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767

상록수 (도딤문고19)

심훈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782 18 0 86 2013-03-17
1935년 <동아일보>의 농촌 계몽을 주제로 한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된 작품이다. 러시아의 '브 나로드(V narod) 운동'에 영향받아 전개된 농촌 계몽 운동과 이광수의 <흙>에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농촌 계몽에 투신하는 젊은 남녀 박동혁과 채영신의 헌신적 노력과 역경 극복, 그리고 고귀한 사랑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브 나로드(V narod) 운동'의 시범 작품으로 쓰여진 이광수의 <흙>(1932)이 농촌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감상적 성향이었다면 이 작품은 농촌 계몽 운동에 근접한 작품이라고 하겠다. 즉, 행동형의 주인공이 지식이나 관념보다 현실을 이해하고 농민 자신의 삶과 합치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유정 (도딤문고18)

이광수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1,081 2 0 53 2013-02-07
최석은 N형 한테 다음과 같은 내용들의 편지를 붙인다. 최석은 친구 남상호가 죽자 북경서 중국인 부인과 딸 정임을 데려다 자신의 집 근처에 집을 얻어 살게 하였다. 최석이 기미년에 옥에 들어가 삼년 후에 집에 돌아와 보니 상호의 부인은 죽고 딸 정임은 집에 와 있었다. 정임은 얼굴이나 몸이나 다 이뻤고 공부도 잘하여 부인과 딸에게 구박을 받고 살 수 밖에 없었다. 최석의 부인과 딸은 불쌍하여 정임을 잘 대해주는 아버지를 미워하게 되었고 특히 부인은 정임이가 16세가 되어 처녀 티가 나자 질투를 느끼기 시작하였다. 정임이 고등 보통 학교를 1등으로 졸업하여 일본 유학을 가게 되자 최석은 마음은 섭섭하였으나 집안은 평온을 되찾았다. 부인이 폐병에 걸려 어린 ..

동백꽃 (도딤문고16)

김유정 | 도디드 | 2,000원 구매
0 0 832 27 0 33 2013-01-29
김유정의 단편소설을 묶었다. 수록된 책은 다음과 같다. 산골 나그네 (1933년), 총각과 맹꽁이 (1933년), 소낙비 (1935년) 금 따는 콩밭 (1935년) 노다지 (1935년) 금 (1935년) 떡(1935년) 산골 (1935년) 만무방 (1935년) 솥, 솟 (1935년) 봄봄 (1935년) 아내, 안해 (1935년) 심청 (1936년) 봄과 따라지 (1936년) 가을 (1936년) 두꺼비 (1936년) 봄밤 (1936년) 이런 음악회 (1936년) 동백꽃 (1936년) 야앵 (1936년) 옥토끼 (1936년) 생의 반려 (1936년) 정조 (1936년) 슬픈 이야기 (1936년) 따라지 (1937년) 땡볕 (1937년) 연기 (1937년) 두포전 (19..

노천명 시집 (도딤문고14)

노천명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1,151 28 0 116 2013-01-24
1932년〈밤의 찬미〉를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조선중앙일보》, 《조선일보》, 《매일신보》에서 기자로 근무하면서 창작 활동을 했으며,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로 시작되는 시 〈사슴〉이 유명하다. 독신으로 살았던 그의 시에는 주로 개인적인 고독과 슬픔의 정서가 부드럽게 표현되고 있으며, 전통 문화와 농촌의 정서가 어우러진 소박한 서정성, 현실에 초연한 비정치성이 특징이다. 1938년 1월 1일 처녀시집 《산호림》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태평양 전쟁 중에 쓴 작품 중에는 〈군신송〉등 전쟁을 찬양하고, 전사자들을 칭송하는 선동적이고 정치적인 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특히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라는 시는 '남아면 군복에 총을 메고 나라 위해 전장에 나감이 소원..

걸어다니는 영어사전

모세윤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1,039 7 0 319 2016-06-08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시작하게 된 사전읽기. 사전을 씹어먹으며 터득한 영어단어 암기법을 소개한 책이다. 의외로 주워먹을 수 있는 단어들이 많다. 단어 암기에도 규칙이 있으며 노하우가 있다. - 본문 중에서 - 우연히 내 책상 위에 놓여져 있던 두꺼운 영어 사전이 눈에 들어 왔다. 2200 페이지 정도 되는 교학사에서 나온 concise 영어 사전이었다. 그날부터 나는 2년 동안 그 영어 사전을 한 글자도 빠짐없이 6 번을 완독했다. 그러면서 나는 전교에서 제일 영어를 잘하는 학생이 되었고 그렇게 닦은 영어 단어의 힘은 지금까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무슨 언어를 하든지 사전은 그 언어에 대한 ..

