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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의 풍광 (한국문학전집: 나혜석 07)

나혜석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374 2 0 1 2017-08-02
나는 어느 친우의 권유로 봄에 와서 한 여름을 해인사에서 나게 되었다. 경부선을 타고 대구에서 내려 역전에 있는 자동차부에서 해인사행 자동차를 타면 고령(高靈), 야로(冶爐) 등지를 거쳐 약 3시간 만에 홍류동(紅流洞) 동구에서 내리게 된다. 홍류동 입구 우편 석벽(石壁)에는 우리 사상에 유명한 최고운(崔孤雲) 선생의 홍류동 시(詩)... ...

어린이 찬미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46)

방정환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04 2 0 1 2017-08-02
어린이가 잠을 잔다. 내 무릎 앞에 편안히 누워서 낮잠을 달게 자고 있다. 볕 좋은 첫 여름 조용한 오후이다. 고요하다는 고요한 것을 모두 모아서, 그 중 고요한 것만 골라 가진 것이 어린이의 자는 얼굴이다. 평화라는 평화 중에 그 중 훌륭한 평화만을 골라 가진 것이 어린이의 자는 얼굴이다. 아니, 그래도 나는 고요한 자는 얼굴을 잘 말하지 못하였다. 이 세상의 고요 하다는 고요한 것은 모두 이 얼굴에서 우러나는 것 같고, 이 세상의 평화라는 평화는 모두 이 얼굴에서 우러나는 듯싶게, 어린이의 잠자는 얼굴은 고 요하고 평화롭다.

보석 속의 공주 (한국문학전집: 고한승 01)

고한승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54 2 0 5 2017-05-01
이 이야기는 독일 유명한 문호 헵멜 선생이 지은 것인데 이 이야기만으로 책 한 권씩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길고 뒤숭숭한 것을 그대로 번역하여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없어 그것을 광주리로 건져서 대강 그 뜻만 쓰겠습니다.

신기한 이야기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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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58 2 0 50 2017-04-15
지금으로부터 한 삼십 년 전 일입니다. 서울 새문 밖 어떤 능에서 제사 때에 쓰는, 은으로 만든 제사 그릇 여섯 개를 잃어버렸습니다. “큰일 났다!” 하고 그 능에 드나드는 사람마다 얼굴빛이 변하여 어쩌나 어쩌나 하고 걱정 걱정하지마는 그 중에도 능 참봉은 자기에게 책임이 있는 일이라 걱정과 근심이 대단하여 병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방귀출신 최덜렁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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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82 2 0 42 2017-04-17
여러 백 년 전 이야기로 퍽 우스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하지요. 그 때 서울 잿골 김 대신 댁 사랑에 최 덜렁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본 이름은 따로 있지만 성질이 수선스러워서 어찌 몹시 덜렁대는지, 모르는 다른 대신 집에서도 최 덜렁 최 덜렁 하게 되어 그의 얼굴은 몰라도 이름은 모르는 이가 없을 판이었습니다.

꼬부랑 할머니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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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355 2 0 56 2017-04-18
환갑, 진갑 다 지나서 허리가 꼬부라진 꼬부랑 할머니가 꼬불꼬불 꼬부라진 꼬부랑 지팡이를 짚고 꼬부랑 고개를 올라갔습니다. 고개를 넘어가다가 똥이 마려우니까 다 쓰러져서 꼬부라진 꼬부랑 뒷간으로 기어 들어가서 똥을 누는데 꼬부랑 똥을 눕니다.

까치의 옷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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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90 2 0 37 2017-04-18
옛날 어느 산 속에 , 조그만 집 한 채가 있고, 그 집에 노파 한 분이 젖먹이 어린아기 하나를 얻어다가 기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집 뒤꼍 담 안에 올빼미 한 마리와 까치 한 마리가 있었는데, 올빼미와 까치는 서로 매우 친하게 지내고 또 주인 노파에게도 퍽 친하게 굴었습니다.

귀먹은 집오리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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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345 2 0 45 2017-04-19
널따란 연못에 하얗고 어여쁜 집오리 두 마리가 길리우고 있었습니다. 두 마리가 모두 수컷이고, 모양도 쌍둥이같이 똑같았습니다. 그 중 한 마리는 불쌍하게 귀가 먹어서, 사람의 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 는데, 다른 놈은 귀가 몹시 밝아서 사람들이 가는 소리로 소근거리는 소리까지 잘 알아들으면서도, 귀먹은 오리를 잘 보아 주지 아니하고, 늘 속이기만 하였습니다.

이십세의 야망가 (한국문학전집: 김동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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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707 2 0 1 2017-08-01
나의 이십 살 때 ⎯⎯ 그 때는 꼭 三[삼]•一[일] 사건의 다음 해요, 내가 문학 생활을 시작한 지 꼭 이태째 되는 해외다. 三[삼]•一[일] 사건이라 하는 것은 그때의 조선을 후조선으로 나누니만치, 조선에 있어서는 뜻 깊은 운동이었읍니다. 조선 사람들은 모두 이 사건에 자극이 되어 무엇이든 해보겠다고 움직이기 시작한 때였읍니다.

테네시 윌리암스 잡기 (한국문학전집: 박인환 01)

박인환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29 2 0 1 2017-08-01
1947~1948년도의 시즌에 상연된 희곡 중에서 퓰리처상에는 테네시 윌리엄스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선택되었다. 이 작품은 또한 뉴욕 극평 가 서클상도 받고 있으며 이후 아메리카의 최고의 작품으로 되었다. 테네시 윌리엄스는 1944~1945년도의 시즌엔 『유리의 동물원The Glass Menagerie』이라는 희곡을 상연하여 일약 이름을 높였으며 동 작품은 브로 드웨이의 초연부터 563회 공연이란 성공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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