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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키모의 이야기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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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35 2 0 26 2017-07-08
더웁다고 아무리 더워 ! 더워! 하여도 서늘해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이야기만 들어도 아주 서늘한 이야기를 내가 해 드리지요. 어떻게 서늘한가 조 용히 앉아 들어 보십시오. 이 이야기는 꾸민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사실 이야기입니다. 그런 줄 알고 들어 주십시오. 우리가 살고 있는 조선 안에서, 북쪽이라 하면 저 압록강·두만강과 백두산을 가리키겠지만, 그보다도 더 먼 북쪽으로 가면 아주 춥고 눈만 쌓인 러 시아의 시베리아 벌판이 있습니다. 거기는 아무것도 없고 다만 얼음과 눈만 쌓인 무섭게 추운 곳이므로, 나라에 큰 죄를 지은 죄인의 귀양살이밖에 없 는 곳입니다.

말이야기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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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29 2 0 32 2017-07-08
말은 영리한 동물입니다. 잘 달래 주기만 하면 얼마든지 온순하게 말을 잘 듣습니다. 말 잘 부리기로는 서양 사람이 유명합니다. 시베리아 벌판에는 지금도 야마가 있습니다 마는 말의 선조는 야마가 아니랍니다. 야마는 본시 사람에게 길리우던 말이 달아나서 야마가 된 것이라 합니다. 그러면, 맨 처음 말은 어디서 생겼을까요? 아마 석기 시대보다도 훨씬 더 먼 옛적인 것 같습니다.

겨울방학에 할 것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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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321 2 0 37 2017-07-08
눈 맞 이 우선 눈을 많이 맞으십시오. 겨울에 제일 반갑고 좋은 것은 눈 오시는 것이니, 눈이 오시거든 책을 덮어 놓고 뛰어 나아가서 눈을 맞으십시오. 비 오시는 것은 구슬프지만 눈 오시는 것은 정답고 재미있습니다. 눈 오시는 것을 보면 아무라도 마음이 고와지고 생각이 부드러워집니다. 일 년내 그리 웁던 눈이 당신의 집 마당에 찾아오면 어떻게 당신이 유리창으로 내다보고만 앉았습니까? 뛰어나가서 그 깨끗하고 반가운 눈을 맞으면서 돌아다니십 시오. 동네집 동무의 집을 찾아다니고.. ..

조선의 특산자랑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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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25 1 0 25 2017-07-08
자랑 자랑 조선의 자랑, 그 여러 가지 자랑 속에는 조선에서만 나는 조선독특의 특산물도 또한 그 자랑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우선 삼면이 바다로 둘러 있으니, 그 바닷속에 풍부한 물고기도 자랑할 만하고 삼천리를 뻗쳐 있는 산악에 울창한 나무며 거기에 깃들여 사는 별별 이상스럽고 진기한 새와 짐승 들이며 거기에 숨겨 있는 금, 은, 동, 철 같은 것도 역시 자랑할 만한 것입니다. 또, 우리 조국의 호랑이 가죽이 중국 이나 기타 다른 나라 황실의 옥좌(임금이 앉으시는 자리) 위에 올라 앉게 된 것은 벌써 오래 전 옛날부터이지만 요즘에는 평양의 개가죽까지도 미국 여자들의 귀중한 목도리감으로 소용이 된다니 이것도 역시 자랑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궁금풀이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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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20 2 0 31 2017-07-08
옷을 입으면 어째 더운가 여러분은 아마 옷이 몸을 덥게 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시겠지요. 그러나, 옷을 입고도 햇빛이나 불김에 닿아야 덥지, 옷 그것만이 더운 것이 아닙니 다. 겨울 아침에 자리에서 깨어 옷을 입으면 차갑지요. 그러나 좀 지나야만 더워지지요. 그것은 옷이 우리의 체온을 보전해 주는 탓입니다. 뜨거운 여 름날에는 옷을 벗고 있는 것보다 입고 있으면 도리어 좀 선선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체온보다 태양열이 더 뜨거우므로 옷은 체온을 보전해 주는 것보 다 태양 광선을 막아 주는 때문입니다.

기러기 이야기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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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31 2 0 30 2017-07-08
기러기의 고향은 춥고 추운 ─ 50도 이북의 풀과 나무도 잘 나지 않는 북극 지방입니다. 세계 지도를 펴 놓고 보면 구라파, 아시아, 북아메리카 대 륙을 포함한 북극의 지점입니다. 이 곳이 기러기의 고향이랍니다. 기러기는 이렇게 추운 지방에서 살지마는 겨울이 오게 되면 먹을 것이 없게 되고 목 적 식물이 없게 되므로 해마다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는 9월부터 10월까지 고향을 떠나 반가운 소식도 알릴 겸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아와서 겨울을 나고 종달새 우는 봄이 오면 옛 고향을 찾아 북쪽 나라로 다시 갑니다.

겁쟁이 도적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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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197 2 0 22 2017-04-19
몹시 어두운 날 밤이었습니다. 도적 두 명이 어느 고래등같이 큰 집 담을 넘어서 몰래 들어왔습니다. 그 집 안의 동정을 살핀 뒤에 도적은 서로 얼굴을 바라다보면서, “잠들은 모양이지?” “그런 모양일세. 내가 먼저 들어가 보지.” 하고 중얼거리더니, 앞장선 도적이 뒤에 있는 도적을 돌아다보면서, “내 다녀 나올 테니, 자네는 거기 서서 망이나 보게.”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뒤떨어진 도적은 걸음을 멈추고 서더니, “그럼, 얼른 일을 잘 해 가지고 나오게.

욕심쟁이 땅차지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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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547 2 0 21 2017-05-01
그다지 오래 되지도 않은 옛날, 한 시골에 몹시 욕심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암만 쓰고도 그래도 남을 돈과, 혼자는 주체를 못할 만큼 땅을 많이 가지고 있었건만, 원래 욕심이 사나운 사람이라, 땅만 보면 자기 땅을 만들고 싶어하고, 돈만 생기면 땅을 사고 사고 하였습니다.

두 가지 마음 성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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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49 2 0 22 2017-05-01
기차 속에는 별별 사람이 한데 섞여 앉아서 먼 길을 갑니다. 신문을 읽고 앉았는 사람도 있고, 팔짱을 끼고 남의 얼굴만 바라보는 사람도 있고, 담배를 퍽퍽 피우면서 옆에 있는 이에게 이야기를 거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두 심심하니까, 목소리가 조금 큰 사람이 있어도 모두 재미있어 하면서, 그 얼굴을 쳐다보고 앉아서 코를 고는 사람이 있어도 모두 그리로 시선이 쏠립니다. 기차 속은 재미있는 곳입니다.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새집을 헌 아이들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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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11 2 0 22 2017-05-01
어느 동리에 과수원이 잔뜩 있고 그 과수원에는 온갖 과실 나무가 가득 채워 있었습니다. 봄이 되면 고운 꽃이 피고, 새들이 재미있게 이 가지 저 가지로 날아다니며, 좋아라고 울고 있었습니다. 가을이 되면, 해마다 나무가 찢어질 듯이 과실이 잔뜩 열리고, 그 중에도 맛있는 능금과 배가 아이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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