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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가을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34)

가을의 입김이 만 가지 물건에 스치어 빛을 변해 놓기 시작하였다. 나뭇잎도 변하고 풀잎도 변하고……. 얌전한 가냘픈 빛을 가진 애틋한 꽃들이 피 었건마는 그래도 가을의 자연은 적막하고 쓸쓸스런 생각을 자아낸다. 어린이의 마음도 말라가는 나뭇잎과 같이 가을 바람에 스쳐서는 애닯게 우는 것 이 그 까닭이다.
가을의 입김이 만 가지 물건에 스치어 빛을 변해 놓기 시작하였다. 나뭇잎도 변하고 풀잎도 변하고……. 얌전한 가냘픈 빛을 가진 애틋한 꽃들이 피
었건마는 그래도 가을의 자연은 적막하고 쓸쓸스런 생각을 자아낸다. 어린이의 마음도 말라가는 나뭇잎과 같이 가을 바람에 스쳐서는 애닯게 우는 것
이 그 까닭이다.
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의 선구자인 아동문학가. 한국 최초의 순수 아동잡지 《어린이》 등의 창간을 비롯 잡지를 편집·발간했다. 창작뿐 아니라 번역 ·번안 동화와 수필과 평론을 통해 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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