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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과 나의 십년 (한국문학전집: 김남천 13)

십 년! 하고 한 마디로 불러 버리기에는, 이 시대를 청년기로써 보낸 사람에겐, 너무도 파란과 곡절이 중첩된 의의 있고 감회 깊은 세월이었다. 우리가 앞으로 대하게 될 장래라고, 지난 십 년만 못할 리는 만무하겠지만, 그러나 지난 십년은 인간생활의 제2계단(弟二階段)으로 올라서는 청년이나 장년급에 있어서는, 일찍이 맛볼 수 없었던 중요하고 또한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일종의 질풍노도의 시대였음을 잊을 수는 없을 것이다.
십 년! 하고 한 마디로 불러 버리기에는, 이 시대를 청년기로써 보낸 사람에겐, 너무도 파란과 곡절이 중첩된 의의 있고 감회 깊은 세월이었다. 우리가 앞으로 대하게 될 장래라고, 지난 십 년만 못할 리는 만무하겠지만, 그러나 지난 십년은 인간생활의 제2계단(弟二階段)으로 올라서는 청년이나 장년급에 있어서는, 일찍이 맛볼 수 없었던 중요하고 또한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일종의 질풍노도의 시대였음을 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김남천 (金南天 1911 ~1953)

본명 효식(孝植). 평남 성천 출생. 평양고보를 졸업하고 도쿄[東京] 호세이[法政]대학 재학 중이던 1929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카프:KAPF)에 가입하였고, 안막(安漠) ·임화(林和) 등과 함께 1930년 카프 동경지부에서 발행한 《무산자(無産者)》에 동인으로 참여하였다. 1931년 귀국하여 카프의 제2차 방향전환을 주도하였으며, 여기서 김기진(金基鎭)의 문학 대중화론을 비판, 볼셰비키적 대중화를 주장한 바 있다. 그 후, 1931년과 1934년 카프 제 1 ·2차 검거사건 때 체포되어 복역하였으며, 1935년에는 임화 ·김기진 등과 함께 카프 해소파(解消派)의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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