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의 갈라디아서 주석의 기원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종교개혁가 루터는 1519년과 1523년에 사도 바울의 이 서신을 강의했습니다. 갈라디아서는 그가 성경의 모든 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이었습니다. 그의 식탁 대화에는 "갈라디아서는 나의 서신이다. 나는 마치 이 서신과 결혼한 것과 같다. 갈라디아서는 나의 카타리나다."라는 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랜 후, 그의 한 친구가 루터의 모든 라틴어 저술을 모아 출판할 준비를 하고 있을 때, 그는 가족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교리에 관한 내 책만 다시 출판할 것이다. 예를 들어 나의 갈라디아서 같은 책 말이다." 지금 여러분 앞에 있는 이 책에 실린 강의는 1531년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 강의는 비텐베르크 대학교에서 학장직을 맡고 있었고 성경 번역을 도왔던 루터의 조력자 중 한 명인 게오르그 레러가 받아 적었습니다. 레러는 루터의 강의를 받아 적었고, 이 원고는 현재까지 보존되어 왔습니다. 이 원고에는 루터의 강의에 함께 참석했던 레러의 친구인 바이트 디트리히와 크루치거가 추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 세 사람은 루터가 갈라디아서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전한 내용을 받아 적었고, 레러는 원고를 정리하여 인쇄소에 넘겼습니다. 유스투스 메니우스의 독일어 번역본은 1539년에 출판된 루터 저작 선집 비텐베르크 판에 실렸습니다.
마틴 루터(독일어: Martin Luther, 1483년 11월 10일 ~ 1546년 2월 18일)는 독일의 종교개혁가이다. 당시 비텐베르크 대학교의 교수였으며, 훗날 종교개혁을 일으킨 인물이다. 본래 아우구스티노회 수사였던 루터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면죄부 판매가 회개가 없는 용서, 거짓 평안(예레미야 예언자의 가르침을 인용함)이라고 비판했으며, 믿음을 통해 의롭다함을 얻는(der Rechtfertigung durch den Glauben) 이신칭의를 주장했다. 칭의를 통한 개인 구원의 새 시대를 열어주었다. 면죄부 판매를 비판한 루터는 1517년 95개 논제를 게시함으로써 당시 면죄부를 대량 판매하던 도미니코회 수사이자 설교자 요한 테첼에 맞섰다. 1520년 교황 레오 10세로부터 모든 주장을 철회하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오직 성경의 권위를 앞세우면서 성서에 어긋나는 가르침들을 거부하였다. 1521년 보름스 회의에서도 마찬가지로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인 카를 5세로부터 같은 요구를 받았으나 거부함으로써 결국 교황에게 파문당했다.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 대학교 교회 정문에 95개 논제를 게시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것으로 종교 개혁이 시작되었다. 루터의 종교 개혁은 당시 종교와 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