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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27: 목숨

김동인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492 2 0 57 2013-12-28
<목숨>이라는 소설은 김동인의 다른 소설들에 비해 많은 분들에게 잘 알려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야기의 대강은 다음과 같습니다. M이라는 남자가, 원인모를 병으로 사망선고를 받습니다. M은 ‘갈색 악마’로 인식되는 저승사자를 만나고, 그와 다투거나 대화하고, 또는 그로부터 도망가고 두려워하고, 어떤 때는 그에게 술을 얻어먹고 같이 놀기도 하는 등 자신의 환각적인 의식세계에서 (알 수 없는 무엇인가를 상대로)절망과 혼란의 시간을 보냅니다. 결국 M은 수술을 받고 멀쩡한 몸으로 퇴원합니다. 이 소설에는 김동인이라는 작가의 의식적 특성이 여기저기 묻어있는 것 같아 매우 흥미롭습니다. (사실 ‘김동인의 작가 의식’이라고 정리할 만한 무언가를 알고 있다기보다는, 그의..

한국문학전집26: 마음이 옅은 자여

김동인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1,017 2 0 74 2013-12-28
우리는 문학작품들 속에서 한 시대의 문화가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어 나타났는지를 알 수 있다. 문학작품은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가치관이 투영되어 있다. 독자는 투영되어 있는 그 가치를 읽는다. 작품을 쓸 때 작가의 가치관은 그 시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어떤 식으로든 그 시대의 사회상이나 문화적 현상이 반영되기 마련이다. 많은 문학 작품은 사랑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김동인이 쓴 마음이 옅은 자여는 서간체 소설로서 서사양식으로 되어 있다. 자기 감정을 작품에 투사하여 독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편지 형식의 글이 우리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것이 고백의 형식을 취하게 되기 때문이다. 고백형식은 서로 친밀감을 유지하여 설득력과 호소력을 지니게 된다. 우리는 살..

한국문학전집25: 약한 자의 슬픔

김동인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573 13 0 66 2013-12-28
1919년 <창조>에 발표된 중편소설. 이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현실의 삶은 힘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며 일반적인 인간은 굴복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마음 속의 '약함'을 버리고 자신의 삶을 사랑이라는 '강함'을 통해 아름답게 꾸미면 그 어떤 자의 삶이라도 가치있는 것이 된다. 즉, 약함으로 인해 생기는 설움(비극성 또는 비극미)을 통하여 완결된 형식(사랑)을 추구하고 있다. <약한 자의 슬픔>은 1919년 <개벽> 창간호에 발표된 리얼리즘 수법의 최초 단편으로 이광수의 설교조 계몽주의 작품 경향에서 벗어난, 소설 자체의 완결된 미학성을 보여 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즉, 근대적인 소설의 형식과 구성을 지니고 있으며, 문학 자체의 존..

한국문학전집24: 윤광호

이광수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535 2 0 86 2013-11-24
윤광호/이광수 우선 동성애라는 파격적인 소재가 소설에 등장을 해 새롭게 느껴졌다. 작품을 읽을 때 'P'를 당연히 여성으로 인식하고 읽었기 때문에 그만큼 더 놀라웠다. 작품을 읽고 인터넷으로 작품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이 작품은 이광수가 일본 유학을 할 때 쓴 작품이라고 한다. 작품의 배경이 일본이고 주인공이 당시 이광수와 같은 유학생인 점을 미뤄볼 때 그의 유학생활의 모습이 많이 반영된 자전적인 성격을 가진 작품이 아닌가 싶다. 작품 속 윤광호와 같이 그도 고독에 절어있는 생활을 하지 않았다 추측을 할 수 있다. 이광수는 윤광호를 통해 유학생활 겪은 자신의 외로움과 고독에 대해 말을 하고자 했던 게 아닌 가 싶다.

한국문학전집23: 무정

이광수 | 도디드 | 3,000원 구매
0 0 565 8 0 56 2013-11-16
<무정>은 춘원 이광수의 첫 장편소설로 한국 근대 문학사상 최초의 장편소설이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1917년 1월∼6월까지 126회에 걸쳐 <매일신보>(일제 시대 대표적인 친일 계열의 신문)에 연재되었고, 1918년 <광익서관>에서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연재 당시부터 독자들의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으며, 춘원의 작가적 명성을 굳혀준 작품이 되었다. 자아의 각성을 바탕으로 한 남녀간의 애정 문제로부터 시작하여 민족에 대한 각성으로까지 확대된 <무정>은 신소설에 비해 남녀간의 애정 문제를 구체화했고, 섬세한 심리 묘사로까지 발전하였다. 전반부는 '형식'을 중심으로 '영채'와 '선형'으로 이어지는 애정의 삼각 관계가, 후반부는 민족을 위해 헌신하리라는 정신적 ..

