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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이 나라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08)

따뜻한 봄날이어요. 젊은 남자 한 사람이 저의 집을 비워 놓고, 먼 시골로 가는데요, 저의 집대문짝과 문설주를 빼어서, 그 큰 것을 억지로 짊어지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가거든요. 그래 하도 이상하여서,“여보게, 먼 시골로 간다는 사람이 왜 자네 집 대문을 헐어 짊어지고 가나?”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젊은 양반 대답이, “대문을 그냥 두고 가면, 도둑놈이 들어가겠으니까, 떼어서 짊어지고 가지요. 대문만 내가 가지고 가면, 아무도 우리 집에 못 들어갈 것이니까요.”
따뜻한 봄날이어요.
젊은 남자 한 사람이 저의 집을 비워 놓고, 먼 시골로 가는데요, 저의 집대문짝과 문설주를 빼어서, 그 큰 것을 억지로 짊어지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가거든요.
그래 하도 이상하여서,“여보게, 먼 시골로 간다는 사람이 왜 자네 집 대문을 헐어 짊어지고 가나?”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젊은 양반 대답이,
“대문을 그냥 두고 가면, 도둑놈이 들어가겠으니까, 떼어서 짊어지고 가지요. 대문만 내가 가지고 가면, 아무도 우리 집에 못 들어갈
것이니까요.”
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의 선구자인 아동문학가. 한국 최초의 순수 아동잡지 《어린이》 등의 창간을 비롯 잡지를 편집·발간했다. 창작뿐 아니라 번역 ·번안 동화와 수필과 평론을 통해 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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