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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팽이 역사

이상의 단편소설이다. 아침에 깨이기는 일찍 깨었다는 증거로 닭 우는 소리를 들었는데 또 생각하면 여관으로 돌아오기를 닭이 울기 시작한 후에 - 참 또 생각하면 그 밤중에 달도 없고 한 시골길을 닷마장이나 되는 읍내에서 어떻게 걸어서 돌아왔는지 술을 먹어서 하나도 생각이 안나지만 둘이 걸어오면서 S가 코를 곤 것은 기억합니다.
이상의 단편소설이다.

아침에 깨이기는 일찍 깨었다는 증거로 닭 우는 소리를 들었는데 또 생각하면 여관으로 돌아오기를 닭이 울기 시작한 후에 - 참 또 생각하면 그 밤중에 달도 없고 한 시골길을 닷마장이나 되는 읍내에서 어떻게 걸어서 돌아왔는지 술을 먹어서 하나도 생각이 안나지만 둘이 걸어오면서 S가 코를 곤 것은 기억합니다.
이상의 작품에는 나타나는 여러 특징적 양상은 곧 이상의 시가 초현실주의적 측면을 내포하고 있었다는 징표를 이룬다. 초현실주의자들이 다다와는 달리 인간의 회복을 위해 건설적인 입장을 취했다는 사실은 이미 밝힌 바와 같다. 그런데 그 방법이란 곧 다른 것이 아니라 무의식의 상태에서 자신을 맡기는 일이었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우리 자신의 지성이나 교양, 논리와 가치관 등은 모두가 의식의 영역에서 형성된다. 의식의 영역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자아(Ego)와 초자아(Super-Ego)이다. 그리고 자아와 초자아의 작용에 의해 우리는 규범을 지키고 논리를 터득하게 된다. 합리의 체계를 세우게 된 것도 같은 이치에서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성의 가치체계와 규범, 윤리들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들 자아와 초자아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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