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772

꿈을 찍는 사진관 (도딤문고 13)

강소천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872 2 0 208 2016-05-31
따사한 봄볕은 나를 자꾸 밖으로 꾀어내는 것이었습니다. 어젯밤만 해도 내일은 일요일이니 어디 나가지 말고 방에 꾹 틀어박혀 책이라도 읽으리라 생각했던 것이, 정작 조반을 먹고 나니 오늘은 유달리 날씨가 따뜻했습니다. 나는 스케치북과 그림물감을 가지고 뒷산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그렇다고 나는 굉장히 그림을 잘 그리거나 그림에 취미를 가진 것도 아닙니다. 그저 빈손으로 가기는 싫었기 때문입니다. 책을 들고 앉아 그 따사한 봄볕에 읽는 것은 한층 더 싱거울 것 같았습니다. 봄을 그리려고 산에 오른 이 서투른 화가는, 좀처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리는 것보다 가만히 앉아 바라보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내 눈이 맞은편 산허리에 갔을 때, 거기에는 활짝 핀 꽃나무 한..

노마만리 (도딤문고 12)

김사량 | 도디드 | 1,500원 구매
0 0 570 6 0 71 2016-05-31
이 조그마한 기록은 필자가 중국을 향하여 조국을 떠난 지 바로 일개월 만에 적 일본군의 봉쇄선과 유격지구를 넘어 우리 조선의용군의 근거지인 화북 태항산중(華北 太行山中) 으로 들어온 날까지의 노상기(路上記)와 또 여기 들어온 뒤 의 생활록, 견문, 소감, 이런 것을 적어 놓은 것이다. 말하자 면 두서없는 붓끝의 산필(散筆)이다. 하나 이 기록은 언제까지 끝날 일인지, 혹은 어느때에 중 단될 일인지 필자 역시 예기치 못하는 바이다. 그것은 우리 의용군이 잔폭(殘暴)한 적군을 쳐 물리치며 압록강을 건너 장백산을 타고 넘어 우리나라 서울로 진군하는 <장정기>(長 征記)에 이르기까지 계속될 것이로되 그날이 언제라고 앞서 기약할 수 없는 동시에 장차 우리 의용군의 뒤를 따라 ..

구당서 이정기 열전 (도딤문고 10)

장소원 외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523 3 0 89 2016-05-25
구당서(舊唐書)는 당나라(唐)의 정사(正史)로 이십사사(二十四史) 가운데 하나이다. 940년에 편찬을 시작해 945년에 완성되었다. 당 고조의 건국부터 나라가 멸망까지에 21명의 황제(皇帝)가 통치한 290년 동안의 당나라 역사의 기록으로 5대 후진(後晉)의 유후(劉昫)가 일을 총괄하고 장소원 · 가위 · 조희 등이 편찬하고 조영이 감수하였다. 당나라 멸망 직후의 사료 부족으로 후반부는 부실하고 전반부도 선행의 여러 사료에서 발췌한 것이기 때문에 일관성이 부족하나 당대 원사료의 문장이 그대로 남아 있어 사료적 가치가 있다. 처음에는 『당서』라 했으나, 송대(宋代)에 『당서』를 다시 편찬하였기 때문에 『구당서』라 부르게 되었다.

구당서 고선지 열전 (도딤문고 11)

장소원 외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563 4 0 92 2016-05-26
아버지는 고구려 말기 무장이자, 고구려의 유민으로 당의 장수였던 고사계(高斯界)이다. 고구려 유민이 노예 신분을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 장군이 되는 것이 었다. 스무살에 고구려 유민 출신으로 721년 당나라 유격장수가 되어서 토번국 (현 티베트) 세력을 격파하고, 당나라의 영역을 타클라마칸 사막 서쪽으로 넓혔다. 수차의 성공적인 서역원정 중, 파미르 고원을 넘은 사건이 유명하다. 이후 마지막 탈라스 전투(751년)에서 패했다. 그는 1만명의 군사를 이끌고 파미르 고원을 넘어 서역을 정벌한 석국전쟁을 통해 여러제국의 조공을 받게 했다. 747년 안서도호부의 부도호가 되었고, 당시 토번(현 티베트)과 연결되어 있던 소발률을 격파하고 그 왕을 사로잡았다. 이 공로로 같은 해..

격황소서 (도딤문고 09)

최치원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461 4 0 77 2016-05-23
신라 헌강왕 때 최치원(崔致遠)이 지은 격서. 최치원이 당나라에서 귀국한 이듬해 자신이 편찬하여 헌강왕에게 올린 다섯 편의 저서 중의 하나인 ≪계원필경집 桂苑筆耕集≫ 20권 중 제11권의 첫머리에 수록되어 있다. 당나라 때에 있었던 유명한 민란인 황소(黃巢)의 난 때 그 괴수 황소에게 항복을 권유하기 위하여 보내는 격문을 대필한 것이다. 내용은 도(道)와 권(權)을 내세워 천하대세의 운행이치를 밝히고, 당나라 조정의 바르고 강성함과 황소 무리의 비뚤어지고 무모함을 대비시켜 사태를 올바로 파악하여 항복하도록 권유한 것이다. 특히, 이 글 중의 “천하 사람들이 모두 백일하에 능지처참할 것을 생각할 뿐 아니라 땅속의 귀신들도 이미 암암리에 처치할 것을 의론하였다.”라는 ..

