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 0 0 0 38 0 7년전 0

눈어두운 포수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31)

나무가 무성한 숲 옆에 큰 연못이 있고, 그 연못 옆에 크디큰 절이 있었습니다. 숲 속에 사는 사슴과 연못 속에 사는 자라와 절 지붕에 사는 올빼미와 셋이는, 서로 몹시 친하게 정답게 지내는 터이었으므로 매양 셋이는 한데 모 여서 재미있는 일을 서로 이야기하고, 매사를 서로 의논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이 근처에 사는 포수가 이마적(이즈음) 눈이 어두워서 사냥을 잘 하지 못하던 터에, 사슴의 발자국을 보고 큰 수나 난 듯이 덫을 놓아 두었습니다. 그런 줄을 알지 못하고 사슴이 자나가다가 보니까, 길 옆에 훌륭한 먹을것이 놓여 있는 것을 보고, 그것을 집어먹으려다가 그만 덫에 걸려 버렸습 니다.
나무가 무성한 숲 옆에 큰 연못이 있고, 그 연못 옆에 크디큰 절이 있었습니다.
숲 속에 사는 사슴과 연못 속에 사는 자라와 절 지붕에 사는 올빼미와 셋이는, 서로 몹시 친하게 정답게 지내는 터이었으므로 매양 셋이는 한데 모
여서 재미있는 일을 서로 이야기하고, 매사를 서로 의논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이 근처에 사는 포수가 이마적(이즈음) 눈이 어두워서 사냥을 잘 하지 못하던 터에, 사슴의 발자국을 보고 큰 수나 난 듯이 덫을 놓아
두었습니다.
그런 줄을 알지 못하고 사슴이 자나가다가 보니까, 길 옆에 훌륭한 먹을것이 놓여 있는 것을 보고, 그것을 집어먹으려다가 그만 덫에 걸려 버렸습
니다.
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의 선구자인 아동문학가. 한국 최초의 순수 아동잡지 《어린이》 등의 창간을 비롯 잡지를 편집·발간했다. 창작뿐 아니라 번역 ·번안 동화와 수필과 평론을 통해 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을 하였다.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