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772

한국문학전집43: 호질

박지원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780 3 0 88 2015-02-28
이 작품은 박지원이 지은 '열하일기(熱河日記)'의 '관내정사(關內程史)' 속에 수록되어 있다. 이 작품의 등장 인물인 북곽 선생은 도학(道學)이 높고 인격이 고매(高邁)하다고 소문이 난 사람이었으며, 동리자는 수절 과부로 절행(節行)이 뛰어나 천자가 칭찬하고 제후가 그 현숙함을 사모하는 인물이었다. 이 작품은 위선적 인물을 대표하는 북곽과 동리자를 내세워 당시의 양반 계급, 즉 다수 선비들의 부패한 도덕 관념을 풍자하여 비판한 작품으로, 도덕과 인격이 높다고 소문난 북곽(양반 계급)은 결국 '여우'같은 인물이요, 온 몸에 똥을 칠한 더러운 인간이며, 끝까지 위선과 허세를 부리는 이중적인 인간임을 고발하고 있다. 그리고 또한 그 정절로써 천자와 제후들에게까지 우..

한국문학전집42: 홍계월전

작자 미상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1,501 3 0 121 2015-02-28
줄거리 명나라 때, 홍 시랑은 나이 사십이 되도록 자식이 없었으나 신비한 꿈을 꾸고 부인 양씨로부터 무남독녀 계월을 얻게 된다. 계월이 다섯 살 때, 북방 절도사 장사랑이 양주 목사와 난을 일으켜 쳐들어왔는데 부모에 의해 남장을 하여 피란 중에, 수적 장맹길에 의해 물에 던져진다. 물에 빠진 계월은 무릉포에 사는 여공에 의해 구조되어 그의 집에서 평국이라는 이름으로 동갑인 여공의 아들 보국과 함께 지내게 된다. 둘은 같이 과거에 응시하게 되었고 계월은 장원으로 보국은 부장원으로 급제한다. 서번과 가달국이 침범하자 계월은 원수로, 보국은 부원수로 출정하는데, 보국이 계월의 말을 듣지 않고 호기를 부리며 출전하였다가 대패하자 계월은 보국을 처벌하려다가 용서하고 자신이 나..

한국문학전집87: 화분

이효석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574 10 0 66 2014-04-27
『화분』은 1939년 <조광>지에 연재된 작품으로서 에로티시즘을 통한 비극적인 사랑을 낭만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혈육간의 애욕 내지 근친상간을 그린 이 작품은, 그 자체가 이미 비극적 애정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애정 소설의 전형으로써 그린 작품은, 무의미한 인간의 심층에 깔려 있는 관능적인 애정에 대한 탐미적 의식과 윤리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이런 면에서 이효석의 『화분』은 우리에게 가장 원초적인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한국문학전집93: 노다지

김유정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661 2 0 57 2014-04-20
이해와 감상 「노다지」는 1935년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 가작 입선 작품이다. 1935년 3월 2일부터 9일까지 5회 연재되었다. 김유정의 소설 중에는 금을 소재로 한 작품이 세 편 있다. 「노다지」와 「금」과 「금 따는 콩밭」이 그것이다. 「노다지」는 금을 소재로 한 작품 중에서 제일 먼저 발표된 작품이다. 김유정은 고향마을에서 사금을 채취하는 것을 보았고 충청도 예산 등지의 금광 현장에서 일한 바도 있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노다지」는 금쟁이의 체험적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노다지의 사전적 의미는 목적하는 광물이 많이 묻혀 있는 광맥, 필요한 물건이나 이익이 많이 나오는 곳, 또는 그 물건이나 이익을 뜻한다. 영어의 ‘노 터치(no to..

한국문학전집80: 가실

이광수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574 2 0 57 2014-08-04
김유신이 한참 명성을 드날리던 신라 말기, 가실은 좋아하는 처녀의 집에 들렸다가 그녀가 울고 있는 것을 보고 사연을 묻는다. 사연인즉 아버지가 고구려 군과 싸우기 위해 징집된다는 것이다. 그 이튿날, 가실은 사랑하는 처녀를 위해 그녀의 아버지 대신 신라군에 들어간다. 그는 노돌 나무를 건너 삼각선이 보이는 들판에서 싸우다가 고구려의 포로가 됐다. 가실은 북쪽으로 끌려가 노역 생활을 하며 어느 노인집에서 기거한다. 나이 찬 딸이 있는 노인은 가실에게 마음을 두고 친절히 대해준다. 한편 신라에서는 노인과 처녀가 가실이 돌아오기를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고, 고구려에서는 노인이 그를 잡고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가실은 전쟁으로 인해 헐벗고 있는 신라의 고향을 잊을 수 없..

