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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무도 (한국문학전집 438)

서력 일천사백년 때에 고부렌쓰시가에 멧텔니희라고 하는 무사가 있었다. 그에게는 이다라고 하는 예쁜 딸이 있었는데, 독일 제일가는 청년이 아니면 혼인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다는 아버지의 부하로 있는 젊은 무사 겔할트라는 사람과 사랑해왔다. 이 겔할트란 사람은 전에는 문벌도 상당한 집에 태어난 문무겸전한 청년 으로 아직 세욕에 더럽혀지지 않은 순결한 미남자였다. 두 남녀는 굳게 장 래를 약속하고 사람의 눈을 속여가면서 끊이지 않는 사랑의 시간을 계속하 여왔는데 세상의 비밀이란 영원히 숨기지 못하는 법이라 그들의 사이는 어 느덧 엄격한 아버지가 알아차리게 되었다 생각지 못하던 비밀을 안 아버지는 불같이 성을 냈다.‘저런 무례방종한 놈을 한시바삐 쫓아내지 않으면 안 되겠다’하여 그날 밤에 겔할트를 불러 서..
서력 일천사백년 때에 고부렌쓰시가에 멧텔니희라고 하는 무사가 있었다. 그에게는 이다라고 하는 예쁜 딸이 있었는데, 독일 제일가는 청년이 아니면 혼인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다는 아버지의 부하로 있는 젊은 무사 겔할트라는 사람과 사랑해왔다. 이 겔할트란 사람은 전에는 문벌도 상당한 집에 태어난 문무겸전한 청년 으로 아직 세욕에 더럽혀지지 않은 순결한 미남자였다. 두 남녀는 굳게 장 래를 약속하고 사람의 눈을 속여가면서 끊이지 않는 사랑의 시간을 계속하 여왔는데 세상의 비밀이란 영원히 숨기지 못하는 법이라 그들의 사이는 어 느덧 엄격한 아버지가 알아차리게 되었다 생각지 못하던 비밀을 안 아버지는 불같이 성을 냈다.‘저런 무례방종한 놈을 한시바삐 쫓아내지 않으면 안 되겠다’하여 그날 밤에 겔할트를 불러 서 일봉서찰을 주면서 이것을 라- 넥크 성주에게 전하라고 명령하였다. 그 편지 속에 어떤 글귀가 쓰여 있는지도 모르고 그 밤에 겔할트는 성을 떠나 라- 넥크로 향하였다. 인적이 고요한 밤에 말굽소리만 터벅터벅! 그는 깊은 공상에 취하여 있었다. 하-얀 비단치마 자락을 끌면서 푸른 달빛 아래 장미꽃 위로 사뿐사뿐 걸어가는 이다의 예쁜 자태가 눈에 보이는 듯하였고, 미인과 일생을 행복하게 지낼 자기의 일신이 무한이 즐거웠다.
색동회를 중심으로 동화를 창작하거나 구연해 어린이의 정서함양에 이바지했다. 필명은 다다이슴을 표방하여 고따따라고 했다. 도쿄 유학시절인 1920년 봄에 김우진·홍해성 등과 함께 극예술협회를 조직하고, 연극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매주 토론회를 열었다.

개성출신의 도쿄 유학생 단체인 송경학우회를 이끌고 귀국해 1921년 7월 27~28일 개성좌에서 연극을 공연했다. 1923년에는 형설회순회연극단을 조직해 직접 각색한 〈장구한 밤〉·〈4인 남매〉 등을 공연하기도 했다.

그뒤 연극보다는 아동문학에 관심을 갖고 1923년 방정환 등과 함께 색동회를 조직한 뒤, 〈어린이〉에 동화 〈까마귀와 공작새〉(1926. 2)·〈무사와 공주〉(1928. 7) 등을 발표했다. 해방직후 개벽사에 근무하면서 〈어린이〉를 속간했다. 동화집으로 〈무지개〉(1927)를 펴냈고, 평론으로 〈따따이즘〉(개벽, 1924. 9)·〈DA·DA〉(동아일보, 1924. 11. 17)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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