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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한국문학전집: 이상 01)

이상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08 2 0 1 2017-08-02
암만해도 성을 안 낼 뿐만 아니라 누구를 대할 때든지 늘 좋은 낯으로 해야 쓰느니 하는 타입의 우수한 견본이 김기림이라. 좋은 낯을 하기는 해도 적이 비례(非禮)를 했다거나 끔찍이 못난 소리를 했다거나 하면 잠자코 속으로만 꿀꺽 업신여기고 그만두는 그러기 때문에 근시 안경을 쓴 위험 인물이 박태원이다. 업신여겨야 할 경우에 ‘이놈! 네까진 놈이 뭘 아느냐’라든가, 성을 내면 ‘여! 어디 덤벼 봐라’쯤 할 줄 아는, 하되, 그저 그럴 줄 알다 뿐이지 그 만큼 해두고 주저앉는 파(派)에, 고만 이유로 코밑에 수염을 저축한 정지용이 있다.

보석 속의 공주 (한국문학전집: 고한승 01)

고한승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43 2 0 5 2017-05-01
이 이야기는 독일 유명한 문호 헵멜 선생이 지은 것인데 이 이야기만으로 책 한 권씩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길고 뒤숭숭한 것을 그대로 번역하여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없어 그것을 광주리로 건져서 대강 그 뜻만 쓰겠습니다.

신기한 이야기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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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46 2 0 49 2017-04-15
지금으로부터 한 삼십 년 전 일입니다. 서울 새문 밖 어떤 능에서 제사 때에 쓰는, 은으로 만든 제사 그릇 여섯 개를 잃어버렸습니다. “큰일 났다!” 하고 그 능에 드나드는 사람마다 얼굴빛이 변하여 어쩌나 어쩌나 하고 걱정 걱정하지마는 그 중에도 능 참봉은 자기에게 책임이 있는 일이라 걱정과 근심이 대단하여 병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방귀출신 최덜렁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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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70 2 0 41 2017-04-17
여러 백 년 전 이야기로 퍽 우스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하지요. 그 때 서울 잿골 김 대신 댁 사랑에 최 덜렁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본 이름은 따로 있지만 성질이 수선스러워서 어찌 몹시 덜렁대는지, 모르는 다른 대신 집에서도 최 덜렁 최 덜렁 하게 되어 그의 얼굴은 몰라도 이름은 모르는 이가 없을 판이었습니다.

꼬부랑 할머니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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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340 2 0 55 2017-04-18
환갑, 진갑 다 지나서 허리가 꼬부라진 꼬부랑 할머니가 꼬불꼬불 꼬부라진 꼬부랑 지팡이를 짚고 꼬부랑 고개를 올라갔습니다. 고개를 넘어가다가 똥이 마려우니까 다 쓰러져서 꼬부라진 꼬부랑 뒷간으로 기어 들어가서 똥을 누는데 꼬부랑 똥을 눕니다.

까치의 옷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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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274 2 0 36 2017-04-18
옛날 어느 산 속에 , 조그만 집 한 채가 있고, 그 집에 노파 한 분이 젖먹이 어린아기 하나를 얻어다가 기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집 뒤꼍 담 안에 올빼미 한 마리와 까치 한 마리가 있었는데, 올빼미와 까치는 서로 매우 친하게 지내고 또 주인 노파에게도 퍽 친하게 굴었습니다.

귀먹은 집오리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13)

방정환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334 2 0 44 2017-04-19
널따란 연못에 하얗고 어여쁜 집오리 두 마리가 길리우고 있었습니다. 두 마리가 모두 수컷이고, 모양도 쌍둥이같이 똑같았습니다. 그 중 한 마리는 불쌍하게 귀가 먹어서, 사람의 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 는데, 다른 놈은 귀가 몹시 밝아서 사람들이 가는 소리로 소근거리는 소리까지 잘 알아들으면서도, 귀먹은 오리를 잘 보아 주지 아니하고, 늘 속이기만 하였습니다.

이십세의 야망가 (한국문학전집: 김동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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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688 2 0 1 2017-08-01
나의 이십 살 때 ⎯⎯ 그 때는 꼭 三[삼]•一[일] 사건의 다음 해요, 내가 문학 생활을 시작한 지 꼭 이태째 되는 해외다. 三[삼]•一[일] 사건이라 하는 것은 그때의 조선을 후조선으로 나누니만치, 조선에 있어서는 뜻 깊은 운동이었읍니다. 조선 사람들은 모두 이 사건에 자극이 되어 무엇이든 해보겠다고 움직이기 시작한 때였읍니다.

테네시 윌리암스 잡기 (한국문학전집: 박인환 01)

박인환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217 2 0 1 2017-08-01
1947~1948년도의 시즌에 상연된 희곡 중에서 퓰리처상에는 테네시 윌리엄스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선택되었다. 이 작품은 또한 뉴욕 극평 가 서클상도 받고 있으며 이후 아메리카의 최고의 작품으로 되었다. 테네시 윌리엄스는 1944~1945년도의 시즌엔 『유리의 동물원The Glass Menagerie』이라는 희곡을 상연하여 일약 이름을 높였으며 동 작품은 브로 드웨이의 초연부터 563회 공연이란 성공을 이루었다.

신라 진흥왕의 재래삼비와 신출현의 마운령비

최남선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252 2 0 1 2017-08-01
震域[진역]의 碑版[비판]은 龍岡[용강] 秥蟬神祠碑[점선신사비]로써 最古[최고]로 삼는다(西紀[서기] 第一世紀頃[제일세기경]). 그러나 이것은 漢民 族[한민족]의 것이다. 海東[해동]의 民族[민족]에 의하여 西紀[서기] 四一四[사일사]년에 세워진 것에 永樂好太王[영락호태왕]의 碑[비]가 있으나, 그 所在[소재]가 시방은 半島[반도]의 域外[역외]에 속한다. 震人[진인]에 의하여 震土[진토]에 세워지고, 그러면서도 시방까지 傳[전]하는 것은 現在 [현재]로서는 新羅[신라] 中興[중흥]의 英主[영주] 眞興王[진흥왕]의 紀績碑[기적비]보다 더 오래 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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