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창세기 6장 6절에서 이 단어의 문맥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그 뒤에 이어지는 내용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회개의 원인은 죄입니다. 창세기 6장 5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사람의 악함이 땅에 가득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라고 쓰여 있습니다. 따라서 회개는 죄의 극도로 악한 본성을 깨닫는 것입니다.
둘째, 회개의 본질은 마음의 변화에 있습니다. 비참한 상황을 고려하여 새로운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셋째, 진정한 회개에는 죄에 대한 진정한 슬픔, 곧 마음의 변화를 불가피하게 만든 것에 대한 슬픔이 동반됩니다.
마음에 근심하시고 - 고후 7:10 참조.
넷째, 회개의 열매 또는 결과는 슬퍼했던 것을 원상태로 돌리려는(가능한 한 버리고 바로잡으려는) 결심으로 나타납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7절)
이러한 모든 요소는 성령의 은혜롭고 초자연적인 역사로 마음속에 일어난 회개에서 발견됩니다. 이제 다음을 고려해 보겠습니다.
20세기 초에 활동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개혁주의 성경교사이며 설교자 중의 한사람. 영국 노팅햄에서 태어났으며, 약간의 음악 공부를 했다는 것을 제외하고 그의 어린 시절이나 교육에 대해 알려진 바는 별로 없다. 영국의 자유주의 신학교에 다니기를 꺼려했던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무디성경학교에서 공부했으며 그 후 평생을 성경 연구와 설교 사역에 헌신했다. 미국 켄터키 주 버크스빌과 올버니에 있는 교회들의 공동 목회자로 사역을 시작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튼버그에 있던 노스 사이드 침례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1918년, 첫 번째 책으로 「하나님의 주권」(The Sovereignty of God)을 썼다. 그리고 1922년 1월, 월간지 「성경연구」(Studies in the Scriptures) 첫 호를 발간했으며, 30여 년 동안 거의 자신의 글들로 지면을 채웠다. 그 글들은 대개 성경 강해와 주석이었다. 철저한 칼빈주의자였던 그의 연구 주제는 은혜, 칭의, 그리고 성화였다. 그러나 그의 주장과 사역은 강렬한 그의 설교 스타일 때문에 교회들의 외면을 받았다. ‘듣기 좋은 설교’가 주를 이뤘던 당시의 교회들에게 심한 배척을 받게 된다. 비록 당대에는 주목 받지 못했으나, 핑크의 사역은 그의 사후에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했다. 1982년, 미국 베이커 출판사는 그의 책 22권을 출간했으며 놀라운 성공을 거둠으로써 그의 진가를 확인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아더 핑크의 구원신앙」, 「아더 핑크의 하나님의 주권」, 「히브리서 강해」, 「창세기 강해」, 「출애굽기 강해」, 「다윗의 생애」, 「하나님의 선택」, 「하나님의 언약」, 「그리스도의 속죄」, 「성화론」, 「인간의 좌절과 하나님의 위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