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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B 성경주석: 창세기 14장

윤득남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836 6 0 14 2017-09-17
처음 볼 때에 13장과 14장 사이의 연관성은 약한 것으로 보인다.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도 이 두 이야기는 아주 먼 관계에만 있는 것으로만 보인다. 이 단락은 앞 장의 시기에 대한 언급이 없이 ‘당시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 ... ...’라는 시대적 배경과 함께 약간은 갑작스럽게 시작한다. 마찬가지로 이야기의 배경장소도 헤브론에 있는 아브라함의 장막으로부터(13:18) 국제적인 중요성을 띠는 사건인 네 왕들의 전쟁으로 갑작스럽게 옮겨간다(14:1-11). 하지만 이야기 내의 몇 몇 표시들은 저자가 14장을 앞의 내용과 밀접하게 연관시켜서 읽혀지도록 의도했음을 보여준다.

십자가 위에서 (오늘의 말씀 04)

윤득남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45 2 0 25 2017-09-12
십자가는 참 무서운 형벌이다. 인간이 발명한 처형 수단 중에 가장 극심한 고통 가운데 죽게 만드는 방법이다. 단순히 총살이 아니다. 총살이나 단두대처럼 순식간에 죽는 것이 아니질 않는가? 아주 오랜 기간 고통받으면서 죽는 것이다.

구룡산의 경개 (한국문학전집: 허민02)

허민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43 2 0 12 2017-09-13
장자골은 구룡산(九龍山) 기슭에 벌려진 칠십 호나 되는 빈한(貧寒)한 산촌(山村)이었다. 여기 사는 사람들은 하늘을 섬기고 산신(山神)을 떠받치고 그런 반면 거의 굶주려 가며 생활의 절망에서 내일의 실낱같은 희망을 가져 분(憤)도 내고 웃음도 웃었다.

가로의 요술사

이효석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77 2 0 21 2017-09-13
“자 똑똑히 들어보세요, 똑똑히.” 다 낡아서 구리쇠빛으로 변한 양복바지를 푸른빛 나는 오버로 감추고 머리에는 합 같은 검은 토이기 모자를 쓴 호리호리한 사나이는 부르짖었다. 십자가 한편에는 어느덧 군중의 파도를 일으켜 그를 복판에 두고 쭉 돌려서 사람의 담을 쌌다.

가지말게

백신애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303 2 0 38 2017-09-13
다 찌그러져가는 우막집! 이 까짓 것을 누가 단 일 원이라도 내고 사 줄 사람이 있으랴! 오십 호나 살던 동리에 지금은 거의 절반이나 만주로 떠나간 후이니 빈집이 많은 이 동리에서 누구가 그 중에도 제일 험한 이 집을 구태여 사려 할 리가 있겠나!

강선달

채만식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207 2 0 15 2017-09-13
아들 삼준 은 여느날과 (三俊) 마찬가지로, 조반 수저를 놓으면서 이내 일어서, 기름 묻은 작업복 저고리를 떼어 입고, 아낙은 벤또 싼 보자기를 마침 들려주고 한다. 아랫목에서, 세살박이 손자놈을 안고 앉아 밥을 떠넣어주고 있던 강선달이, 아들의 낯꽃을 보고 보고 하다, 짐짓 지날말처럼 묻는다. “오널두 늦게 나오냐?” 악센트하며 김만경(金萬頃) 그 등지 농민의, 알짜 전라도(全羅道) 사투리다.

고려 태조

차상찬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279 2 0 20 2017-09-13
우리 나라의 역대 무인사(戊寅史)를 돌이켜 볼 때에 가장 흥미있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지금으로부터 일천 사십년전 신라 경명왕 이년(新羅景明王 二年〓西紀九一八[서기구일팔]) 무인 유월에 왕건 태조(王建太祖)가 고려의 나라를 새로 창건한 것이다.

10월에 피는 능금꽃

이효석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60 2 0 33 2017-09-13
민출한 자작나무(白樺) 밑에서 아귀아귀 종이 먹는 하아얀 산양(山羊) ⎯일년 동안이나 나와 벗한 너는 나의 이 무위의 일년을 설명하려 하지 않는 가. 종이를 ⎯ 이야기를 좋아하는 양. 한 권의 책도 많다 하지 않고 두 권의 책도 사양하지 않는구나. 이 이야기에 배부르면 풀 위에 누워 가지가지 의 꿈을 되풀이하는 애잔한 자태 ⎯ 너에게 이야기를 먹이고 꿈을 주기에 나의 무위의 일년이 마저마저 지내려 한다.

O 형의 인간

이무영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378 2 0 19 2017-09-14
이로써 모든 것은 끝났는가 봅니다. 이후부터는 당신도 나를‘부양’(당신 말씀대로)할 의무가 없어졌고 나도 당신의 부양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무 거운 짐을 벗었는가 합니다. 당신도 후련하시겠지마는 나도 아주 홀가분합니다.

청구영언 서언

이명선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430 2 0 91 2017-09-14
靑丘永言[청구영언]은 序[서]에 ‘歲戊申春玄窩鄭潤卿序[세무신춘현와정윤경서]’라 한 것과 後跋[후발]에 ‘丁未季夏下浣磨嶽老樵[정미계하하완마악 로초]’라 한 것으로 보아 大槪 英宗 三年[대개 영종 삼년 ] 或[혹]은 四年[사년]까지에는 完成[완성] 되였다고 볼 수 있다. 지금부터 約[약] 二百二 十年前[이백이십년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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