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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촌경 (한국문학전집: 이명선 03)

◉鉛筆[연필] 깍는 生徒[생도] 鉛筆[연필]을 깍다. 삐족하게 깍겻나 안엇나 鉛筆[연필] 끝을 뺨에 살살 찔너본다. ◉電車[전차] 속에 座席[좌석] 純情[순정]한 學生[학생]이 문을 열고 들어스는 老人[노인]을 爲[위]하야 자리에서 일어나니 소갈머리 없는 紳士[신사], 그 자리에 생큼 앉어버린다. ◉길에 떨어진 卷煙[권연] 卷煙[권연]을 피우며 걸어가든 紳士[신사], 피우든 동가리를 내던지며 불 을 발로 밟어 끄랴 할 때, 기달이고 섰든 거지 날새가 달여들어 紳士[신사] 의 발을 떠민다.
◉鉛筆[연필] 깍는 生徒[생도]
鉛筆[연필]을 깍다. 삐족하게 깍겻나 안엇나 鉛筆[연필] 끝을 뺨에 살살
찔너본다.

◉電車[전차] 속에 座席[좌석]
純情[순정]한 學生[학생]이 문을 열고 들어스는 老人[노인]을 爲[위]하야
자리에서 일어나니 소갈머리 없는 紳士[신사], 그 자리에 생큼 앉어버린다.

◉길에 떨어진 卷煙[권연]
卷煙[권연]을 피우며 걸어가든 紳士[신사], 피우든 동가리를 내던지며 불
을 발로 밟어 끄랴 할 때, 기달이고 섰든 거지 날새가 달여들어 紳士[신사]
의 발을 떠민다.
충북 괴산 출신으로 청주고보 졸업뒤 경성제대 중문과를 졸업(1940년)하고 휘문고 교사를 거쳐 서울대 중문과 조교수(1946~49)를 지냈다. 해방 직후 ‘조선문화건설중앙협의회’와 ‘조선문학동맹’에서 활동했다. 학내 이념 대립 와중에 좌익으로 규정돼 교수직을 그만두었다가 인공치하에서 대학에 복귀해 몇달간 ‘반짝 총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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