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 0 0 0 1 0 7년전 0

구서간행론 (한국문학전집: 신채호 07)

서적(書籍)이란 것은 한 나라 인심(人心)ㆍ풍속(風俗)ㆍ정치ㆍ실업ㆍ문화ㆍ무력(武力)을 산출하는 생식기이며 역대 성현(聖賢)ㆍ영웅ㆍ고인(高人)ㆍ지사(志士)ㆍ충신ㆍ의협(義俠)을 본떠 전하는 사진첩으로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서적이여, 서적이 없으면 그 나라도 없을 것이다. 영국의 부강을 누가 만들었는가. 금전인가 광산인가. 그것은 아니다. 역시 아니다. 서적이 만든 것이다. 독일의 강대함을 누가 만들었는가. 창인가 대포인가. 그것은 아니다. 역시 아니다. 서적이 만든 것이다.
서적(書籍)이란 것은 한 나라 인심(人心)ㆍ풍속(風俗)ㆍ정치ㆍ실업ㆍ문화ㆍ무력(武力)을 산출하는 생식기이며 역대 성현(聖賢)ㆍ영웅ㆍ고인(高人)ㆍ지사(志士)ㆍ충신ㆍ의협(義俠)을 본떠 전하는 사진첩으로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서적이여, 서적이 없으면 그 나라도 없을 것이다.
영국의 부강을 누가 만들었는가. 금전인가 광산인가. 그것은 아니다. 역시 아니다. 서적이 만든 것이다. 독일의 강대함을 누가 만들었는가. 창인가 대포인가. 그것은 아니다. 역시 아니다. 서적이 만든 것이다.
신채호는 젊은 시절 애국 계몽 운동가로서 주로 언론 저술 활동에 종사했고, 일제하에서는 러시아, 만주, 베이징, 상하이 등지에서 망명 생활을 하며 독립운동가로서 활약했다. 또한 사학자로서 한평생 ‘민족’과 ‘역사’를 화두로 당시 국정과 일본의 불의를 통렬히 비판하며 조선 민중의 혼을 깨우는 데 앞장섰다. 그는 만주와 시베리아의 수많은 유적지들을 직접 돌아다니고 수많은 사료들을 접하면서 우리 고대사(고조선, 부여, 고구려)의 많은 부분이 왜곡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역사에 영혼이 있다면 처참해서 눈물을 뿌릴 것”이라고 통탄했다. 그가 민족 독립과 민중 해방을 위한 방편으로 아나키스트 운동에 투신하게 되면서 독립운동에 있어서 그에 대한 평가는 조금씩 엇갈리게 되었다. 그러나 그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행동하는 지성인이라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