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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예술의 신전개를 읽고 (한국문학전집 459)

『조선문단』3월호에 발표된 「계급예술론의 신전개」란 김화산군의 평론을 나는 넘치는 호기심과 많은 기대 중에 읽기를 시작하였다. 현하 조선사회의 일 현상으로 프롤레타리아 문예에 대하여 나날이 새로운 이론을 세워 나가는 이때에 「계급예술론의 신전개」란 말이 어디로 보든지 무산계급문예운동의 본질적 새로운 이론을 발표한 것으로 상상되어 무엇을 얻을까하고 처음에는 경의를 표하는 태도로 대하였다. 그러나 씨의 근본적 논개(論開)가 무산계급문예운동의 본질을 저버린 무책임한 횡설수설이라 할까 무책임한 억설(抑設)이라고 할까 하여간에 무산문예운동자로서는 도저히 용납지 못할 어그러진 이론인 데에 나의 호기심을 의분(義憤)으로…… 기대하였던 바는 여지없이 배치되는 동시에 이 반박문을 쓰게까지 하는 동기를 주었다.
『조선문단』3월호에 발표된 「계급예술론의 신전개」란 김화산군의 평론을 나는 넘치는 호기심과 많은 기대 중에 읽기를 시작하였다.
현하 조선사회의 일 현상으로 프롤레타리아 문예에 대하여 나날이 새로운 이론을 세워 나가는 이때에 「계급예술론의 신전개」란 말이 어디로 보든지 무산계급문예운동의 본질적 새로운 이론을 발표한 것으로 상상되어 무엇을 얻을까하고 처음에는 경의를 표하는 태도로 대하였다.
그러나 씨의 근본적 논개(論開)가 무산계급문예운동의 본질을 저버린 무책임한 횡설수설이라 할까 무책임한 억설(抑設)이라고 할까 하여간에 무산문예운동자로서는 도저히 용납지 못할 어그러진 이론인 데에 나의 호기심을 의분(義憤)으로…… 기대하였던 바는 여지없이 배치되는 동시에 이 반박문을 쓰게까지 하는 동기를 주었다.
일제 강점기에 주로 활동한 소설가 겸 평론가, 영화제작자이다. 호는 효봉(曉峰)이며, 효봉산인(曉峰山人)이라는 필명도 사용했다.

한성부 출신으로 보인학교에서 수학했다. 이 학교는 대한제국 군대 해산으로 해산된 군인들이 집결한 보인학회가 1908년에 설립한 애국계몽 계열의 사립 학교이다. 보인학교에 재학하면서 계몽운동에 뜻을 두게 되고, 임화와도 교유하였다.

10대 때부터 소설 습작을 시작하여, 1921년에 《조선일보》에 〈성탄의 추억〉을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등단했다. 1922년에는 염군사에 가담하고 1924년에 서울청년회 소속으로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창립을 주도했다. 카프 중앙위원과 서기장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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