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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45: 발가락이 닮았다

김동인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550 2 0 75 2014-09-14
'발가락이 닮았다'는 1931년 김동인이 지은 단편소설이다. 자연과학의 근거 위에 심리적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자연주의적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혈육을 갖고자 하는 본능적 욕구, 자신을 기만하면서까지 파멸에서 자기를 구하려는 생에 대한 의지 등 무력한 인간의 숙명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단편문학의 3대 작품이라고 극찬하는 평론가도 있다.

한국문학전집53: 왕부의 낙조

김동인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649 2 0 55 2014-09-13
김동인의 역사소설이다. 자시(子時). 축시(丑時). 인시(寅時)도 거의 되었다. 송악(松嶽)을 넘어서 내리부는 2월의 혹독한 바람은 솔가지에서 처참한 노래를 부르고 있고, 온 천하가 추위에 오그라들고 있는 겨울 밤중이었다. 이 추위에 위압되어 한길에는 개새끼 한 마리 얼씬하지 않고, 개경(開京) 10만 인구는 두터운 이불 속에서 겨울의 긴 꿈을 꾸고 있을 때다. 그러나 대궐에는 이 깊은 밤임에도 불구하고 고관에서부터 말직까지 모두 입직해 있고, 방방이 경계하는 듯한 촛불이 어른거리고 있었다. 왕후궁 노국 대장공주전(魯國大長公主殿)의 앞에서 내시며 궁액들이 몸을 웅크리고 추위에 떨며 심부름을 기다리고 있었고. 침전의 밖에도 두 명이..

한국문학전집52: 몽상록

김동인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581 2 0 56 2014-09-13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ははやまひおもしいもおと(母病重[모병중], 妹[매])’ ‘ははもどくすくこいいもと(母危篤[모위독] 直行[직행], 妹[매])’ 두 장의 전보. 나는 가슴이 선뜩하였다. 이틀 전에 어느 시골 친구의 집에 놀러갔다가, 새벽차에 돌아와서 집에 들어서는 참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전보 두장. 그 새 사십여 시간 동안은 오래간만에 만나는 친구와의 이야기 때문에 한 잠도 자지 못하였다. 그 피곤한 몸을 좀 쉬려고 어서 자리를 찾아오느라고 집으로 뛰쳐든 때에 의외에도 이 두 장의 전보가 집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문학전집50: 사진과 편지

김동인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584 2 0 64 2014-09-13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오늘도 또 보았다. 같은 자리에 같은 모양으로 누구를 기다리는 듯이…. 어떤 해수욕장 ―어제도 그저께도 같은 자리에 같은 모양으로 누구를 기다리는 듯이 망연히 앉아 있는 여인― 나이는 스물 대여섯, 어느 모로 뜯어보아도 처녀는 아니 요 인처인 듯한 여인 ―해수욕장에 왔으면 당연히 물에 들어가 놀아야 할 터인데, 그러지도 않고 매일 같은 자리에 같은 모양으로 바다만 바라보고 앉아 있는 여인― 이 여인에 대하여 호기심을 일으킨 L군은 자기도 일없이 그 여인의 앞을 수없이 왕래하였다.

한국문학전집49: 운현궁의 봄

김동인 | 도디드 | 3,000원 구매
0 0 491 6 0 49 2014-09-13
1933년 4월부터 1934년 2월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장편소설로 <대수양(大首陽)>과 더불어 김동인의 대표적인 역사소설로 꼽힌다.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죽음에서부터 시작되는 이 작품은 대원군의 파란만장한 일생과 조선 말의 복잡한 내외 정세를 그렸다. 흥선군을 영웅화하여 본격적인 역사소설 수준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나, 당시의 시대상을 파헤치는 데는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문학전집30: 젊은 그들

김동인 | 도디드 | 2,000원 구매
0 0 538 2 0 47 2014-01-18
<젊은 그들>은 김동인이 쓴 최초의 역사 장편소설이다. 1920년대 중반의 <국민 문학파>는 민족의 역사적 소재를 재현시켜 민족 의식과 역사 의식을 통한 민족 정신을 탐구하려는 시도를 하는데, 이 작품은 이러한 민족 문학 진영의 입장을 대변한 역사 소설로서 민족 의식을 고취한 소설적 성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작품이 역사소설이 되지 못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한다. 그 이유는, 대원군을 이상적인 정치가의 전형적 인물로 설정했다는 점, 젊은이들의 무용담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신비한 현상들을 제시함으로써 비논리적이고 통속적인 재미와 영합하고 있다는 점 등에 기인한다. 이러한 까닭으로 <젊은 그들>은 문학적인 평가를 내리기에 ..

