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 도디드 | 5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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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2
虛空[ ]에 둥실 높이 떠올라 中心[중심]을 잃은 몸이 삐긋할제, 精神[정신]이 고만 앗찔하야 눈을 떠 보니, 이것도 꿈이랄지, 어수散亂[산란]한 幻覺[환각]이 눈앞에 그대로 남어 아마도 그동안에 잠이 좀 든듯 싶고, 지루한 步調[보조]로고작 두點[점] 五分[오분]에서 머뭇거리던 掛鍾[괘종]이 그 사이에 十五分[십오분]을 돌아 두點[점]二十分[이십분]을 가르킨다。요 바닥을 얼러 몸을 적시고 흔근히 내솟은, 귀죽죽한 盜汗[도간]을 등으로 느끼고는 고 옆으로 자리를 좀 비켜눕고저 끙, 하고 두팔로 上體[상체]를 떠들어보다 上體[상체]만이 들리지 않을뿐 아니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