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마지막 청교도라 불리는 영국의 아더 핑크가 25년이상 심혈을 기울여 저술한 저작입니다. 가히 아더 핑크의 저술 중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음의 본질을 잃고 타락해 가는 이 시대에 성도들이 왜 거룩하게 살아야만 하는 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우리에게 제시해 줍니다.
성령에 의해 성도에게 전가된 이 거룩한 성품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았기 때문에, 이제는 성화가 무엇인지 정의를 내리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성화는 완전히 새로운 것입니다. 새 창조, 새 마음, 새 영, 새 사람, 우리를 다른 형상 곧 하나님의 아들인 마지막 아담의 형상과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성화는 거룩한 원리가 전가되는 것입니다. 타락의 한 가운데에 심겨진 것과 같습니다. 마치 지저분한 똥더미 위에 아름다운 장미가 자라나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중생 때에 우리 안에서 시작된 그 선한 일이 전진하는 것입니다(빌 1:6). 그것은 여러가지 많은 이름으로 불립니다. "속 사람"(고후 4:16)과 "마음에 숨은 사람"(벧전 3:4)으로 불립니다. 그것이 우리의 영혼 속에 거주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그것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또한 씨앗(요한일서 3:9) 또는 영(요한복음 3:6) 등으로 불리는 데 그 이유는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것은 "뿌리"(욥 19:28), "마음의 선한 보물"(마 12:35), "그릇에 담긴 기름"(마 25:4) 등으로 묘사됩니다. 기름은 은혜를 의미합니다. 이해하고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것은 마음의 강팍함을 제거하고 의지의 완악함을 부드럽게 해 줍니다.
20세기 초에 활동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개혁주의 성경교사이며 설교자 중의 한사람. 영국 노팅햄에서 태어났으며, 약간의 음악 공부를 했다는 것을 제외하고 그의 어린 시절이나 교육에 대해 알려진 바는 별로 없다. 영국의 자유주의 신학교에 다니기를 꺼려했던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무디성경학교에서 공부했으며 그 후 평생을 성경 연구와 설교 사역에 헌신했다. 미국 켄터키 주 버크스빌과 올버니에 있는 교회들의 공동 목회자로 사역을 시작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튼버그에 있던 노스 사이드 침례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1918년, 첫 번째 책으로 「하나님의 주권」(The Sovereignty of God)을 썼다. 그리고 1922년 1월, 월간지 「성경연구」(Studies in the Scriptures) 첫 호를 발간했으며, 30여 년 동안 거의 자신의 글들로 지면을 채웠다. 그 글들은 대개 성경 강해와 주석이었다. 철저한 칼빈주의자였던 그의 연구 주제는 은혜, 칭의, 그리고 성화였다. 그러나 그의 주장과 사역은 강렬한 그의 설교 스타일 때문에 교회들의 외면을 받았다. ‘듣기 좋은 설교’가 주를 이뤘던 당시의 교회들에게 심한 배척을 받게 된다. 비록 당대에는 주목 받지 못했으나, 핑크의 사역은 그의 사후에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했다. 1982년, 미국 베이커 출판사는 그의 책 22권을 출간했으며 놀라운 성공을 거둠으로써 그의 진가를 확인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아더 핑크의 구원신앙」, 「아더 핑크의 하나님의 주권」, 「히브리서 강해」, 「창세기 강해」, 「출애굽기 강해」, 「다윗의 생애」, 「하나님의 선택」, 「하나님의 언약」, 「그리스도의 속죄」, 「성화론」, 「인간의 좌절과 하나님의 위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