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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꿈 (한국문학전집: 방정환 05)

어느 들에 어여쁜 나비가 한 마리 살고 있었습니다. 나비는 날마다 아침 때 부터 꽃밭에서 동산으로, 동산에서 꽃밭으로 따뜻한 봄볕을 쪼이고 날아 다니면서 온종일 춤을 추어, 여러 가지 꽃들을 위로해 주며 지내었습니다. 하루는 어느 포근한 잔디밭에 앉아서 따뜻한 볕을 쪼이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여신께서는 나를 보시고, ‘즐겁게 춤을 추어 많은 꽃들을 기껍게 해 주는 것이 너의 직책이다!’ 하셨습니다.
어느 들에 어여쁜 나비가 한 마리 살고 있었습니다. 나비는 날마다 아침 때 부터 꽃밭에서 동산으로, 동산에서 꽃밭으로 따뜻한 봄볕을 쪼이고 날아 다니면서 온종일 춤을 추어, 여러 가지 꽃들을 위로해 주며 지내었습니다. 하루는 어느 포근한 잔디밭에 앉아서 따뜻한 볕을 쪼이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여신께서는 나를 보시고, ‘즐겁게 춤을 추어 많은 꽃들을 기껍게 해 주는 것이 너의 직책이다!’ 하셨습니다.
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의 선구자인 아동문학가. 한국 최초의 순수 아동잡지 《어린이》 등의 창간을 비롯 잡지를 편집·발간했다. 창작뿐 아니라 번역 ·번안 동화와 수필과 평론을 통해 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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