한국문학전집22: 서시

윤동주 | 도디드 | 1,500원 구매
0 0 766 20 0 56 2013-11-16
윤동주의 시 모음집이다. 서시: 이 시는 자신의 전 생애에 걸쳐서 철저하게 양심 앞에 정직하고자 했던 한 젊은이의 내부적 번민과 의지를 보여 준다. 앞의 두 행에서 시인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라는 그의 소망을 말한다. 이것은 인생을 오래 살아본 사람의 달관한 말이 아니다. 세상의 갖은 풍상을 다 겪어 본 나이 지긋한 사람이라면 감히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생애를 돌이켜보면서 사람이 부끄럼 없이 산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그리고 자신 역시 얼마나 부끄러운 일을 많이 저질렀는지를 알 터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불완전하며 갖가지 그늘과 어둠을 가지고 있다. 그것들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쉽사리 자신의 순수..

한국문학전집21: 금수회의록

안국선 | 도디드 | 2,000원 구매
0 0 587 2 0 50 2013-11-16
이 소설은 인간 세계의 모순과 비리와 타락상에 대한 비판과 풍자, 개화기의 혼란한 세태를 비판한 우화, 정치 소설이다. 이 작품의 구성을 이루는 시사토론체 형식은, 비록 대화식의 토론 진행은 아닐지라도 단상에 나와 발언할 때에는 반드시 회장으로부터의 발언권을 얻고 나오는 것이라든지, 합당한 발언(현실에 대한 비판이 절정에 이르는)에 이르러서는 '손뼉치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할 정도로 공명을 얻는 광경 등 일련의 회의 진행이 근대의 정견 발표회를 방불하게 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판매 금지 처분을 받은 이 소설은 동물들의 연설을 통하여 개화기에 있어서 가장 시급한 문제인 정치적 자립, 민권 사상 및 도덕의 정화와 정치적 개조를 주장하고 있다. 즉 우화 소설이며 또한 정치 소설..

한국문학전집19: 운영전

작자 미상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734 3 0 157 2013-08-25
이 작품의 구성은 매우 독특하다. 유영이 술에 취해 잠들었다가 깨어나서 김진사와 운영을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의 비극적 연애담을 다 듣고 나서, 다시 잠들었다가 깨어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와 같은 구성 방식은 몽유록(夢遊錄)의 일반적 구성 방식과 차이를 지닌다. 몽유록의 일반적 구성 방식은 현실에서 잠이 들어 꿈을 꾸고, 꿈속의 이야기가 펼쳐지다가 잠이 깨어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이 때 이야기의 중심은 물론 꿈속의 사건에 놓인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이야기의 중심 부분인, 유영이 김진사와 운영을 만나 그들의 비극적인 사랑의 이야기를 듣는 부분이 유영이 잠을 깬 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되어 있다. 다시 말해 유영이 비극의 주인공들을 만난 것이 꿈속에서..

한국문학전집20: 숙향전

작자 미상 | 도디드 | 2,000원 구매
0 0 667 3 0 82 2013-08-25
송나라 때 김전이 거북을 살려 준 일이 있었는데, 뒷날 물에 빠진 그를 거북이 건져 주었다. 김전과 장씨 사이에서 뒤늦게 숙향이 태어난다. <발단> 숙향이 다섯 살 때, 전쟁이 일어나 부모와 헤어지게 되고, 장 승상 댁 양녀가 되어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숙향은 종 사향의 흉계로 쫓겨나게 되고 자살하려 하나 선녀가 구해 준다. <전개> 이리저리 떠돌던 숙향은 불을 만나 죽게 된 순간 화덕진군이 구해 주고, 마고 할미와 함께 살게 된다. 어느 날 숙향은 천상 선녀로 놀던 전세의 꿈을 꾸고, 그 광경을 수놓는다. <위기> 숙향의 수를 본 이선은 그림이 자신의 꿈과 같은 데 놀라, 마고 할미의 집을 찾아가 고모의 도움으로 숙향과 가연을 맺는다. 아들의 혼인을 안..

한국문학전집17: 구운몽

김만중 | 도디드 | 2,500원 구매
0 0 756 4 0 130 2013-08-26
우리 국문학사상 영원히 빛날 명작이다. 한국 고대 소설문학의 발전 과정에 있어 김시습, 허균, 김만중의 공헌은 지대하다. 숙종시대의 거봉 서포 김만중의 현전하는 그의 소설작품 "구운몽"은 "사씨 남정기"와 더불어 한글소설을 대성시킨 대포작이라 할 수 있다. "구운몽"은 그의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숙종 때 한글로 집필하여 숙종 때 소설문학의 선구자가 되었다. 그보다 앞서 그가 남해 귀향지에서 숙종을 참회시키기 위하여 지은 소설 "사씨남정기"도 국문학사상 손꼽히는 작품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가정소설'이며, 숙종이 인형왕후를 폐출하고 장희빈을 왕비로 삼은 역사적 사실을 원형으로 삼은 작품이다. 당신의 일화를 보면, 어느날 숙종이 궁녀로 하여금 얘기책을 읽어달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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