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 | 도디드 | 5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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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6
잠자는 王女[왕녀] 옛날 옛적 또 옛적에, 어느 나라님 내외분이 아드님도 따님도 한 분도 없 으셔서 늘 근심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매양 두 분이, “어떻게든지 어린애를 하나 낳았으면 원이 없겠는데.” 이렇게 탄식은 하시나 아무 소용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루는 왕비님이 목욕을 하시느라니까, 난데없는 개구리 한 마리 가 물 위에 튀어나와서 머리를 조아리며, “왕비님 왕비님! 착한 왕비님! 왕비님은 착하시니까 일 년 내로 소원을 이루시게 됩니다!” 하였습니다. 이상하게도 그 개구리의 예언이 들어맞아 왕비님은 어어쁜 어여쁜 따님을 낳으셨습니다. 오래 바라던 소원을 이룬 것이 기쁘셔서 잔치를 크게 차리시고, 온 백성에 게 모두 음식을 내리시고, 대궐 잔치에는 모든 신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