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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11: 글잘하는 사위

작자 미상 | 도디드 | 2,000원 구매
0 0 635 11 0 32 2014-12-20
외형상으로는 과묵하고 어리석어 보이는 큰사위가 영리한 작은사위보다 속으로는 알차고 깊은 지식을 간직하고 있다는 내용의 설화. 사위들의 경쟁 심리를 묘사한 교훈적인 내용의 소화(笑話)이다. ‘바보 사위의 글짓기’라고도 불린다. 이에 관한 구전설화는 경기도를 비롯해서 전국 각지에서 전승된다.

한국문학전집10: 여이설화

작자 미상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784 11 0 66 2014-12-20
신라 경문왕의 귀에 관한 설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경문대왕의 귀’, ‘여이설화(驢耳說話)’라고도 한다. ≪삼국유사≫ 권2 48경문대왕조(四十八景文大王條)에 ‘세 가지 좋은 일로 임금이 된 응렴(膺廉)’, ‘뱀과 함께 자는 임금’ 이야기와 함께 ‘당나귀 귀를 가진 임금’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한국문학전집9: 강감찬 설화 외

최자외 | 도디드 | 2,000원 구매
0 0 982 11 0 48 2014-12-20
이 글은 전기적 구성이다. 고려의 명장이었던 강감찬은 문무를 겸비한 뛰어난 인물로서 역사적인 인물이며, 구전 설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글의 내용은 최자의 보한집에 실려 있는 것으로서 역사의 사실적인 내용과 설화적인 내용이 종합된 '역사의 설화화'라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으며, 이 설화는 사실을 바탕으로 흥미적, 교훈적 요소가 가미된 역사 설화이다.

한국문학전집7: 예덕선생전 외

박지원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1,290 5 0 142 2014-12-18
선귤자(蟬橘子 : 李德懋 이덕무의 별호)에게 예덕선생이라는 벗이 있었다. 그가 바로 종본탑(宗本塔) 동편에 살면서 분뇨를 쳐 나르는 역부의 우두머리 엄행수(嚴行首)다. 선귤자의 제자 자목(子牧)은 그의 스승이 사대부와 교유하지 않고 비천한 엄행수를 벗하는 것에 대하여 노골적으로 불만의 뜻을 표시한다. 그러자 선귤자는 이해(利害)로 사귀는 시교(市交)와 아첨으로 사귀는 면교(面交)가 오래 갈 수 없는 것이며, 마음으로 사귀고 덕을 벗하는 도의의 사귐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대체로 엄행수의 사는 모양은 어리석은 듯이 보이고, 하는 일은 비천한 것이지만 그는 남이 알아주기를 구함이 없다. 남에게서 욕먹는 일이 없으며, 볼 만한 글이 있어도 보지 않고 종고(鐘鼓 : 종과 북)의 음..

한국문학전집8: 변강쇠가

작자미상 | 도디드 | 2,000원 구매
0 0 856 3 0 62 2014-12-18
신재효(申在孝)가 개작한 판소리로 6마당 중의 하나로 일명, '가루지기타령', '횡부가(橫負歌)'라고도 한다. 송만재의 '관우희'에 '변강쇠타령'이라는 곡명이 보이고, 신재효의 '판소리 여섯 마당'에 '변강쇠가'의 사설이 정리되어 있다. 또한 정노식의 '조선창극사'에 의하면 조선 말기의 명창인 송흥록·장자백 등이 이 소리를 잘 불렀다고 기록되어 있어 적어도 19세기말까지는 '변강쇠타령'이 연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20세기 이후로는 판소리의 전승과정에서 소리의 맥을 상실하였으며, 최근 박동진 명창이 신재효 대본을 바탕으로 소리를 재현한 '변강쇠가'가 가끔씩 공연되고 있다.

한국문학전집5: 장끼전

작자 미상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934 3 0 25 2014-12-17
장끼타령은 판소리 열두마당 가운데의 하나로 일명 자치가(雌雉歌)라고도 한다. 내용은 장끼가 까투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탁첨지가 덫에 놓은 콩을 먹고 죽게 되자, 까투리는 참새·소리개와 혼담을 하다가 홀아비 장끼를 만나 재혼하고 자손이 번창하였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꾸민 것이다. 송만재의 '관우희'와 이유원의 '관극시'에 '장끼타령'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에 널리 불린 것으로 보이나, 조선 말기에 전승이 끊어져 버렸다. 정노식의 '조선창극사'에도 '장끼타령'을 판소리 열두마당으로 꼽고 있고, 헌종-고종 때 판소리 명창 한송학이 잘 부른 것으로 되어 있다. 판소리 '장끼타령' 사설이 '장끼전'·'자치가'·'화충전'이라는 이름으로 소설로 남아 있으나 판소리 사설인만큼 3..

