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767

한국문학전집154: 제1과 제1장

이무영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892 2 0 41 2014-09-25
이무영의 단편소설이다. 수택은 문구멍으로 가만히 내다봤다. 도적이 분명하다. 밖에서는 나오라고 하나 나갈 길을 막아선지라 어쩔 줄을 모르는 모양이었다. 황당해한 도적은 급기야 애원을 하기 시작했다. "나갈 길을 좀틔워주서유!" 이때 그는 벌써 부엌을 돌아서 울안에 와 있었다. 손에 흉기 하나 들지 않은 좀도적임을 발견한 그는 억 소리와 함께 덮치어 잡아나꾸었다. 그는 학생시대에 배운 유도로 도적을 메어다치고는 제 허리끈으로 두 팔을 꽁꽁 묶었다.

한국문학전집 149: B녀의 소묘

이무영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494 6 0 62 2016-04-07
“기왕 올 테면 나 있을 제 오게. 뭔, 그렇게 어색해할 거야 있는가? 오래간만에 친구 찾아오는 셈 치면 그만이지. 하기야 그런 일이 없었다기로니 친구 찾아 강남도 간다는데 친구 찾아 천리쯤 오기로서니 그게 그리 망발될게야 없잖은가?” 이러한 편지를 받고 나니 그도 그럼직했다. 지난 가을부터 “갑네, 갑네.”하고도 초라니 대상 물리듯 미뤄온 데는 물론 15원이라는 차비가 그의 생활로 보아 엄두가 안 난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보다도 벌써 여러 번째 A가 한번 놀러 오라고 졸라대다시피 해도 “응응.” 코대답만 해오던 그로서, 너를 기다리는 여성이 있다고 한다고 신이 나서 달려간다는 것도 쑥스러워 솔깃하면서도 이때껏 미뤄온 것이다.

한국문학전집 150: ㄷ 씨 행장기

이무영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577 10 0 59 2016-04-07
ㄷ씨는 오늘도 회색 두루마기에 꾀죄죄한 동정, 원래는 깜장이었던 뿌우연진회색 모자에 코는 벌름하고, 뒤축은 짚신처럼 찌그러진 구두―라는 30년 전 그대로의 그 초라한 행색으로, 이 또한 30년 가까이나 살고 있는 청파 연화봉 마루턱에 다 쓰러져가는 함석집을 나오면서 기침이라기보다는 너 이놈들 오늘은 어디 한번 견디어봐라, 하고 빼무는 듯싶은 앙칼진 애햄! 소리를 치고 한길로 나서는 것이었다. 실상 이 되바라진 기침만 해도 이미 30년이나 된, 아니 그보다도 훨씬 더 많은 세월, 아마 40년 가까이나 된 버릇일 것이, ㄷ씨는 열다섯 되던 해부터 이 사회에 대하여 꽁한 생각을 품은 채 살아오고 있는 것이다.

한국문학전집 151: 사위

이무영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459 4 0 20 2016-04-07
“통 못 채셨어요. 그런 눈칠?” 밑도끝도없이 불쑥 말을 하는 것이 아내의 버릇이었다. 그게 무슨 소린가 싶어 돌아다보려니까, 아내는 마구리도 빠진 헌 맥고모자에 모기장을 어깨까지 뒤집어쓰고는 몸이 달아서 왕봉을 찾고 있다. 언제 누가 얘기를 걸었더냐 싶게 소광(巢框) 양 귀퉁이를 엄지와 둘째손가락으로 가벼이 들고 뒤 적인다. 인제 아주 손에 익은 솜씨다. 벌〔蜂[봉]〕들은 자기들만의 세계를 뒤집어놓았다고 끄무레한 날씨 탓도 있기는 하지만 적의 본거지를 발견한 전투기처럼 아내의 머리를 에워싸고 법석이다.

