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절부터 예수는 씨뿌리는 비유를 들어 무리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3절의 ‘들으라’는 9절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와 inclusio를 이룹니다. 이야기를 열고 이야기를 닫는 구조를 가집니다.
그런데 원어로 보면 ‘들으라’ 다음에 ‘보라’라는 단어가 함께 등장합니다. 2중 강조입니다. ‘들으라’ 그리고 ‘보라’ 강조하시면서 이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리고 여기서 들으라는 현재동사를 쓰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도 들으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왜 이 시점에 예수께서는 네가지 땅 즉 씨부리는 자의 비유를 하시는 것일 까요? 평행되는 마태복음이나 누가복음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전 장들에서 보면 예수는 자신의 가르침에 대하여 대적하는 무리들과 계속 부딪히시게 됩니다. 이에 예수는 자신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자와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에 대하여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충남대 졸업
대전 침례신학대학원 수학
SouthEa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M.Div & Th.M 졸업
백석대학교 구약학 박사과정 수료
저서: <시와복음>, <기도하지않는 그리스도인>, <창세기의 의미:1-11장, 12-20장>, <오바댜 히브리어 원문분해>
역서: <역대기>,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