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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의 일기책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36)

순희는 오빠가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았을 때에, 가만히 오빠의 방에 들어가서 일기책을 뒤져 보니까 어저께 일기에 이런 말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누이동생은 무엇이든지 뒤져 먹기를 좋아해서 못 쓰겠다. 어저께 어머니가 주신 능금을, 나는 책궤짝 속에다 넣어 두었더니 몰래 꺼내 먹었겠지. 그 능금을 꺼내 먹은 사람은 복남인데 내가 먹은 줄 아는 것이 나는 분해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래 그 일기에다 이렇게 썼습니다.
순희는 오빠가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았을 때에, 가만히 오빠의 방에 들어가서 일기책을 뒤져 보니까 어저께 일기에 이런 말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누이동생은 무엇이든지 뒤져 먹기를 좋아해서 못 쓰겠다. 어저께 어머니가 주신 능금을, 나는 책궤짝 속에다 넣어 두었더니 몰래 꺼내 먹었겠지.
그 능금을 꺼내 먹은 사람은 복남인데 내가 먹은 줄 아는 것이 나는 분해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래 그 일기에다 이렇게 썼습니다.
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의 선구자인 아동문학가. 한국 최초의 순수 아동잡지 《어린이》 등의 창간을 비롯 잡지를 편집·발간했다. 창작뿐 아니라 번역 ·번안 동화와 수필과 평론을 통해 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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