한국문학전집152: 을지문덕

김동인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452 12 0 79 2014-01-25
소설『을지문덕』은 1948년 태양신문에 김동인이 연재 집필했던 작품으로 을지문덕 공이 석다산 토굴에 들어가 학문과 무술을 닦으며 고구려를 지켜 명장수로 동방에 천하를 자랑하였으며, 수양제의 이백만 대군을 살수에 함몰시키고 둘러엎은 동방의 수호신 을지문덕에 관한 일생, 살수(薩水)의 전기(戰記), 주변 일화에 대한 짤막한 그의 일대를 소설화한 역사 장편소설입니다. 을지문덕(乙支文德)의 놀라운 기개와 지혜는 당시 수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으며 무려 고구려는 신화통신 보도에 의하면 3백만(?)에 가까운 역사상 최대의 병력이 동원되어 수나라 군을 완전히 궤멸시켰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 유명한 우중문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중문은 을지문덕의 글 솜씨에 감탄하며 기뻐서 자기나..

성경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창세기 1:1-6:8

윤득남 | 도디드 | 3,000원 구매
0 0 822 19 0 15 2015-11-17
“성경이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이 무엇인가?” “성경 이렇게 읽어보자” 이 책의 목적은 책 제목처럼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확히 알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성경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가지며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성경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목적과 의도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바로 문맥의 주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독자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데 목적이 있다 하겠다. 성경은 우리가 궁금해하는 모든 것에 대한 답을 담고 있는 백과사전과 같은 책은 아니다. 하나님이 인류에게 꼭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긴 책이다. 이에 독자인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에도 성경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

오바댜 히브리어 독해

윤득남 | 도디드 | 3,000원 구매
0 0 838 4 0 13 2015-11-03
예전에 한 랍비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경을 번역을 통해서 읽는 것은 신부를 커튼을 사이에 두고 키스하는 것과 같다.” 성경을 원어로 읽는 기쁨은 주님을 더 가까이 하는 것과 같은 기쁨이 있다. 많은 히브리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빠른 시일안에 원문을 읽을 수 있고 히브리어에 있어서도 진보가 있기를 고민한다. 그 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히브리어 성경 원문을 직접 부딪히며 읽은 것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기초 히브리어를 학교에서나 여러 경로를 통하여 배운 이후에 그 다음이 문제인 것 같다. 이 책의 의도는 그러한 학생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하는 목적이 있다. 서문중에서....

시편3편과 4편의 시와 정경으로서의 기능들

윤득남 | 도디드 | 3,000원 구매
0 0 991 8 0 10 2015-10-29
히브리 시편은 참으로 아름다운 책이다. 하지만 지구상에는 다양한 언어가 존재하고 각각의 언어로 만들어진 시는 그 원문을 읽지 아니하면 그 원래의 깊은 맛을 너무나도 쉽게 잃어버린다. 또한 번역된 내용을 가지고 원문의 시 저자가 지은 여러 가지 의도와 시적 기교를 찾기란 쉽지 않다. 성경에는 150 편의 시편의 시가 있다. 이 시편들은 각각의 시가 아름답고 소중한 시들이다. 그런데 이 시들을 정경으로 채택되어 질 때 아무런 의도없이 그냥 놓여진 것일까? 아니면 의도를 가지고 배치된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최근에 학계에 일어났고, 그 결과는 우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시편 3 편과 4 편을 주석적으로 연구하면서도 시편 3 편과 이전에 배치된 시편 1,..

기도하지않는 그리스도인

윤득남 | 도디드 | 4,000원 구매
0 0 532 1 0 17 2015-10-27
기도는 신앙의 반석이요 초석이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말씀을 먹을리 없고 다른 영적 생활을 풍성히 할 수가 없다.『기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신앙인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말씀에 비추어 적나라하게 성찰하고 돌아보는데 목적을 둔 책이다. 신앙인의 본질이요 핵심인 기도에 대해서 다양한 각도로 조명한 책이다. 기도하지 않는 세대에 대해서 기도의 중요성과 경각심을 일깨우며 동시에 기도생활에 필요한 토양을 제공하는 책이다. 성도의 기도생활의 승리를 위해서 일독이 필요한 책이다.

World Literature Collections 20: A Death in the Family

James Agee | 도디드 | 2,000원 구매
0 0 483 5 0 18 2015-05-15
A Death in the Family is an autobiographical novel by author James Agee, set in Knoxville, Tennessee. He began writing it in 1948, but it was not quite complete when he died in 1955. It was edited and released posthumously in 1957 by editor David McDowell. Agee's widow and children were left with little money after Agee's death and McDowell wanted to help them by publishing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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