 연구자에게 매우 필요함이니 학자가 과거의 오 해를 발견함으로써 창조하는 바가 없으면 어찌 장래 정치학의 진보를 꾀할 수 있겠는가?

3 일간

이효석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31 2 0 1 2017-09-30
눈이 하아얗게 쌓이다. 노는 날. 일요일 외의 노는 날이란 언제든지 유달리 반갑다. M지의 창작란을 읽다. 그달 잡지가 책상 위에 그득히 쌓여 눈앞에 어른어른하는 동안에 는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월초에 그달 잡지는 ─ 적어도 창작란만은 다 읽어 버리겠다는 작정이 달마다 틀어져 요사이 와서는 월초는새로 잡지와 씨름하다 나면 어느덧 한달 30일이 다 가는 것이다.

대하를 읽고서

채만식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194 2 0 1 2017-09-30
남천(南天)이 단편소설로는 이미 출중한 역량을 보여주었지만 장편소설에 있어서는 아직 미지수인 채 명일을 기다리는 작가였었다. 그러하던 그가 세 태로부터 풍속을 돌고 가족사(家族史)에까지라는 로망 개편의 이론을 도창(導唱)하던 끝에 장편을 드디어 쓰기 시작했다는 소식은 나로 하여금 적지 않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서 결과를 기다리게 했었다. 더우기 그의 이번 작(作)이 우리가 싫으나따나, 매일매일 이천 자 미만이라는 인색한 분량을 가지고 낯간지러운 스릴이나 흥미거리를 위조하며 독자의 비위를 맞추는 걸로 시사(是事)할 뿐, 어느결에 소설의 본의를 잊어버리고 마는 그러한 신문소설이 아니라 조선에 있어서는 첫시험으로, 단 한가지만 빼고 그 외에는 천하에 아무것에도 제약을 받지..

챔피언

박인환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07 2 0 1 2017-09-30
다른 외국 영화가 아메리카 영화에 전연 추종하지 못하는 몇 가지 소재 중에서도 권투영화는 더욱 가망이 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챔피 언」을 권투영화로서 생각지 않으며 어디까지나 하나의 운동선수를 통하여 본 미국 사회에 대한 냉혹한 비판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비판이란 반드시 그 사회와 구조가 옳고 그르다는 것을 지탄하는 것이 아니라 「챔피언」은 물질문명의 일단면을 미치 케리(커크 더글러스)가 가난한 부랑자에서 챔피언이 되고 죽을 때까지의 여러 경우를 밟으며 잘 묘사하고 있다.

SMB 성경주석: 창세기 17장

윤득남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365 9 0 10 2017-09-30
아브라함에 대한 나이의 언급은 이스마엘의 출생에 관한 앞의 이야기와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16장의 마지막 구절에서 아브라함은 이스마엘이 태어났을 때 86세였다. 17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한번 나이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데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았을 때 그의 나이가 99세였고 (24절) 이스마엘이 13세였음을(27절) 상기하게 된다.

등하만필

이명선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381 2 0 24 2017-09-30
언젠가 民國[민국] 23年頃[년경]이었겠는데, 北京[북경]의 몇몇 國立銀行[국립은행]의 紙幣[지폐]가 나날이 信用[신용]을 얻어서 참으로 旭日昇天之 勢[욱일승천지세]였다. 從來[종래] 現銀[현은]을 固執[고집]하던 시골띠기들까지도 이것이 便利[편리]하고 確實[확실]하다는 것을 알고 서슴지 않고 이것으로 去來[거래]하며 使用[사용]하였다고 한다.

마음의 꽃

방정환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259 2 0 16 2017-09-30
옛날 옛적 어느 나라에 어질고 착하신 나라님이 한 분 계셨습니다. 그 나라님이 다스리고 계신 나라는 그리 넓지는 아니한 조그마한 나라였으 나 경치든지 무어든지 그린 , 그림같이 아름답고 깨끗한 좋은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토지가 몹시 기름져서 곡식이 잘 되므로, 일반 백성들은 늘 좋은 옷을 입고, 늘 좋은 음식을 먹고 놀면서 일이라고는 1년에 봄과 가을, 두 번밖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모두들 부자 살림을 할 뿐이요, 구차하게 지내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춘조

김소월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88 2 0 1 2017-09-30
몃날동안양긔업시캄캄하고 바람부던날은 지나갓다. 어제부터 비로소맑앗다. 그러나 바람은몹시부러서 애닯은가슴에 길손의心事[심사]를부어주엇다. 어제저녁에도 느즌잠 야윈을어리다가 오늘아츰에도상우에서니러나니 붉은 해빗이 창에가득히쏘엿다.

SMB 성경주석: 창세기 16장

윤득남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634 5 0 22 2017-09-22
하갈과 아브라함의 사건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더 큰 틀 안에서 의미가 확대되는 이야기이다. 개인으로서의 아브라함과 하갈을 넘어서서 모세오경 전체의 주제와도 연결된다. 첫 번째로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하갈이 사라의 여종으로서 ‘애굽’사람이라는 것이다. 애굽은 이전 15장 말미의 여러 족속의 목록이 등장하는 가운데 첫번째로 등장하는 이방인이다. 그리고 이후에 신명기 7:1-6에서는 이방인의 아내를 취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율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이방인 아내를 취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

멋진 날들

윤득남 | 도디드 | 2,000원 구매 | 500원 10일대여
0 0 346 3 0 17 2017-09-01
1980년대 경북의 한 시골에서 자라난 용수에게는 아름다운 기억들이 많이 있다. 아스팔트 도로가 깔리기전 시골의 신작로. 버스라곤 두 시간 마다 밖에 없었다. 모든 것이 불편했고 먹을 것도 넉넉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와 생각해보니 추억하고 싶은 아름다운 기억들에 대한 주인공 용수의 회상이다. 어릴 적 시골에서 뛰돌며 경험한 사건, 사고들을 평이한 문체로 풀어냈다. 어른이 되어 돌아보니 모두가 소중한 일들이었다. 함께 나누고 싶은 멋진 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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