한국문학전집6: 허생전

연암 박지원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699 3 0 169 2014-12-17
전설 속에 찾아진 인물인 허생은, 가치 체계의 갈등과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자 문제 의식을 가진 인물이며, 작가의 비판적 의도를 실천하기 위해 창안된 대변자로 설정되어 있다. (1) 문제적 개인 허생은 비바람을 막지 못하는 초가에서 독서만 할 뿐 생계를 거들떠 보지 않아, 바느질로 호구(糊口)를 하는 아내로부터 도적질도 못하느냐고 질책을 받은 무능한 선비의 모습으로, 작가의 비판을 받는 문제적 개인이다. (2) 비판적 지식인 허생은 사악한 사회에 물들지 않은 현실 관찰자로, 객관적 입장에서 허위에 찬 양반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비판하고 이용후생을 주장하는 작가로부터 선택된 대리인이다. 그는 당시 지배 계층의 무능한 정책을 멀리서 바라보고 비판하는 ..

한국문학전집4: 토끼전

작자 미상 | 도디드 | 2,000원 구매
0 0 1,007 3 0 79 2014-12-08
이 작품은 구전 설화가 판소리 사설을 거쳐 소설로 정착된 판소리계 소설이다. ‘토끼전’은 특정한 개인의 작품이 아니라, 전승과 전파에 따라 여러 작가들에 의해 변개, 착색되어 온 소설로, 서민 의식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풍자와 익살스러운 해학이 잘 드러나 있다. 이본(異本)에 따라서 내용이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우화적이며, 다양한 고사와 미사여구(美辭麗句)를 동원하여 해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인 양상을 보인다. 작품의 배경은 용왕을 정점으로 한 자라 및 수궁 대신들의 용궁 세계와, 토끼를 중심으로 한 여러 짐승들의 육지 세계로 나눌 수 있다. 이 두 세계의 대립 축을 중심으로 전자는 지배 계층인 귀족 사회를, 후자는 피지배 계층인 서민 사회..

한국문학전집3: 춘향전

작자 미상 | 도디드 | 3,000원 구매
0 0 815 8 0 74 2014-12-05
'춘향전'에는 기생이라는 신분적 제약을 극복하려는 춘향과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 사회와의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춘향전의 주제는 '신분적 제약을 벗어난 인간 해방' 혹은 '여성의 굳은 정절'로 정리될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속박이나 차등, 예속에서 벗어나려는 새로운 시대의 가치를 제시하기에 진보적인 의미를 지니는 한편 후자의 경우, 전통 윤리를 강조하기에 보수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두 주제는 서로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 상보 관계에 있다. 즉 , 신분상 이루어질 수 없는 남녀 간의 애정을 성취하기 위해서 표면적 수단으로 정절을 내세운 것이다. 사회 규범상 신분 격차는 극복될 수 없는 것이면서, 정절은 사회 규범에 순응한 것이기 때문에 모순되는 ..

한국문학전집2: 심청전

작자 미상 | 도디드 | 2,000원 구매
0 0 1,056 3 0 199 2014-12-04
명나라 성화연간에 남군땅의 명유(名儒) 심현이 부인 정씨와 살았다. 혈육이 없어 걱정하였는데 신기한 꿈을 꾸고 딸 심청을 낳는다. 청이 3세가 되는 해에 정씨가 병이 들어 세상을 떠나고, 심현도 질병에 걸려 안질을 앓아 맹인이 된다. 맹인 심현의 사랑을 받고 자란 심청은 7, 8세부터 효성으로 아버지를 봉양한다. 13세 된 심청이 장자집의 방아를 찧어주고 늦어지자 심공이 혼자 나가다가 구렁에 빠진다. 이때 명월산 운심동 개법당의 화주승이 그를 구해주고 공양미 300석을 시주하면 장래에 부녀 영화를 보리라 한다. 이 말을 들은 심공은 전후사를 생각하지 않고 신심을 발하여 시주를 서약한다. 남몰래 고민하는 아버지의 사정을 들은 심청은 천지신명께 지성으로 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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