한국문학전집92: 떡

김유정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610 2 0 70 2014-04-20
소설 [떡]은 1935년 4월 25일 탈고되었고 1935년 6월 <중앙>에 발표되었다. 수필 [조선의 집시]는 같은 해 11월 <조광>에 발표되었다. 오늘은 소설 [떡]의 덕희와 그의 딸 옥이 그리고 수필 [조선의 집시]의 들병이를 만나려고 나흘 만에 다시 실레이야기길을 찾았다. 실레이야기길은 지금 가을이지만,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사계절이 언제나 공존하고 있다. 그러니 그대여. 김유정 문학과 마음으로 걸어보라.

한국문학전집91: 산골

김유정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545 2 0 59 2014-04-20
일제식민지인 때에, 김유정(金裕貞)이 지은 단편소설-[산골]은 2가지나 새로운 게 있다. 첫째는, 소설주인공으로써 하녀인 [이뿐]이를 선정했다는데 있다. 이 소설주인공인 [이뿐]이는 도령임이 먼저 자신을 사랑하기 땜에, 자기도 은연히 도령임에게 정을 주고, 그 정을 도령임과 영원히 누리고 싶은, 그러한 (주인공)심정이 깃들어 있는 소설이다. 둘째는, [산골]은 단편소설이지만, 이 소설은 아직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소설주인공인 [이뿐]이가 도령임께 보낼 편지를 품고, 산속에서‘아직도’기다리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하므로, 가시(女性)와 버시(男性)가 서로 사랑하여 맺어질 수 있는 건, 시대에 따른 사회조류와 함께, 여러 가지로 조건이 걸..

한국문학전집90: 만무방

김유정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843 2 0 120 2014-04-20
1935년 <조선일보>에 발표된 단편소설. [만무방]이란 원래 '염치없이 막돼먹은 사람'이란 의미인데, 이 작품은 살아가기 힘든 응칠, 응오 두 형제의 부랑(浮浪)하는 삶을 중심으로 하되, 노동보다는 도박판에 뛰어드는 농촌 청년들의 사행적(射倖的) 행태도 제시되어 있다. 특히, 추수를 해도 아무런 수확도 돌아가지 않는 소작농(동생 응오)이 제 논의 벼를 도둑질하는 사건은 작가의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보여 준다. <만무방>은 응칠과 응오 형제가 궁핍한 삶 가운데 상반된 길을 걸어온 이야기이다. 전과 4범의 건달인 형 응칠은 절도에도 능한 노름꾼이며, 사회적 윤리의 기준에 위배되는 '만무방'이다. 이와는 달리 동생 응오는 모범적인 농사꾼임에도 벼를 수확해..

한국문학전집89: 봄봄

김유정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745 2 0 71 2014-04-20
1935년 <조광(朝光)> 12월호에 발표된 단편소설. 혼인을 핑계로 일만 시키는 교활한 장인과 그런 장인에게 반발하면서도 끝내 이용당하는 순박하고 어리숙한 머슴 '나'의 갈등을 해학적으로 그린 소설. 희극적 상황의 설정과 유머러스한 토속적 언어 사용, 엇갈린 시간 구성이 뛰어나다. 이 작품에서 1930년대 농촌 사회의 '있는 자'와 '없는 자' 사이의 갈등 구조를 읽어 낸다는 것은 과잉 해석이다. 농촌 젊은이들의 순박한 사랑이 중심일 것이다. <봄.봄>은 김유정의 다른 소설과 마찬가지로 희극적 인물상과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갈등 양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앞으로 장인이 될 마름과 데릴사위 머슴이 혼인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모습을 해학적으로, 동시에 리얼..

한국문학전집64: 송첨지

김동인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593 2 0 57 2014-08-17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소설 쓰는 사람에게도 각각 다른 버릇이 있어서 예컨대 작품 중에 나오는 어떤 인물의 이름에 있어서도 가령 이러이러한 성격과 환경의 인물을 등장 시키려 하면, 그런 사람이면 이런 이름을 붙이어야 적당하리라, 혹은 또 이런 이름의 사람은 여사여사한 성격을 가지고 여사여사한 과거, 혹은 환경을 가지어야 될 것이다. ─ 이러한 일종의 독특한 취택벽(取擇癖)이 있다. 그 예에 벗어나지 못하여 나 이 김동인이는 가령 ‘송 첨지’라 하는 인물을 소설의 주인공 내지 한 등장인물로 쓰고자 하면, ‘송 첨지’라는 이름에 따라서 ‘송 첨지’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면 그 생김생김은 이러하고 나이는 얼마쯤이며 성격은 어떠어떠한 사람이리라 ─ 적어도 그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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