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安[건안] 땅에서는 촌인이 小舟[소주]를 타고 建溪[건계] 중으로 다니면서 나무를 베어다가 팔아서 생활을 하더니, 한번은 배를 언덕에 대고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베려 한즉, 문득 보니 산상으로부터 數百錢[수백전]이 흘러 내려오거늘, 더 올라가 찾을새 가끔 수십 전씩을 얻고, 몇 리쯤 더 들어 가매, 大樹下[대수하]에 一甕[일옹]이 있어 高[고]가 五[오], 六[육]척은 되고, 돈이 그 속에 하나 그득한데 甕[옹]이 좀 기우듬해져서 돈이 흘러 내려온 것이었다.
한국의 문인 겸 문화운동가이며 사학자이다. 한국 최초의 잡지 <소년>을 창간하고 최초의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창작하는 등 개화기 신문화 운동의 선구자였고, 시조 부흥 운동을 지도하여 최초의 시조 시화집 <백팔번뇌>를 출판하기도 하는 등 신문화와 전통문화의 과도기를 살았던 인물이며, 3·1 운동 당시 <기미독립선언서>을 작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