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772

한국문학전집68: 신문고

김동인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413 2 0 58 2014-08-17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아비가 옥에 갇힌 해에 세상에 나고, 아비가 옥에서 나오는 날에 죽었으니, 이런 일이 어디 있으랴. 옛날 효도에 순(殉)한 자도 이만한 자 없으니 슬프고 가련하다." 대제학(大提學) 홍양길(洪良吉)의 찬에 이런 것이 있다. 그러면 이것은 어떤 사건에 관한 것인가. 여기 얽힌 비참한 이야기를 이하에 적어보기로 하자.

한국문학전집67: 김덕수

김동인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563 2 0 58 2014-08-17
주인공은 일제 강점기에 판사였지만 변호사로 개업한뒤 해방을 맞게된다. 동료판사의 적산가옥을 장만하여 이사를 하게되는데 그곳에서 일제강점기 고등계 형사로 악명을 날리던 김덕수를 만나게된다. 김덕수는 소학교 졸업후 파출소의 급사로 일하다가 끄나풀로 형사까지오른 인물이었다. 김덕수는 해방을 숨어서 맞이하였으나 군정청의 경무부 경부가되어 화려하게 재등장한다. 김덕수는 철저한 반공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많은 애국지사에게 고문을 가하는것으로 이름을 날리다가 쌀 서말을 뇌물로 받았다하여 감옥에 갇히게된다.

한국문학전집124: 적도

현진건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466 2 0 27 2014-02-15
현진건의 적도는 1930년대 전반기 한국사회와 다층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공적인 삶에 가해지는 식민지 현실의 구속력을 올바로 ‘반영’하는 한편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인물들의 타락한 일상을 핍진하게 ‘재현’함으로써, 근대소설사 내내 사실주의적 장편소설들이 행해온 현실 탐구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작품의 말미에서 민족사적으로 소중한 항일적인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도 현실에 대한 저항으로서 중요한 성취에 해당된다. 그러면서 적도는인물 및 서사 구성 차원에서 사적(私的)으로 압축된 ‘공간적 형식’을 통해 독자들의 흥미를 지속적으로 끌어내는 데도 성공하고 있다. 이렇게 반영과 재현, 표현의 방식으로 복합적인 주제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이 소설의 특징이다.

한국문학전집120: 술권하는 사회

현진건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696 2 0 80 2014-04-08
1921년 <개벽>에 발표된 단편소설. 일제하 조선의 지식 청년이 절망으로 인하여 술을 벗삼게 되고 주정꾼으로 전락하는데, 그 책임을 '술 권하는 사회'에 있다고 토로한다. 더욱이 아내의 이해도 얻지 못한다는 데에 이 소설의 페이소스(pathos)가 있다. 현진건의 데뷔작은 1920년에 발표된 {희생화(犧牲花}이지만, 그가 작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은 다음해에 발표한 {빈처(貧妻)}와 {술 권하는 사회}부터였다. {빈처}에서 남편인 '나'는 공부를 하러 중국, 일본으로 갔다가 방랑의 세월만 보낸 후 무위(無爲)하게 귀국한다. {술 권하는 사회}의 주인공 남편 역시 일본에서 공부하고 빈손으로 돌아온다. 작가 현진건은 상해 호강 대학(扈江大學)에서 독문학을 공부..

한국문학전집 119: 타락자

현진건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570 2 0 61 2014-04-09
나는 모범적이고 도덕적인 사람이어서 화류계를 모르고 살아 왔다. 화류계를 잘 아는 C와 함께 신입사원 환영회 때문에 명월관에 가게 되어 거기에서 춘심이라는 기생을 만나게 되고 서로 관심을 갖게 된다. 춘심이 주소를 알려 주며 회식이 끝난 후 같이 자신의 집에 가자고 하자 나를 좋아한다고 느낀 나는 기분이 좋아 만취가 되었고 주정도 한다. 술이 깨어 눈을 떠보니 집이고 아내는 웃으며 잠꼬대 하며 춘심이를 찾았다고 한다. 그 다음 날 밤 C에게 도움을 청해 춘심이의 집에 찾아가나 춘심이가 없어 그냥 돌아 온다. 춘심이 생각에 살이 마르자 아내는 춘심이를 만나 한을 풀라고 한다. 그 후 춘심이에게서 편지가 와 찾아가 하루밤을 같이 지낸다.기생이기 때문에 ..

