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선 | 도디드 | 9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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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9
'공진회'는 1915년에 안국선이 발표한 단편 소설집으로, '기생', '인력거꾼','시골노인이야기', '탐정순사', '외국인의 화(話)' 등 다섯 편이었으나, 당시 경무부의 검열에서 뒤의 두편이 삭제되고 앞의 세 편만 실렸다. 여기서는 '기생'과 '인력거꾼'의 일부만 소개한다. 이 작품은 작가 안국선이 남긴 다른 작품 '금수회의록'이 사회비판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과는 달리, 친일적이고 체제순응적이어서 매우 대조를 이루고 있다. '공진회'는 소설 속에 다시 사건이 이어지는 액자소설의 형식을 취했다. 그리고 '서문'이나 '이 책 보는 사람에게 주는 글' 같은 것을 앞에 제시하여 길잡이 노릇을 하고 있는 것과, 세 편의 소설을 연작 형식으로 쓴 것이 특색이다. 또한 일상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