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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라비 법전 (도딤문고20)

바빌로니아인이 인류에게 남긴 가장 큰 유산은 함무라비 법전이다. 이 법전은 기원전 1800년경 함무라비 왕에 의해 편찬되었는데 8피트 높이의 딱딱한 돌기둥에 새겨져 공포되었다. 그로 인해 이 법전은 거의 4천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 이보다 앞서 수메르아카드인들도 법률을 갖고 있었는데, 함무라비는 이 모든 것들을 종합수정하여 세계 최초의 성문법전을 편찬하였던 것이다. 이 법전은 당시의 사회가 3계층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지배계층은 사제 및 세속 귀족들, 일반 시민 계층은 상인 및 농민들, 최하위계층은 그 숫자가 급증하고 있던 노예들이었다. 따라서 3가지 형태의 법조문이 각 계층에 다르게 적용되었으며, 동일한 계층 내의 모든 구성원들은 자신들의 법 앞에 평등하였다. ..
바빌로니아인이 인류에게 남긴 가장 큰 유산은 함무라비 법전이다. 이 법전은 기원전 1800년경 함무라비 왕에 의해 편찬되었는데 8피트 높이의 딱딱한 돌기둥에 새겨져 공포되었다. 그로 인해 이 법전은 거의 4천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

이보다 앞서 수메르아카드인들도 법률을 갖고 있었는데, 함무라비는 이 모든 것들을 종합수정하여 세계 최초의 성문법전을 편찬하였던 것이다.

이 법전은 당시의 사회가 3계층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지배계층은 사제 및 세속 귀족들, 일반 시민 계층은 상인 및 농민들, 최하위계층은 그 숫자가 급증하고 있던 노예들이었다. 따라서 3가지 형태의 법조문이 각 계층에 다르게 적용되었으며, 동일한 계층 내의 모든 구성원들은 자신들의 법 앞에 평등하였다.

고대 사회의 형법은 일반적으로 신분의 차이에 따라서 형벌의 정도가 다른 것이 보통이었다. 함무라비 법전의 특색은 이러한 계층의 차이를 법조문으로 명확하게 표현하였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법은 죄에 대한 처벌에 있어서 원시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다. 법조문을 통해 볼 때, 특히 귀족 계급 내에서는 그 처벌이 몹시 가혹하였다. 만일 어떤 귀족이 다른 귀족의 눈을 멀게 했다면, 그 가해자의 눈도 멀게 하였다. 그러나 귀족이 다른 계층에게 해를 입힌 경우에는 그 처벌은 다소 가벼웠다.



ㆍ 만일 귀족이 평민의 눈을 멀게 하거나, 뼈를 부러뜨렸을 때에는 1마나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ㆍ 만일 귀족이 노예의 눈을 멀게 하거나, 뼈를 부러뜨렸을 때에는 1/2마나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이처럼 어떤 사람이 타인에 대해 해를 입혔을 경우, 피해자의 신분에 따라 가해자에 대한 처벌의 정도가 달랐다. 그리고 다른 조문에는 같은 죄를 범했더라도 가해자의 신분이 낮으면 낮을수록 무거운 형벌을 받게 된다고 규정되어 있다. 또한 이 법전에는 여성도 재산을 소유할 수 있다고 했으며, 노예들도 자신의 자유를 금전으로 살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 이야기 세계사 - 중에서
작자 미상

1901년에 발굴된, 기원전 1700년 경에 고대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왕에 의하여 제정된 것으로 추정되는 법전이다.

인류가 만들어낸 역사상 가장 오래된 성문법으로 많이 알려졌으나 우르-남무 법전(1951년 발굴)이 현재까지 발굴된 가장 오래된 성문법이다. 어쨌든 유명하긴 이쪽이 더 유명하다.

"동해보복"을 원칙으로 하며 흔히 알려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원칙이 나온 법전이다. 곧,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에 처하고 사람의 팔을 부러뜨린 자는 팔을 부러뜨리고 눈을 멀게 한 자는 눈을 멀게 하는 등등. 민주주의 헌법 하에 살고 있는 우리가 보기에는 진짜 무시무시해 보이고, 반대로 엄벌주의자들은 이걸 언급하면서 고대시대 법이 차라리 더 합리적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잔인해 보이는 최초의 성문법이 나온 시기는 인류가 유목이나 수렵과 같은 떠돌이 생활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정착 생활을 하기 시작했을 때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유목민과 같은 원시 부족 사회에서 부족 내부 구성원이 아닌 외부와의 투쟁이나, 내부인들간의 분쟁으로 일어나는 폭력의 정도는 지극히 동물적이고 감정적인 발로에서 시작하고 결말도 파괴적이다. 가령 가축을 훔쳤다거나, 방목지가 겹친다거나, 가축에 물을 먹이다 시비가 붙는다거나 하는 사소한 일에도 당사자들의 감정이나 피해가 제대로 봉합되지 않는다면 결국 칼침이 날아온다! 이는 자신에게 손해를 입히는 상대에게 손해 이상의 보복을 하여 일종의 악명을 얻음으로 자신에게 올 위해를 미리 방어 하려하기 때문이다. 경찰 같은 더 강력한 권력의 중재및 통제가 있을리 없는 원시사회에서는 옆에 도둑질을 한 이웃이 존재할 경우, 미래에 일어날 비슷한 사건을 막을 수 없는 '훔친 것을 돌려줘라'보다는 미리 콱 죽여버리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예측이다. 이 글을 읽고있는 위키러도 주변에서 "저 인간 건드리면 X된다."는 말 듣는 인간 하나쯤 본 적 있을것이다. 즉 자칫 서로간의 충돌이 과격해지면 육식동물들끼리 죽고 죽이는 경쟁과 생존이 인간 사회에도 벌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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