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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예술과 나체미 (한국문학전집: 나혜석 05)

나혜석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498 2 0 1 2017-08-02
(承前[승전]) 商業[상업] 中心地[중심지]인 안도아브에 이르럿다. 建物[건물]이 宏大(굉대)하고 매오 奢侈(사치)스러웟스며 煩雜[번잡]하엿다. 有名[유명]한 가세도랄이브 市廳[시청] 압헤 미라브像[상]이 잇다. 여긔서 鐵[철]과 琉璃[유리]와 金剛石[금강석] 細工[세공]이 産出[산출]하야 全世界[전세계]에 波及[파급]한다. 이곳에서 出生[출생]하야 西班亞[서반아] 公使[공사]로 가서 畵界[화계]에 多大[다대]한 影響[영향]을 친 世界的[세계적] 畵家[화가] 루벤스의 三白年[삼백년] 祭[제]라고 하야 市中[시중]이 들석하다.

범의 꼬리와 연애 (한국문학전집: 김동인 25)

김동인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193 2 0 1 2017-09-05
개짐승까지 戀愛[연애]를 중지하려는 첫여름에 사람에게 戀愛觀[연애관]을 묻는 것은 잘못이외다. 더구나 짝사랑과 失戀[실연]의 역사밖에는 가지지 못한 나에게 戀愛觀[연애관]을 묻는 것은 온당치 못할 일이외다. 왜 그러냐 하면은 나의 경우로서 짜낸 나의 戀愛觀[연애관]은 확실히 꾀어졌을 것이니까요.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들: 겸손

윤득남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67 2 0 1 2017-09-02
하나님을 경험하고 알아가면서 익히 분명히 듣고 알았지만 그냥 진정으로 느껴지지 않았고 그냥 일상적인 것으로 당연히 그러하시겠지 생각했던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한번 여러 경로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이런 분이시구나를 느낀 점이 많았다. 특별히 천국이나 지옥에서 상을 주시고 벌을 주시는 내용을 보면 하나님께서 어떤 부분을 강조하시는 지 알 수 있다. 성경 속에도 수많은 구절들이 그 이야기를 말해 준다. 하물며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도 핵심이 다 들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왕국에서 강조하는 것들이 잘 와닷지 않고 이 세상을 살면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해 깊은 생각없이 여전히 그냥그냥 ..

그리운 흘긴 눈 (한국문학전집: 현진건 25)

현진건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32 2 0 1 2017-09-02
그이와 살림을 하기는 , 내가 열 아홉 살 먹던 봄이었습니다. 시방은 이래로 ─ 삼십도 못 된 년이 이런 소리를 한다고 웃지 말아요. 기생이란 스무 살이 환갑이라니, 삼십이면 이를테면 백세 상수한 할미쟁이가 아니야요? ─그 때는 괜찮았답니다. 이 푸르족족한 입술도 발그스름하였고 토실한 뺨볼이라든지, 시방은 촉루(髑髏)란 별명조차 듣지마는 오동통한 몸피라든지, 살성도 희고, 옷을 입으면 맵시도 나고, 걸음걸이도 멋이 있었답니다. 소리도 그만저만히 하고 춤도 남의 흉내는 내었답니다. 화류계에서는 그래도 누구 하고 이름이 있었는지라, 호강도 우연만히 해 보고 귀염도 남불잖이 받았습네다. 망할 것, 우스워 죽겠네. 하자는 이야기는 아니 하고 제 칭찬만하고 앉았구먼.

김기림에게 (한국문학전집: 이상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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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24 2 0 1 2017-09-02
기림형. 궁금하구려 ! 내각(內閣)이 여러 번 변했는데 왜 편지 하지 않소? 아하, 요새 참 시험 때로군그래! 머리를 긁적긁적하면서 답안용지를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는 당신의 어울리지 않는 풍채가 짐짓 보고 싶소그려! 허리라는 지방은 어떻게 좀 평정되었소? 병원 통근은 면했소?

뒷골목 (한국문학전집: 김남천 52)

김남천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71 2 0 1 2017-09-02
서울 거리에서 30대, 40대의 사람들끼리 서로 만나면 ‘얼마만이요’의 뒤에 가끔 ‘댁이 어디시지?’하는 물음이 나올 때가 있다. 그런 때에 대답에 는 ‘애오개’니 ‘야주개’니 ‘양사골’이니 하는 말보다도 무슨 동, 무슨 정(町) 소리가 나오기기 아주 쉬웁다. 나도 서울살이 3년이 지나 4년으로 접어들건만 낡은 동리 이름으로 주소를 들어 본 적은 극히 드물다.

여름밤 (한국문학전집: 노천명 01)

노천명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303 2 0 1 2017-09-02
앞벌 논가에선 개구리들이 소낙비처럼 울어 대고, 삼밭에서 오이 냄새가 풍겨오는 저녁 마당 한 귀퉁이에 범산덩굴, 엉겅퀴, 다북쑥 이런 것들이 생째로 들어가 한데 섞여 타는 냄새란 제법 독기가 있는 것이나, 그것은 다만 모깃불로만 쓰이는 이외에 값진 여름밤의 운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울음 (한국문학전집: 백신애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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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11 2 0 1 2017-09-02
내가 어렸을 때 숙부(叔父) 한 분이 죽었다. 그때 숙모 되는 분은 아직 스물 자리를 한 젊은 여인이었고 그의 단 하나 혈육은 어린아이였었다. 나의 아버지는 맏형이었으므로 할아버지가 없는 까닭에 일가에 으뜸가는 어른이었다.

통속소설론 (한국문학전집: 임화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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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183 2 0 1 2017-09-02
홀로 소설에 한해서만 아니라, 문제인 것은 현대문학 앞에 전개되는 俗文學[속문학]에의 유혹이다. 前日[전일] 李善熙[이선희]씨와 咸大勳[함대훈]씨의 소설을 비평하면서 金南天[김남천]씨가 이런 의미의 말로 두분을 경계하였고, 전달엔 嚴興燮[엄 흥섭]씨의 소설을 비난하는데 역시 白鐵[백철]씨가 동일한 의미의 말을 썼다.

자전거 드라이브 (한국문학전집: 채만식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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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187 2 0 1 2017-09-02
보내신 엽서 받았소…… 네, 봄이 온 줄은 아오. 그러나 안녕하지는 못하오. 적년(積年)의 황금부족증이 도져서. 원 세상이 고르지도 못하지! 미국 신사들은 황금과다증으로 체(滯)가 생겼다는데 나 같은 사람은 황금부족증으로 되레 병이 생기니!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오. 호지(胡地)가 아니요 화초가 없어서가 아니라 인생불여장제류 과진동풍미탈면(人生不如長堤柳過盡東風未脫綿)을 읊조릴 때가 오게 되어서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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