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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유인단 본굴 탐사기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38)

명예로운 일이랄까, 고(苦)로운 일이랄까. 여러 사람 사원 중에 내가 북대기자로 뽑혀 나서 동원령을 받기는 1월 어느 날의 저녁때였었다. 눈도 안 오고 등산도 틀렸으니, 아무 곳에나 너의 재주껏 활동해서 흥미있는 탐사기를 내놓으라는 명령이지만, 경찰서 형사와 같은 직권도 없고, 아무 사건이나 기재할 수 있는 자유도 없으니, 아무런 재주를 피운대도 독자들을 놀라게 할 만한 ‘거리’ 가 없을 것 같아 퍽 고심하였다.
명예로운 일이랄까, 고(苦)로운 일이랄까. 여러 사람 사원 중에 내가 북대기자로 뽑혀 나서 동원령을 받기는 1월 어느 날의 저녁때였었다.
눈도 안 오고 등산도 틀렸으니, 아무 곳에나 너의 재주껏 활동해서 흥미있는 탐사기를 내놓으라는 명령이지만, 경찰서 형사와 같은 직권도 없고,
아무 사건이나 기재할 수 있는 자유도 없으니, 아무런 재주를 피운대도 독자들을 놀라게 할 만한 ‘거리’ 가 없을 것 같아 퍽 고심하였다.
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의 선구자인 아동문학가. 한국 최초의 순수 아동잡지 《어린이》 등의 창간을 비롯 잡지를 편집·발간했다. 창작뿐 아니라 번역 ·번안 동화와 수필과 평론을 통해 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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