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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한국문학전집: 이광수 02)

이광수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39 2 0 34 2017-08-02
人生[ ]은 苦海[고해]라고 한다. 쓴 바다·고생 바다·고통의 바다·苦悶[고민]의 바다 ·勞苦[노고]의 바다·苦亂[고난]의 바다라는 뜻이다. 어 떤 팔자 좋은 사람에게는 이 人生[인생]이 樂園[낙원]일지는 모른다. 그러나 多數人[다수인]에게는 人生[인생]은 苦海[고해]다. 나는 人生[인생]을 苦海[고해]로 보지 않지 못하는 不幸[불행]한 사람이다. 나는 落地[낙지]以來[이래]로 일찍 幸運[행운]이라는 것을 보지 못한 不幸兒[불행아]어니 와, 지금도 不幸[불행]한 사람이다.

이상한 선생님 (한국문학전집: 채만식 44)

채만식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525 2 0 40 2017-04-19
우리 박선생님은 참 이상한 선생님이었다. 박선생님은 생긴 것부터가 무척 이상하게 생긴 선생님이었다. 키가 한 뼘밖에 안 되는 박선생님이라서, 뼘생 또는 뼘박이라는 별명이 있는 것처럼, 박선생님의 키는, 키 작은 사람 가운데서도 유난히 작은 키였다. 일본 정치 때, 혈서로 지원병을 지원했다 체격검사에 키가 제 척수에 차지 못해 낙방이 되었다면, 그래서 땅을 치고 울었다면, 얼마나 작은 키인 것은 알 일이다.

천일야화

방정환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193 2 0 1 2017-10-04
내가 이제 여러분을 위하여 시작하려는 천일 야화는 참으로 세계에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재미있고 신기하기로도 제일 유명하고 복잡하고 길다랗기로도 유명하고, 그 밖에 여러 가지 점으로 제일 유명한 것이 ‘천일 야화’라는 이야기입니 다. 여러분이 활동 사진에서 구경하신 ‘바그다드의 도적’도 이 속에 나오는 이야기요, 유명한 ‘알리바바와 도둑’의 이야기도 이 속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철도강탈사건

여운형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186 2 0 1 2017-10-04
진포철로 임성역 토비 사건은 세계가 떠드는 문제올시다. 그리하여 각국 영사관, 신문기자단, 중국 외교부 및 교통부 대표들이 이곳에 모여들고, 한 편 사실을 조사하며 한편 토비 괴수와 교섭하는 중임은 이미 세상에서 잘 알고 있을 것이올시다.

문학과 생활

김대봉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17 2 0 1 2017-10-04
나에게는 文學生活[문학생활]이 참으로 괴로웟다. 이것은 文學生活[문학생활]과 實在生活[실재생활]이 둘이잘合一[합일]치 안는곳에서 이러나는 諸關係[제관계]의不如点[부여점]와 그關聯性[관련성]의不調和[부조화]에서 感受 [감수]치않고는 않될 괴롬이 잇섯다. 이괴롬이 커가면 커갈수록 나의마음은 焦燥[초조]하야젓다.

젊은 부부

나혜석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10 2 0 1 2017-10-04
촌여인으로서는 어울리지 않을 만치 애교를 부린다. 때마침 고학생이 신문을 팔아달라고 가지고 온다. 남자는 두 장을 사가지고 한 장씩 들고 본다. 나는 옆에서 보다가 속으로, ‘퍽도 사이좋은 젊은 부부다’ 하였다. 이 모든 세상, 많은 사람 중에 하필 그 남자, 그 여자가 만나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일러주는 것, 얼마나 아름답고 좋은 것인가. 과연 일남일녀(一 男一女)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처럼 굿 앤 파인(좋고 멋진)한 것은 없는 것 같다.

떡먹은 이야기

나혜석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91 2 0 1 2017-10-04
어느 친구 두 사람이 길에서 맛나서 「자네 무엇 먹엇나」 「떡 먹엇네」 「이사람 점잔은 사람도 떡 먹나」 들어가서 마누라에게 이야기를 한즉 마누라가 「누가 남자가 떡을 먹엇다고 하오 이 다음에는 술을 먹엇다고 하시오」 그 다음 또 맛나서 「자네 무엇 먹어나」 「술 먹엇지」 「얼마 먹어나」 「두 개 먹엇지」

춘맹

백신애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20 2 0 1 2017-10-04
구정초 라고 동무따라 (舊正初) 놀러 다니다가 집에 돌아오니 몸이 피로하여 몇 날간 누워 있었다. 외따로 들 가운데 지은 집인지라, 창을 열면 ‘피크 닉’ 와서 ‘캠프’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느낌이 있다. 창 밖이 들이요, 못(池)이요, 산(山)들이다. 베개에 시달린 머리가 몹시 무거워 몸을 일으켜 창턱에 기대어 밖을 내다 보았더니 동리 소녀(小女)들이 설 치장하고 난 툇물인 듯한 온갖 물 색 옷 을 입고, 나방머리 땋아 붙이고 둘씩 셋씩 들 가운데 점경(點景)을 이루었다.

부처간의 문답

나혜석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226 2 0 1 2017-10-05
妻[처] 「그것은 본래 남편이 안해를 진정 사랑치 못하는 닭이오 녀자의 인격을 존경치 못함이오 무시한 닭이겟지오 그러니 그것은 그 남자의 無知[무지]한 것 이오 理[리]해 여부 문데(問題)가 아닐 것이겟지요」 夫[부] 「그러면 남편의 리해라는 絶對(절대) 불필요하단 말이오?」 妻[처] 「그게 될 말이오 부부가 피차에 리해를 하여야 할 것이지 그래야 한 가정이 의미잇는 생활이 될 것이지!」

정관의 예술

구본웅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04 2 0 1 2017-10-06
40년을 일기로 세상을 떠나신 정관 김복진 씨의 이 지역 조각계에 남겨 놓신 공적은 이 땅 반도의 방방곡곡에 모를 이 없을 것이며 따라서 씨의 작 고를 아까이 여기며 슬퍼하지 않을 자 없을지니 이는 반도 조형미술계의 큰 손실인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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