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는 것이야말로 가장 위대하고 실천적인 지식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에 대해 ‘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앎으로 인해 변화된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더 W. 핑크는 이 문제의 본질이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지식의 결여’에 있다고 진단하며, 이 책 『하나님의 속성』을 통해 독자들을 그 깊고 경외로운 지식으로 초대합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속성들—주권, 불변성, 거룩함, 전능, 신실하심, 선하심, 은혜, 자비, 사랑, 진노 등—을 성경적 근거에 따라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단순한 교리 해설을 넘어 실천적인 경건과 연결되도록 인도합니다. 저자는 머리로 아는 지식이 아니라, 마음을 뒤흔드는 지식, 곧 우리를 변화시키는 지식이야말로 하나님을 앎의 본질이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핑크는 현대 교회 안에 만연한 인간 중심의 신관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영화로우신 성품 앞에 인간이 얼마나 의존적인 존재인지, 그분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겸손히 서야 하는지를 깊이 깨닫게 해 줍니다. 이 책은 단지 하나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고, 그분께 삶을 드리게 만드는 살아 있는 신학입니다.
이 책은 처음 신앙을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토대를 제공하고, 성숙한 성도와 목회자들에게는 신학과 경건이 만나는 자리로 이끌어주는 고전적인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다시 하나님을 알고, 다시 하나님 앞에 무릎 꿇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저자 소개: 아더 W. 핑크 (Arthur W. Pink, 1886–1952)
아더 W. 핑크는 20세기 초반 개혁주의 신학을 대표하는 복음주의 성경 교사이자 강해 설교가입니다. 1886년 영국 노팅엄 출신으로, 청년 시절 신비주의와 신지학에 빠졌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회심하여 진리의 말씀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미국 무디성경학교(Moody Bible Institute)에서 수학하였으나, 인간적 방법과 인기 중심의 복음주의 풍토에 회의를 느끼고 곧 자퇴했습니다.
핑크는 교회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의 충실함을 선택했습니다. 목회와 순회 사역을 잠시 감당한 후, 그는 평생의 대부분을 오직 성경 연구와 집필에 전념했습니다. 세상의 박수는 없었지만, 깊은 진리의 통찰로 저술한 그의 글들은 수십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전 세계 성도들 사이에서 여전히 살아 움직이며 읽히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하나님의 절대주권(The Sovereignty of God)》, 《성도의 안전(The Eternal Security of the Saints)》, 《히브리서 강해》, 그리고 본서 《산상수훈 강해》 등이 있으며, 이 모든 책은 철저히 성경 중심의 신학, 은혜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참된 성도의 삶에 대한 열망으로 관통됩니다.
아더 핑크는 1952년 스코틀랜드의 한 시골 마을에서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글은 여전히 수많은 신자의 영혼에 거룩한 불꽃을 지피고 있습니다. 그는 인간의 눈에는 외로운 필경사처럼 보였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진리를 지키는 파수꾼이자, 시대를 거슬러 말씀을 전한 선지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