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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문단 (한국문학전집: 김남천 38)

저널리즘을 하나의 역사적인 사회현상으로 보면서 아카데미즘과의 대립관계로부터 토구하여 가령 전자에 있어서의 기본적인 성격을 일상성과 시사성에서 그리고 후자에 있어서의 본질적인 성격을 전문성에서 찾아보는 작업은 저널리즘을 검토하고 천명(闡明)하는 데는 반드시 필요한 일일는지 모르나 신문을 저널리즘의 가장 중심적인 체구(體軀)로 보면서 그것과 문단과의 교섭을 생각하는 장소에서는 별반 깊이 들어가서 생각해 보아야 할 조항은 아닐는지 모른다.
저널리즘을 하나의 역사적인 사회현상으로 보면서 아카데미즘과의 대립관계로부터 토구하여 가령 전자에 있어서의 기본적인 성격을 일상성과 시사성에서 그리고 후자에 있어서의 본질적인 성격을 전문성에서 찾아보는 작업은 저널리즘을 검토하고 천명(闡明)하는 데는 반드시 필요한 일일는지 모르나 신문을 저널리즘의 가장 중심적인 체구(體軀)로 보면서 그것과 문단과의 교섭을 생각하는 장소에서는 별반 깊이 들어가서 생각해 보아야 할 조항은 아닐는지 모른다.
김남천 (金南天 1911 ~1953)

본명 효식(孝植). 평남 성천 출생. 평양고보를 졸업하고 도쿄[東京] 호세이[法政]대학 재학 중이던 1929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카프:KAPF)에 가입하였고, 안막(安漠) ·임화(林和) 등과 함께 1930년 카프 동경지부에서 발행한 《무산자(無産者)》에 동인으로 참여하였다. 1931년 귀국하여 카프의 제2차 방향전환을 주도하였으며, 여기서 김기진(金基鎭)의 문학 대중화론을 비판, 볼셰비키적 대중화를 주장한 바 있다. 그 후, 1931년과 1934년 카프 제 1 ·2차 검거사건 때 체포되어 복역하였으며, 1935년에는 임화 ·김기진 등과 함께 카프 해소파(解消派)의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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