한국문학전집44: 결혼식

김동인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605 2 0 68 2014-09-14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어떤날 어떤 좌석에서, 몇 사람이 모여서 잡담들을 하던 끝에 K라는 친구가 내게 이런 말을 물었다. “자네, 김철수라는 사람 아나?” “몰라.” 나는 머리를 기울이며 대답하였다. 물론 ‘김’이라는 성이며 ‘철수’라 는 이름은 흔하고 흔한 것인지라 어디서 들은 법도 하되, 이 좌석에서 새삼스레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김철수’가 얼른 머리에 떠오르지 않으므 로……. “아마 모르리. 지금도 조도전(早稻田) 대학 재학생이니까…….”

한국문학전집51: 최선생

김동인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498 2 0 66 2014-09-13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최일이가 그의 제자 이준식의 아내와 관계를 맺게 된 것은 이상한 찬스에서였다. 일이는 어떤 보통학교의 훈도였다. 준식이는 그 보통학교 출신이었다. 사람됨이 고지식하고 고지식하니만치 또한 인정 깊은 일은 준식이가 재학 시부터 준식이를 퍽 사랑하였다. 그 사랑하는 까닭은 공부를 잘한다든가 재주가 있다든가 하는 것이 아니요, 준식이는 천애의 고아로서 돌보아줄 사람이 없으니 자기가 사랑한다 하 는 것이었다. 준식이는 이 스승의 아래에서 보통 학교를 끝냈다. 고등보통 도 일이의 원조로써 3학년까지 다녔다. 그러다가 차차 자기 철이 들면서, 공부보다도 취직이 더 큰일임을 이해하게 되자 어떤 인쇄회사의 직공의 자리를 얻으면서 공부를 중..

한국문학전집40: 망부석설화

작자 미상 | 도디드 | 1,000원 구매
0 0 928 15 0 35 2015-01-01
박제상망부석설화(朴堤上望夫石說話)는 절개 굳은 아내가 타관이나 외국에 나간 남편을 고개나 산마루에서 기다리다가 남편을 만나지 못하자 죽어서 돌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아내가 죽지 아니하고 자연석인 돌에서 기다렸기 때문에 이름이 붙은 망부석의 유래도 해당된다. 대표적인 설화는 신라시대 박제상(朴堤上, 또는 김제상(金堤上)이라고 기록됨)의 아내가 치술령에서 죽어 망부석이 된 설화이다.

한국문학전집33: 벗기운 대금업자

김동인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546 2 0 54 2014-09-17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여보, 주인." 하는 소리에 전당국 주인 삼덕이는 젓가락을 놓고 이편 방으로 나왔습니다. 거기는 험상스럽게 생긴 노동자 한 명이, 무슨 커다란 보퉁이를 하나 끼고 서 있었습니다. "이것 맡고, 1원만 주우." "그게 뭐요?" "내 양복이오. 아직 멀쩡한 새 양복이오." 삼덕이는 보를 받아서 풀어보았습니다. 양복? 사실, 양복이라고 밖에는 명명할 수 없는 물건이었습니다. 걸레라 하기에는, 너무 무거웠습니다. 옷감이라기에는 벌써 가공을 한 물건이었습니다. 그것은, 낡은 스카치 양복인데, 본시는 검은빛이었던 것 같으나 벌써 흰빛에 가깝게 되었으며, 전체가 속실이 보이며 팔굽과 무릎은 커다란 구멍이 뚫린, 걸레에 가까운 양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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