발해고 (도딤문고 08)

유득공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2,190 4 0 460 2016-05-23
《발해고》(渤海考)는 조선 정조 8년(1784년)에 규장각검서로 일하던 실학자 류득공 이 발해에 관해 저술한 역사서이다. 1권본과 4권본의 두 종류가 있다. 신라와 발해를 남북국으로 부른 최초의 역사서이다.《발해고》는 발해 전문 역사서로서 의의가 크다. 《발해고》는 조선 정조 때 규장각검서(奎章閣檢書)로 일하던 실학자 류득공(柳得恭)이 발해에 관한 체계적인 역사서가 없음을 통탄하며, 조선과 중국 및 일본의 역사서 24종을 참고하여 직접 저술한 발해에 관한 역사서이다. 조선 정조 8년(서기 1784년)에 1권본을 완성했고, 나중에 내용을 대폭 수정 보완하여 4권본을 완성했다. 1권본은 독립된 책으로 되어 있으나, 나중에 펴낸 4권본은 《영재서종》(泠齋書種)에 함께 수록..

조선책략 (도딤문고 01)

황준헌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811 2 0 154 2016-05-21
청 말, 황준헌(黃遵憲(황쭌셴))이 쓴 책으로 원제는 사의조선책략(私擬朝鮮策略)이지만 앞의 사의를 떼어 조선책략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강화도 조약 이후 새로운 국제 질서와 변혁을 맞이하게 된 조선에게 조언하기 위해 지어진 외교 관련 저서로 김홍집이 국제법 저서인 만국공법과 함께 들여온 책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간단하게 줄이면 "러시아는 청과 조선에 위협적인 애들이니 청과는 당연히 친하게 지내고 일본도 가까운 애들이니 결속해야 하고 미국애들과도 연결해서 러시아와 맞서야 한다"는 내용이다(친중국 결일본 연미국). 미국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근거로 미국은 정의의 나라니까 조선을 이롭게 만들어줄거라고...(...). 그 뒤에는 미국의 건국 태생부터가..

단군신화 (도딤문고 03)

작자 미상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739 5 0 213 2016-05-21
〈단군신화〉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는 중국의 〈위서 魏書〉와 우리나라의 〈고기 古記〉를 인용한 〈삼국유사〉 기이편(紀異篇)을 들 수 있다. 그밖에 고려 후기 이승휴(李承休)의 〈제왕운기 帝王韻紀〉, 조선 초기 권람(權擥)의 〈응제시주 應製詩註〉와 〈세종실록〉 지리지에도 기록되어 있다. 내용이 풍부하여 일반적으로 인용되는 기록은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고기〉의 것인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랜 옛날에 환인의 서자(庶子:장남이 아닌 차남 이하의 아들을 가리킴)인 환웅이 항상 인간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아버지 환인이 아들의 뜻을 알고 천부인(天符印) 3개를 주어 세상에 내려보내 인간세계를 다스리도록 했다. 이에 환웅이 무리 3,000을 이끌고 태백..

사기 조선열전 (도딤문고 04)

사마천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832 5 0 217 2016-05-21
《사기》(史記)는, 중국 전한 왕조의 무제 시대에 사마천이 저술한 중국의 역사서이며, 중국 이십사사의 하나이자 정사의 으뜸으로 꼽힌다. 본래 사마천 자신이 붙인 이름은 《태사공서》(太史公書) 였으나, 후한 말기에 이르러 《태사공기》(太史公記)로도 불리게 되었으며 이 '태사공기'의 약칭인 '사기'가 정식 명칭으로 굳어졌다. 「본기(本紀)」 12권, 「표(表)」10권, 「서(書)」8권, 「세가(世家)」30권, 「열전(列傳)」70권으로 구성된 기전체 형식의 역사서로서 그 서술 범위는 전설상의 오제(五帝)의 한 사람이었다는 요 (기원전 22세기)에서 기원전 2세기 말의 전한 무제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그 서술 방식은 후대 중국의 역사서, 특히 정사를 기술하는 한 방식의 전범(典範..

삼국지 위서 동이전 부여 (도딤문고 06)

진수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1,247 5 0 239 2016-05-22
《삼국지》(三國志)는 서진의 진수가 쓴 중국 삼국시대의 사찬(私撰) 역사서이다. 후한 말기부터 서진 초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사기》, 《한서》, 《후한서》와 함께 중국 전사사(前四史)로 불리며 이십사사(二十四史) 중의 하나이다. 총 65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서(魏書) 30권, 촉서(蜀書) 15권, 오서(吳書) 20권으로 구성돼 있다. 본래의 표제는 위지(魏志), 촉지(蜀志), 오지(吳志)인데, 송나라 이후 위서, 촉서, 오서라는 표제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삼국지는 '사기', '한서'의 체계를 따라 기전체(紀傳體)로 구성되어 있으나, 앞의 두 책과는 달리 연표를 담은 표(表)나 당시의 경제·문화를 기록한 지(志 혹은 書)가 없다. 삼국지는 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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