한국문학전집118: 지새는 안개

현진건 | 도디드 | 2,000원 구매
0 0 525 6 0 37 2014-04-10
1920년대 발표한 현진건의 첫 소설. 낭만성과 현실성이라는 서로 다른 세계 인식 태도가 상호 작용하면서 빚어낸 독특한 풍경이 존재하는 『지새는 안개』에서 낭만적 정체성은 현실감각과 성찰적 시선에 의해 낭만적 아이러니를 발생시키면서 형성되고 있다. 『지새는 안개』는 구애(求愛)-이별-재회의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연애서사로서 이 같은 플롯은 주인공이 세계와 합일하고 타락하고 회복되는 구성을 취하는 낭만주의적 서사구조에 대응한다. 『지새는 안개』에서 연애는 열정의 순수성만을 무한 복제하기보다 자기 성찰의 시선으로 그 열정을 통제함으로써 나르시시즘적인 환상과 자기 비탄에 함몰되는 것을 경계하는 윤리적 방식으로 정당성을 획득한다. 실연과 ‘타락’의 과정은 지사(志士)적 ..

한국문학전집103: 탁류

채만식 | 도디드 | 1,500원 구매
0 0 585 20 0 66 2014-04-13
<조선일보>에 연재(1937. 10-1938. 5)된 장편 소설. 식민지 시대의 혼탁한 물결에 휩쓸려 무너지는 한 가족과 그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당시 사회의 어두운 세태를 그린 작품. 특히, 계속된 불행 속에서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 '초봉'과 시대의 탁류에 휘말리지 않고 건강성을 지켜 나가는 '계봉' 두 자매의 삶의 모습이 대비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채만식 소설의 바탕은 아이러니이다. 부정적 인물을 소설의 전면(前面)에 내세우고 긍정적 인물을 후면(後面)에 두거나 희화화(戱畵化)할 때, 이 아이러니는 두드러진다. 특히, 부정적 인물들은 더욱 치밀하게 묘사되거나 확고한 신념의 소유자로 등장하며, 긍정적 인물들은 부정적 인물의 조롱의 대상이 되거나 소심..

한국문학전집102: 치숙

채만식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549 2 0 114 2014-04-13
1936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단편 소설. 일본인 상점의 점원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나'가 사회주의 운동을 한 후 생활고에 빠진 숙부를 조롱하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부정적 인간이 긍정적 인간을 조롱·비판한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이중(二重)의 풍자성을 지니고 있다. <치숙>은 1인칭 주인공인 소년이 혼자서 이야기를 지껄이는 형식으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일본 군국주의가 우리 나라를 식민지로 점령하여 경제적 수탈과 정치적·문화적 탄압을 서슴지 않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자조와 비판을 바탕으로 사회에 대한 풍자를 주조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칭찬­비난의 역전 기법'으로 사상의 자유로운 토론을 금지하는 일제의 강압 통치를 조..

한국문학전집95: 소낙비

김유정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915 2 0 63 2014-04-20
작중 인물들은 성실하게 살려고 했으며, 선량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 있다. 그들은 생활의 보금자리를 갖겠다는 이상을 버리지 않는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의 매음을 재촉하고 아내는 매음을 행하게 된다. 문제는 그들의 태도이다. 남편은 매질을 해서 아내를 매음길로 내보낸다. 그의 아내 역시 매음을 모욕과 수치로 여기면서도 남편에게 매맞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얼마든지 사양치 않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아무리 빈곤하다지만 자기의 아내로 하여금 몸을 팔게 하는 행위나, 몸을 팔아서라도 숨돌리고 살아 보려는 아내의 행위는 보편적인 윤리에서 벗어나 있다. 하지만, 극도의 가난 속에서 윤리나 도덕은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한다. 춘호 내외의 윤리 의식 결..

한국문학전집121: 빈처

현진건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475 2 0 82 2014-04-08
<빈처>는 1921년 < 개벽 >에 발표된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작가의 창작 능력을 문단에 인식 시켜준 사실상의 데뷔작이며 정신 가치 지향의 가난한 무명 작가의 고민을 자전적 서술 방식으로 묘사하였다. <빈처>의 의미는 '가난한 아내'이다. 특별히 어떤 극적인 사건 전개가 없이 일상 생활 속의 사소한 사건을 통하여 아내의 헌신적인 내조와 그가 생각하는 내적 욕구를 한 껍질씩 벗겨가면서 아주 담담하게 묘사하고 있다. 서정적 자아인 '나'를 무능한 작가 지식인으로 등장시켜 가난한 무명작가와 그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고뇌를 통하여 당대의 현실을 신랄하게 고발한 일인칭 자기 고백적(1인칭 주인공 시점)형식의 글이다. 이 글에서 '나'는 개인적 출세와..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kr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