꿈을 찍는 사진관 (도딤문고 13)

강소천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855 2 0 205 2016-05-31
따사한 봄볕은 나를 자꾸 밖으로 꾀어내는 것이었습니다. 어젯밤만 해도 내일은 일요일이니 어디 나가지 말고 방에 꾹 틀어박혀 책이라도 읽으리라 생각했던 것이, 정작 조반을 먹고 나니 오늘은 유달리 날씨가 따뜻했습니다. 나는 스케치북과 그림물감을 가지고 뒷산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그렇다고 나는 굉장히 그림을 잘 그리거나 그림에 취미를 가진 것도 아닙니다. 그저 빈손으로 가기는 싫었기 때문입니다. 책을 들고 앉아 그 따사한 봄볕에 읽는 것은 한층 더 싱거울 것 같았습니다. 봄을 그리려고 산에 오른 이 서투른 화가는, 좀처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리는 것보다 가만히 앉아 바라보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내 눈이 맞은편 산허리에 갔을 때, 거기에는 활짝 핀 꽃나무 한..

노마만리 (도딤문고 12)

김사량 | 도디드 | 1,500원 구매
0 0 558 6 0 71 2016-05-31
이 조그마한 기록은 필자가 중국을 향하여 조국을 떠난 지 바로 일개월 만에 적 일본군의 봉쇄선과 유격지구를 넘어 우리 조선의용군의 근거지인 화북 태항산중(華北 太行山中) 으로 들어온 날까지의 노상기(路上記)와 또 여기 들어온 뒤 의 생활록, 견문, 소감, 이런 것을 적어 놓은 것이다. 말하자 면 두서없는 붓끝의 산필(散筆)이다. 하나 이 기록은 언제까지 끝날 일인지, 혹은 어느때에 중 단될 일인지 필자 역시 예기치 못하는 바이다. 그것은 우리 의용군이 잔폭(殘暴)한 적군을 쳐 물리치며 압록강을 건너 장백산을 타고 넘어 우리나라 서울로 진군하는 <장정기>(長 征記)에 이르기까지 계속될 것이로되 그날이 언제라고 앞서 기약할 수 없는 동시에 장차 우리 의용군의 뒤를 따라 ..

구당서 이정기 열전 (도딤문고 10)

장소원 외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501 3 0 89 2016-05-25
구당서(舊唐書)는 당나라(唐)의 정사(正史)로 이십사사(二十四史) 가운데 하나이다. 940년에 편찬을 시작해 945년에 완성되었다. 당 고조의 건국부터 나라가 멸망까지에 21명의 황제(皇帝)가 통치한 290년 동안의 당나라 역사의 기록으로 5대 후진(後晉)의 유후(劉昫)가 일을 총괄하고 장소원 · 가위 · 조희 등이 편찬하고 조영이 감수하였다. 당나라 멸망 직후의 사료 부족으로 후반부는 부실하고 전반부도 선행의 여러 사료에서 발췌한 것이기 때문에 일관성이 부족하나 당대 원사료의 문장이 그대로 남아 있어 사료적 가치가 있다. 처음에는 『당서』라 했으나, 송대(宋代)에 『당서』를 다시 편찬하였기 때문에 『구당서』라 부르게 되었다.

구당서 고선지 열전 (도딤문고 11)

장소원 외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545 4 0 90 2016-05-26
아버지는 고구려 말기 무장이자, 고구려의 유민으로 당의 장수였던 고사계(高斯界)이다. 고구려 유민이 노예 신분을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 장군이 되는 것이 었다. 스무살에 고구려 유민 출신으로 721년 당나라 유격장수가 되어서 토번국 (현 티베트) 세력을 격파하고, 당나라의 영역을 타클라마칸 사막 서쪽으로 넓혔다. 수차의 성공적인 서역원정 중, 파미르 고원을 넘은 사건이 유명하다. 이후 마지막 탈라스 전투(751년)에서 패했다. 그는 1만명의 군사를 이끌고 파미르 고원을 넘어 서역을 정벌한 석국전쟁을 통해 여러제국의 조공을 받게 했다. 747년 안서도호부의 부도호가 되었고, 당시 토번(현 티베트)과 연결되어 있던 소발률을 격파하고 그 왕을 사로잡았다. 이 공로로 같은 해..

격황소서 (도딤문고 09)

최치원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446 4 0 77 2016-05-23
신라 헌강왕 때 최치원(崔致遠)이 지은 격서. 최치원이 당나라에서 귀국한 이듬해 자신이 편찬하여 헌강왕에게 올린 다섯 편의 저서 중의 하나인 ≪계원필경집 桂苑筆耕集≫ 20권 중 제11권의 첫머리에 수록되어 있다. 당나라 때에 있었던 유명한 민란인 황소(黃巢)의 난 때 그 괴수 황소에게 항복을 권유하기 위하여 보내는 격문을 대필한 것이다. 내용은 도(道)와 권(權)을 내세워 천하대세의 운행이치를 밝히고, 당나라 조정의 바르고 강성함과 황소 무리의 비뚤어지고 무모함을 대비시켜 사태를 올바로 파악하여 항복하도록 권유한 것이다. 특히, 이 글 중의 “천하 사람들이 모두 백일하에 능지처참할 것을 생각할 뿐 아니라 땅속의 귀신들도 이미 암암리에 처치할 것을 의론하였다.”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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