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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책략 (도딤문고 01)

청 말, 황준헌(黃遵憲(황쭌셴))이 쓴 책으로 원제는 사의조선책략(私擬朝鮮策略)이지만 앞의 사의를 떼어 조선책략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강화도 조약 이후 새로운 국제 질서와 변혁을 맞이하게 된 조선에게 조언하기 위해 지어진 외교 관련 저서로 김홍집이 국제법 저서인 만국공법과 함께 들여온 책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간단하게 줄이면 "러시아는 청과 조선에 위협적인 애들이니 청과는 당연히 친하게 지내고 일본도 가까운 애들이니 결속해야 하고 미국애들과도 연결해서 러시아와 맞서야 한다"는 내용이다(친중국 결일본 연미국). 미국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근거로 미국은 정의의 나라니까 조선을 이롭게 만들어줄거라고...(...). 그 뒤에는 미국의 건국 태생부터가 영국의 학정에 반발하여 독립한 것이..
청 말, 황준헌(黃遵憲(황쭌셴))이 쓴 책으로 원제는 사의조선책략(私擬朝鮮策略)이지만 앞의 사의를 떼어 조선책략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강화도 조약 이후 새로운 국제 질서와 변혁을 맞이하게 된 조선에게 조언하기 위해 지어진 외교 관련 저서로 김홍집이 국제법 저서인 만국공법과 함께 들여온 책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간단하게 줄이면 "러시아는 청과 조선에 위협적인 애들이니 청과는 당연히 친하게 지내고 일본도 가까운 애들이니 결속해야 하고 미국애들과도 연결해서 러시아와 맞서야 한다"는 내용이다(친중국 결일본 연미국).

미국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근거로 미국은 정의의 나라니까 조선을 이롭게 만들어줄거라고...(...). 그 뒤에는 미국의 건국 태생부터가 영국의 학정에 반발하여 독립한 것이기 때문에 누군가(열강)가 남(조선)을 소유한다는 개념 자체를 그리 탐탁지 않게 여기는 성격을 갖고 있다...라는 부연설명도 적혀 있다. 사실은 일본을 통해서 조선과 수교하려했던 미국과 조선의 수교를 중계하면서 조선에 대한 청의 우위를 보이고 싶었던 것이 책의 목적이었다. 비켜 이 바닥의 주인은 나야 실제로 이 책을 계기로 조선은 미국과 수교하고 이후 여러 국가가 청을 통해서 조선과 연결되니 청으로서는 대성공작이었다.

어쨌든 이 책의 내용을 본 위정척사파들은 입에 게거품을 물고 악을 쓰며 만인소를 쓰는 등 대단히 불쾌해했다. 대표적으로 이만손은 영남만인소를 통해, 러시아는 본래 우리와 딱히 혐의도 없고 미국은 잘 알지도 못하는 나라인데 이들을 공연히 적으로 돌렸다가 일이 틀어지면 어떻게 대처하겠느냐는 강경한 어조로 비판했다.

내용은 이렇게 간단했지만 조선에 미친 파급력은 상당했는데 조선 조정의 개항 정책에서 조선책략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가 되었고 조정에서는 통리기무아문과 별기군을 설치하고 영선사, 신사유람단 등을 파견하는 등 개화 정책을 추진하게 되는 동기가 되었다. 그러나 양반 유림 세력들에게는 격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이만손의 영남만인소를 비롯하여 개항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나오게 되었고 이런 갈등은 임오군란으로 폭발하게 된다.
황준헌(황쭌셴, 중국어 간체: 黄遵宪, 정체: 黃遵憲, 병음: Huáng Zūnxiàn, 황쭌셴, 1848년 5월 29일 ~ 1905년 3월 28일) 은 중국 청나라의 외교관 겸 정치가이다.

1880년 주일 청국 공사관 참찬관으로 있을 때, 수신사로 일본에 간 김홍집에게 '러시아의 침략을 막기 위해서는 조선이 중국·일본·미국 등과 협상을 맺어야 한다'는 내용이 적힌 《조선책략(朝鮮策略)》을 주었다. 1882년 한·미 조약을 체결할 때 이홍장의 명령으로 조약문을 기초하였다. 그 후 벼슬이 호남 안찰사에까지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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